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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의 ‘프레임’
2025.12.27 우도롱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프레임을 리프레임하라!”
비관주의자는 어떤 기회 속에서도 어려움을 보고, 낙관주의자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기회를 본다. (윈스터 처칠)
[본 것]
1 프레임에 관한 프레임
승진 전과 후의 모습이 달라지는 것, 결혼 전과 후의 모습이 달라지는 것도 같은 이유다. 어떤 상황에 처하기 전에는 보지 못하던 것들이 이후의 맥락에서는 보이게 마련이다. 역지사지의 심정이란, 다름 아닌 상대의 맥락을 이해해주는 것이다.
불치병으로 어제 세상을 떠난 사람과, 그를 떠나보내야만 했던 가족에게 오늘은 간절히 바라던 내일이다. ‘오늘’이라는 평범한 시간을 ‘누군가에게는 간절했던 내일’이라고 다시 정의 내리는 것, 그것이 프레임의 또 다른 형태다. “모든 출구는 어딘가로 들어가는 입구다”라는 표현도 마찬가지다. 같은 문을 두고도 어떻게 정의하는가에 따라 출구가 될 수도 있고, 입구가 될 수도 있다. 프레임은 대상에 대한 정의다. 따라서 프레임을 바꾼다는 것은 대상에 대한 정의를 바꾼다는 의미다. 프레임 싸움은 ‘단어 싸움’이다.
효과적인 광고는 ‘대상에 대한 판단’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판단의 대상’ 자체를 바꾼다. 다시 말해 대상을 보는 프레임 자체를 바꾸어버린다.
2 나를 바꾸는 프레임
“나는 지금 지구의 한 모퉁이를 청소하고 있다네!”
이것이 바로 행복한 사람이 지닌 프레임이다. 이 환경미화원 아저씨는 자신의 일을 ‘돈벌이’나 ‘거리 청소’가 아니라 ‘지구를 청소하는 일’로 프레임하고 있었던 것이다. 지구를 청소하고 있다는 프레임은 단순한 돈벌이나 거리 청소의 프레임보다는 훨씬 상위 수준이고 의미 중심의 프레임이다. 행복한 사람은 바로 이런 의미 중심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성취하는 사람의 프레임은 ‘접근’ 프레임이다. 반면에 안주하는 사람의 프레임은 ‘회피’ 프레임이다. 접근 프레임은 보상에 주목하기 때문에 어떤 일의 결과로 얻게 될 보상의 크기에 집중하고 그것에 열광한다. 그러나 회피 프레임은 실패 가능성에 주목한다. 자칫 잘못하다간 실수할 수 있다는 데 주목하고, 보상의 크기보다는 처벌의 크기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 때 그 해결점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처음부터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제대로 프레임하지 못해서일 가능성이 높다. 프레임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다. 작가가 작품 사진을 찍지 못하는 이유가 사진기의 성능에 있다기보다 ‘멋진 장면’을 포착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3 세상, 그 참을 수 없는 애매함
애매함은 삶의 법칙이지 예외가 아니다. 우리의 감각적 경험과 개개인의 지극히 사적인 판단들도 프레임의 영향력 아래 놓여 있다. 애매함으로 가득 찬 세상에 질서를 부여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프레임이다.
4 자기 프레임, 세상의 중심은 나
결과적으로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말하는 평가나 내용을 보면, 다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보다 우리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더 많이 드러낸다. 그러니 자기 주변에 남을 헐뜯는 사람이 많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다면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진정한 지혜는 내가 나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다른 사람의 행동을 설명하는 마음의 습관에서 나온다.
5 사람인가 상황인가. 인간 행동을 보는 새로운 프레임
우리는 지금보다 더 자주 평균으로 세상을 보는 프레임을 가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외와 우연을 인정해야 한다. 예외와 우연은 확률과 통계의 미학이고, 오늘의 과학을 가능케 한 핵심 요소다. 어떤 우연이나 예외도 인정하지 않고 모든 것을 설명하려 해서는 규칙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지구가 둥글다고 하지만, 실상 지구 표면을 보면 산도 있고 계곡도 있기 때문에 매끈한 형태의 구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를 ‘구’라고 부르는 이유는 평균 때문이다. 여기저기 울퉁불퉁한 부분이 있더라도 평균적으로 보면 지구는 둥글다. 사람을 보는 우리의 눈도 그래야 한다.
6 ‘내가 상황이다’의 프레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념과 기대는 먼저 우리의 행동을 바꾼다. 그리고 우리의 행동은 그에 반응하는 타인의 행동을 바꾼다. 우리는 상대방의 행동이 나 때문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저 사람은 원래 그렇구나. 내 생각이 맞았어’라고 자신의 신념을 정당화한다.
나는 어떤 프레임이 될 것인가?
가격대가 서로 다른 A, B, C의 세 가지 코스 요리가 있는 경우에, 가격대가 월등하게 높은 C코스는 손님들에게 잘 선택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C코스 메뉴는 분명한 자기 역할이 있다. C라는 메뉴가 함께 있는 것만으로 사람들이 A와 B를 보는 기준과 관점이 바뀐다. 특히 B를 보는 눈을 바꿔서 아주 적당한 가격의 메뉴로 보이게끔 한다.
사람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노력을 하는 사람은 노력을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프레임을 바꾸어놓는다.
좋은 프레임은 나를 바꾸는 역할을 하지만, 그렇게 바뀐 나는 빛나는 C가 되어 사람들에게 새로운 프레임이 될 수 있다. ‘저런 못된 사람에 비하면 나 정도는 괜찮다’는 소극적 위안과 안일함을 유발하는 프레임이 아니라, ‘저 사람처럼 사는 게 정말 잘 사는 거야’라고 기준을 바꿔주는 C가 되었으면 좋겠다.
7 현재 프레임, 과거와 미래가 왜곡되는 이유
긍정적인 눈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마음의 습관도 필요하지만, 현재가 만들어내는 미래의 장밋빛 착각을 제대로 직시하는 것 또한 반드시 갖춰야 할 지혜로운 습관이다
8 이름 프레임, 지혜로운 소비의 훼방꾼
경제적 합리성의 기본은 돈에 이름을 붙이지 않는 데서 출발한다. ‘공돈’이라는 이름은 없다는 것을 기억하라. ‘어차피 없었던 돈’ 혹은 ‘어차피 쓰려고 했던 돈’이라는 이름도 없다. ‘
9 변화 프레임, 경제적 선택을 좌우하는 힘
부자가 되는 것이 행복의 왕도가 아님을 잘 알면서도 너나없이 부자가 되려고 애쓰는 이유도 부자가 되어가는 과정이 부자가 된 상태보다 더 즐겁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 ‘상태’에 쉽게 적응하는 탓에 ‘변화’에 무척 예민하다.
손실은 이득보다 2.5배 정도 더 큰 영향력을 갖는다고 한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손실 혐오’라고 한다.
이 회사원에게는 강북의 아파트가 ‘현재 상태’로 다가왔기 때문이고, 동료들에게는 중립적인 대안이었기 때문이다. 만일 이 회사원이 자신의 상황을 ‘현재 5억 원의 현금을 가진 사람이 외국으로 1년간 파견근무를 나가는 상황’으로 리프레임했다면 그는 아마 전혀 다른 결정을 내렸을 것이다.
선택과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 반드시 던져봐야 할 질문은 “내가 내린 선택이나 결정이 절대적으로 최선의 것인가, 아니면 프레임 때문에 나도 모르게 선택되어진 것인가?”이다. 어떤 프레임으로 제시되더라도 똑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 경제적 지혜의 핵심이다.
10 지혜로운 사람의 11가지 프레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은 이렇게 말했다. “한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는 있지만, 한 가지 자유는 빼앗아 갈 수 없다.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삶에 대한 태도만큼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자유다.”
정말로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가까운 미래나 현재의 일도 늘 상위 수준으로 프레임해야 한다. 일상적인 행위 하나하나를 마치 그것을 먼 미래에 하게 될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의미 중심으로 프레임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서툴더라도 어떤 일을 시도하기보다 (남들보다) 잘하는 것만 하겠다고 안주하는 마음은 결국 우리의 성장과 발전을 저해한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 소비한 경우보다는,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 위한 소비를 했을 때 더 강한 행복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을 위해 소비해야겠지만, 정녕 한 차원 높은 행복을 경험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소비하도록 하라.
종종 내게 그런 눈물을 흘리게 할 동료와 친구가 있는지, 혹 나의 죽음 앞에서 그런 눈물을 흘려줄 동료와 제자가 있는지, 내게도 그런 존재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내게 위안과 용기, 힘을 주는 존재, 내가 전적으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가 행복한 인생의 지표이자 목적일 수 있다.
성인기의 성취라는 것은 그것이 어떤 영역이든 ‘중단 없는 노력’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너무나 적절한 지적이다. 반복의 위력은 결코 과소평가될 수 없다.
연습이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특정 학습 목표를 위해 정교하게 설계되고, 가르치는 선생님이 존재하며, 자기 수행에 대한 즉각적이고 반복적인 피드백이 존재하는 계획된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은 그저 시간만 쌓아가는 단순 반복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한다.
스티브 잡스는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오늘 하려고 하는 그 일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느낀 점 및 적용할 점]
내가 그동안 했던 생각과 말들이 나의 프레임이었다는 것을 느끼며 세상을 살아가는 나의 태도를 되돌아보게 해주는 책이었다. 그리고 개인의 태도에 따라 주어진 환경의 차이를 넘어 인생이 얼마나 바뀔 수 있는지 그 힘을 느낄 수 있게 해주어 변화하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해주었다. 그 중 특히 나에게 와닿고 적용하고 싶은 두 가지는 아래와 같다.
1 의미 중심의 프레임
효과적인 광고는 ‘대상에 대한 판단’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판단의 대상’ 자체를 바꾼다. 다시 말해 대상을 보는 프레임 자체를 바꾸어버린다.
지구를 청소하고 있다는 프레임은 단순한 돈벌이나 거리 청소의 프레임보다는 훨씬 상위 수준이고 의미 중심의 프레임이다. 행복한 사람은 바로 이런 의미 중심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 스스로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부정적인 것을 느낄 때가 있는데 그게 내가 부정적이기 때문에 내가 보는 것도 부정적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판단의 대상’ 자체를 바꾸고 세상을 How의 관점이 아니라 Why의 관점에서, 상위 수준의 프레임으로 바라보고 생각하는 연습을 해야한다. 습관적으로 How를 찾으려는 경향을 부정하는 것보다 나의 상위 프레임(Why)를 명확하게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누군가 ‘왜 사는가?’ 라는 질문을 했을 때 나는 무엇이라 답할 수 있을까. ‘즐거워서’, ‘행복해서’라는 결과적인 감정이 아니라 그 앞단에 내가 무엇 때문에 즐거운지, 무엇이 나에게 행복한 감정을 지우는지 정리해두는 게 너무너무 중요하다. 인생을 마무리할 때 어떤 모습의 사람이고 싶은지, 직장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투자활동은 어떤 의미인지..
BM) 1월 첫 책으로 딥마인드 다시 읽고 스스로와 대화해 BOD 하우스를 다시 짓고 지금 내가 하고있는 것들의 의미를 정리할 것 → 내 인생의 의미를 노트북 비밀번호로 설정.
2 나는 어떤 프레임이 될 것인가
좋은 프레임은 나를 바꾸는 역할을 하지만, 그렇게 바뀐 나는 빛나는 C가 되어 사람들에게 새로운 프레임이 될 수 있다. ‘저런 못된 사람에 비하면 나 정도는 괜찮다’는 소극적 위안과 안일함을 유발하는 프레임이 아니라, ‘저 사람처럼 사는 게 정말 잘 사는 거야’라고 기준을 바꿔주는 C가 되었으면 좋겠다.
연습이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특정 학습 목표를 위해 정교하게 설계되고, 가르치는 선생님이 존재하며, 자기 수행에 대한 즉각적이고 반복적인 피드백이 존재하는 계획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은 그저 시간만 쌓아가는 단순 반복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한다.
▶ 내가 세상을 대하는 프레임이 나에게 뿐 아니라 나의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나는 주변을 밝혀주는 사람인가? 책을 읽으며 주변을 밝혀주는 동료분이 떠올랐다. 내가 수준을 높임으로써 나에게 좋은 것도 있지만 주변 분들께 ‘저 사람처럼 사는 게 정말 잘 사는거야’라는 기준이 되어줄 수 있다는 것이 깊이 와닿았다. 그 분은 어떻게 그런 프레임이 되어주고 행동하는 것일까?를 생각해보면, 진심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와 꿈이 명확하다. 그리고 나의 행동 하나하나에 책임감을 갖고 나와의 타협으로 끝내지 않도록 환경을 구축한다.
행동하지 않고 있다면 왜 행동이 안되지?라는 이유를 찾기보다 진심으로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가 맞는지 돌아보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해왔던 것을 반복하며 단순히 시간을 쌓아가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목표와 책임감 아래에서 방법을 고민하고 조언을 구하고 다시 행동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 너바나님이 강조하시는 멘토 & 벤치마킹. 진짜 내가 원하는 목표, 그리고 단순 반복으로는 이루기 어려운 큰 목표가 중요하다.
BM) 차이점을 공통점으로 만들어나갈 멘토님 글 모두 읽기 (1/1) → 멘토님께 여쭤볼 것 카톡방 만들어 리스트업
[논의하고 싶은 점]
좋은 프레임은 나를 바꾸는 역할을 하지만, 그렇게 바뀐 나는 빛나는 C가 되어 사람들에게 새로운 프레임이 될 수 있다. ‘저런 못된 사람에 비하면 나 정도는 괜찮다’는 소극적 위안과 안일함을 유발하는 프레임이 아니라, ‘저 사람처럼 사는 게 정말 잘 사는 거야’라고 기준을 바꿔주는 C가 되었으면 좋겠다.
Q. 그동안 학교에서, 직장에서, 투자활동을 하면서 ‘저 사람처럼 사는 게 정말 잘 사는거야’라는 생각을 갖게 한 분이 있나요? 어떤 점에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벤치마킹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지 이야기 나누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