안녕하세요. 느리지만 월부안에서 있어보려고 노력하는 직장인 영소입니다.
제 1호기 투자는 처음부터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내집 마련을 목표로 월부에 입성하여 괜찮은 내 집하나 마련하자고만 생각했어요.
너나위님 강의를 들으며 ‘아 서울에 투자를 하자! ’로 바뀌며
강서구를 시작으로 공부를 시작해서 1호기 계약까지 9개월이 걸렸네요.
9개월 동안 시장은 점점 오르면서 제가 망설였던,
그래도 괜찮은가 싶었던 단지들은 모두 올라
제가 생각한 투자금으로는 어려워졌습니다.
이제는 서울이 아닌 수도권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이맘때 쯤에는 이미 마음에 초조함이 꽤 들었습니다.
뭔가 지금 아니면 안된다.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고,
이 생각은 행동으로 이어졌지만, 눈을 가리는 상황이 왔습니다.
분위기임장, 단지임장을 하며 투자할 단지를 꼽았고
매임을 하면서 로얄동, 로얄층 매물이 들어왔습니다.
이 매물의 문제는 융자가 있는 것이었는데,
부사님의 “요즘 융자 있어도 대출이 다 나온다, 내 16년 중개사 인생을 걸고 대출 문제없다”
그래도 요즘 상황이 부동산대출규제가 시작되고 있어 걱정이 된다 대출을 조일것이다. 라고 이야기 했지만
2군데의 대출상담원과 통화시켜주시며,
조건부대출로 전세대출로 융자를 갚으면 된다고 하셨죠.
복기 : 초보투자자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를 할 것. 잃지 않는 투자(저환수원리),
현장에서 결정하지 말자.
이때까지 공부해 놓고 현장에서는 머리가 새하앴던 것 같습니다.
“그랬었나? 위험하지 않나?” 내가 너무 걱정이 많았던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매도자와 일단 협상을 진행하였고, 1천만원을 깎았습니다.
매수가를 조정하고, 로얄동, 로얄층…..
초조한 마음에 놓치고 싶지 않았고 더이상 더 다른 지역을 알아볼 힘도 없었습니다.
전세가 안나갈리가 없다, 점점 전세가 모자르는 시장이 아닌가? 하며
용감하게 (혹은 초조하게) 가계약금을 넣었습니다.
가계약금을 넣고나서야 매코를 받았습니다.
매코의 결과 : 초보투자자가 진행하기에는 융자가 좀 크게 껴있으니 잘 이야기 해서 가계약금을 돌려받는 식으로 진행하자, 단지 자체는 잘 골랐다.
앞이 깜깜했습니다.
로얄동, 로얄층, 선호동, 매가가 조정되지 않는 시장에서 천만원을 깎은 상황에 취해 융자를 얕봤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가계약을 하고 말해주는 화장실의 타일 하자…
계약 후 발표된 10.15 대출규제
복기 : 신축아파트의 단지하자를 체크 할 것, 매임 때 못 본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매도자에게도 체크할 것.
엉망진창이었고 주위의 좋은 분들의 조언을 얻으며 울고 싶은 마음을 잘 보듬게 되었어요.
결론적으로는 계약을 깨지않고 유지시켰고,
올현금 전세자를 구해 융자를 없애고 등기를 마쳤습니다.
이렇게 오기까지 “행동을 잘 했다” 등등 제 마음을 또 안아주시는 여러 동료분들이 있었습니다.
제 눈물의 서기반 동료분들ㅜㅜ 여러분이 없었으면 저는 현재에 없었을 것 같아요.
너무 감사드려요.
#리치사모 #룰루둘레 #호이진 #알바 #비전리치
등기를 치지까지 더 험난한 전세 맞추기와 융자, 그리고 더 큰…전세권설정 초보투자자에게 넘은 산이 많았습니다.
다음 투자복기글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