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월부덕에 많은 도움을 받아 감사합니다
지방 07냔식 구축 매수 후 인테리어를 기본 했습니다
북향으로 난 베란다에 결로가 심해 바닥에 물이 흥건할 정도여서 누수도 의심되어 결로 및 누수 업체 3곳 정도 현장에 오셨습니다
모두 결로로 이야기 하셨고 결로업체 2곳 견적은 거의 200에 가깝게 비슷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결로가 심한것은 사실이나 오랜기간 세입자분이 베란다를 안나가 보셨고 창문도 열어놓으셨다고 하셨지만, 제 입장에서는 결로부분은 미리 파악이 가능하고 관리적인 측면으로 신경쓰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업체 2곳 모두 천장과 벽면 모두 결로 물이 많고 탄성도 다 부풀어(이번 여름 새로 다 했습니다) 뜯어서 말리고 단열처리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지금 감정적인 부분이 큰 것 같아 제가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워 다른 분들의 시선에서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가장 궁금한 것은
1. 세입자분에게 탄성비용 혹은 탄성제거비용과 말리는 비용 정도 청구하고 단열공사를 해도 괜찮은건지..?(제 생각이지만 늦게 보신 점도 있는거 같습니다, 올 겨울 한파가 심해서 결로 물이 많은 점도 있고... 탄성도 새로 했습니다)
2. 혼자 모든 비용을 감당해야 하면, 공사 후 매도 시 위 비용이 아깝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해야 마음이 편할지?
3. 아니면 공사를 아예 안해주는 것도 괜찮은지...?
4. 하게 된다면 가격을 깍을 좋은 방법이 있을지ㅜㅜ
돈이 생각보다 너무 많이들어 마음이 힘드네요
특히 올 거울 보일러도 교체해주어 돈90만원이 이미 들어간 상태입니다
세입자는 베란다 가구때문에도 뭐라 하시는데 가구까진 처리해주기 어렵다고 말씀은 드렸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안녕하세요, 런더월드님 질문주셔서 감사합니다. 누수 때문에 감정적으로 많이 힘드시겠어요.ㅠㅠ 마음도 그렇고 금전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질문주신 4가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의견 전달드립니다. 1. 세입자분에게도 과실이 있는 것으로 보여 비용을 청구하려고 생각중이신 것 같아요. 비용을 청구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세입자분 입장에서는 본인 집이 아니기 때문에 비용을 내라고 하면 감정이 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한 것 같습니다. 2. 저라면 그냥 제가 모든 비용을 감당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새로운 임차인을 맞춰야 하거나 매도를 하는 경우 현 세입자가 집을 잘 보여줘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누수 비용 부분도 투자를 한다고 생각하고 내가 돈을 벌기 위해 좋은 서비스를 세입자에게 해준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200만원이 당장은 아깝지만 내 집을 더 좋게 만들고 유지보수하는 비용이고 나중에 매도할 때 이보다 더 벌면 되지 않을까요~?ㅎㅎ 3. 공사를 안 해도 되는 상황일까요? 말씀을 들어보니 물이 흥건한 상황이라고 해서요. 누수는 빠르게 잡고 처리하셔야 할 것 같고 탄성의 경우에는 비용이 너무나도 부담되시면 세입자와 협의하여 누수만 잡는 방향으로 해보시면 어떨지 의견드립니다. 4. 가격은 부동산 사장님의 소개도 받아보고 관리소 소개도 받아보면서 여러 업체를 비교해보고 업체 사장님께 다른데가 조금 더 싼데 이정도 가격에 맞춰주실 수는 없는지 물어보시고 감정적으로도 조금만 더 깎아달라고 해 볼 것 같습니다. 보통 월부에서는 이런 이슈들은 다 집주인이 빠르게 해결하는데요, 너무 다 친절하게 사소한 것까지 해결해주다보면 계속 요구하는 세입자들이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을 위해서 한다는 것을 좀 어필하시고 사소한 부분은 원래 세입자분이 해야 하는 것인데 해드리는 것이라는 거도 말씀하고 넘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런더월드님~ 마음적으로 힘드시겠지만 이런 경험이 쌓여서 더 좋은 투자를 해나가실 거라 믿습니다. 화이팅이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