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3월 개강]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너바나, 자음과모음, 주우이

안녕하세요 등어입니다 :)
내년에 전세 만기가 되는데
집을 사아 할까? 아니면 말아야 할까?
집값이 계속 오를 것 같아?
그 전에 매도를 하는게 아니었는데..
지난 전세 만기 때 샀어야했는데..
오늘 모임을 하면서 지인 분의
내 집 마련에 대한 고민을 들었습니다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계속된 고민을 하시는 것 같았는데
과거에 경험한 시장이 어땠는지
한 번 되짚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지인 분은 지방에 계시다가
직장으로 인해서 수도권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환경이 괜찮고 직장에서 가까운 곳에
신축을 분양을 받아서 들어가게 됩니다
세대수는 작았지만 주변에 학교도 있고
신축이라서 살기 좋다는 생각으로
입주를 하셨습니다

10년도에 분양받았는데
계속 하락장을 경험하다가
19년도에 겨우 분양가 수준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부동산은 안된다’ 라고
생각하셨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자녀가 계속 학교를 다녀야하기에
계속해서 거주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계속 거주를 하다보니깐
다들 아시다시피 21년도에
수도권 대세 상승을 맞이 하셨는데
이 때는 ‘너무 많이 올랐는데? 거품아니야?’
라고 생각을 하셨습니다
10년의 기간이 가격이 그대로였는데
거의 2~3년 이라는 단기간에
3억정도의 가격이 상승하다보니
믿을 수 없으셨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의심의 생각을 하던 중
다시 한 번 폭락장을 맞게 됩니다

‘그래 역시 부동산은 안되는거야'
‘얼른 매도를 해버리고 전세로 이사를 가자’
이 때 이렇게 생각하시고
결국 더 위치가 좋은 곳으로
전세를 구하시게 됩니다
🤔 만약에 매도하지 않고 가졌다면?

가격을 일부 회복하여 조금 더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었을 것 같네요
🤔 다른 단지를 매수했다면?

연식은 좀 더 오래되었지만
생활권과 입지가 더 좋은 단지를 선택했다면
훨씬 많은 자산의 상승을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이 때 중요했던 것은
1. 단지의 가치를 아는 것
2. 더 좋은 단지를 찾는 것
단지의 가치를 알고 확신을 가졌다면
더 가지고 가셨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비교를 통해서
더 가치가 있는 것을 선택했다면
더 많이 벌 수도 있었겠네요
앞 선 단지를 매도한 뒤에
전세 계약을 하셨습니다

23년 계약을 하였는데
25년 초가 되니 전세가가 많이 내려서
역전세의 구간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때 집주인분이 매도에 의사를 비쳤지만
이전의 경험 때문에
‘집값은 거품이야 다시 내려갈거야’
라는 생각으로 전세가를 낮추고
계약을 연장하셨다고 하시네요
이미 시장을 경험하셔서 아시겠지만
최근의 가격이 완전 상승으로 전환되어
지금 단지를 매수하시긴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전에 살던 단지도 올라버려
돌아가기 아쉬워졌다는 것입니다
올 초부터 관심이 있으셨던 단지들이
최근에 계속 가격이 오르는 것을 보며
‘이거 지금 매수해도 괜찮을까?’
‘더 떨어지지 않을까?’
‘너무 오른 거 아니야?’
라는 생각으로 불안해하고 계셨습니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가치 있는 자산이기 때문에 감당이 가능하다면
실거주로 들어가셔도 된다고 말씀은 드렸지만
어떤 선택을 하시게 될지 모르겠네요
이 이야기를 하면서
지인 분이 많이 했던 말이 있었습니다
“그 때 샀어야 했는데…”
돌아보면 그때마다 이유는
늘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비싸 보였고, 불안했고
떨어질 것 같았으니까요
문제는 ‘틀린 판단’이 아니라
확신 없는 선택을 반복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집을 사느냐, 전세로 남느냐의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자산이 어떤 가치인지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판단을 끝까지 가져갈 수 있는지 인 것 같습니다.
과거의 시장은 이미 지나갔고
미래의 시장은 아무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분명한 건, 매번 불안 속에서 선택을 미루면
늘 ‘이미 오른 뒤의 시장’에서 고민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후회하시는게 있으신가요?
그러면 앞으로는 어떤 선택을 하실 건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