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읽어보고 싶었던 책인데 열중을 기회로 읽게 되었다. 인간은 비난 받는 것(비판일지라도)을 싫어하고 잘 변화하지 않으며 ‘에고’를 잃지 않는다. 에고와 에고가 부딪히면 좋은 결과는 나올 수 없다. 모든 문제는 관계때문이라고 아들러가 말했다. 그 해결책을 말해주는 책이다. 단연 10점이다.
1. 저자 및 도서 소개
: 이 책은 내가 원하는 것을 잘 얻는 방법에 대해 말한다.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간을 다루는 방법을 소개한다. 데일카네기는 인간 관계에 대해 다루는 책이 없다는 것을 알고 직접 집필한다. 위인들의 서적을 읽고 (한 인물의 서로 다른 종류의 서적을 100권이나 읽기도 한다.) 그들이 했던 행동의 공동점을 찾고 이를 요약했다. 실제 강연했고 성공담이 들려왔다.
2. 내용 및 줄거리
이 책은 크게 인간관계를 다루는 여러 원칙들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사람을 대하는 기본적인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데일 카네기는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판하지 말고, 비난하지 말며, 불평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행동에 나름의 이유가 있기 때문에, 상대를 공격하기보다는 이해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는 방법을 설명한다. 진심으로 상대에게 관심을 가지고,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며, 상대의 장점을 인정하고 칭찬하라고 말한다. 특히 사람은 자신의 이름에 큰 의미를 느끼기 때문에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주는 것만으로도 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상대를 설득하고 변화시키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명령하거나 강요하기보다는 상대 스스로 그렇게 하고 싶어지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실수를 지적해야 할 때에도 공개적인 비판이 아니라 조용한 조언의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는 점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결혼 생활을 행복하게 만드는 7가지 비결을 설명한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한다. 모든 관계에서 제일 어려운 것은 부부관계이다. 내가 선택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이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안 맞을 수 있을까 내가 사랑한 사람이 맞나 하는 생각들이 든다. 그러나 이 사람을 알게 되면(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역치가 낮은 것, 장점) 내가 원하는 바를 관철시키기 쉽다. 거기에 이 책에 나오는 방법들을 적절히 섞는다면 남편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거란 확신이 들었다.
부동산 사장님, 매도자, 매수자도 결국 사람이다. 부동산은 가격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사람의 심리가 녹아져 있다. 이를 잘 파악해야한다. 나는 싼 가격에 사고 싶을 것이고 비싼 가격에 팔고 싶을 것이다. 상대는 나와는 반대이다. 그리고 중간에 부동산 사장님이 있다. 부동산 사장님을 내 편으로 만들고 (그의 이익을 극대화 시키고) 매도자에게도 좋은 상황이 될 수 있는 협상 전략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이 책에 나온 방법들을 사용할 수 있다.
나중에 자녀를 대할 때도 이 책에 제시된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 설득하는 방법, 사람을 바꾸는 방법들을 활용하면 자녀와 관계가 틀어지지 않으면서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설득, 가스라이팅(?)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1부 사람을 다루는 3가지 기본 방법>
40. 사람을 비판하거나 비난하거나 불평하지 말라.
55. 솔직하게 진심으로 인정하고 칭찬하라. - (남편은 육아를 잘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아빠를 좋아한다. 훈육도 잘한다. 내가 들어도 절로 잘못이 뉘우쳐질 정도이다. 사람들 앞에서 진심으로 남편을 인정하고 칭찬하니 남편의 육아 참여도가 더 높아졌다.)
<2부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6가지 방법>
93. 다른 사람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라.- (어렵다, 내가 잘 못하는 영역이다. 일단 내 일과 나 말고는 다른 것에 별 관심이 없다. 그러다 아이가 생기니 아이에게까진 관심이 가는데, 그 밖의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어렵다.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조장이 된다면 다른 조원들을 잘 살펴보아야한다. 내가 넘어야할 허들이지만 넘어서 진심으로 다른이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
127. 잘 듣는 사람이 되어라.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만들어라 -(이건 내가 잘 하는 영역이다. 사람들이 말을 듣는 것을 좋아했다. 이 사람이 뭔가 좋아하는 것을 말할 때 반짝반짝 빛나는 눈을 보는 것을 좋아했다. 소개팅을 나가서도 질문을 많이 했고 많이 들었다. 그럼 상대방이 호감을 가지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서 나도 나에게 많이 질문해 주는 사람이 좋다. 그런데 그런 사람은 많이 없다. 귀하다.)
<3부 사람들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160. 논쟁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논쟁을 피하는 것이다. (남편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다. 그리고 남편의 말이 궤변처럼 들을 때가 있다. - 예를들어 야식으로 치킨을 먹는 남편을 보며, 낮에 밥 안먹었어? 하면 국수 먹었는데 불편한 사람이랑 먹어서 체한 것 같아.' 라고 대답한다. '나는 야식으로 치킨=체' 사이의 연관성을 찾기가 힘들다. 뭐 이런 식인데, 그래서 논쟁이 될 것 같으면 마음으로 이해되지 않아도 남편의 의견을 수용한다. 겉으로 수용하고 나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렇게 논쟁을 피한다. 물론 중요한 사안은 끝까지 해결을 보지만 그렇지 않은 일상적인 것들은 맞추거나 겉으로만 수용한다. 그게 에너지 소모가 작다)
184. 당신이 틀렸다면 빨리, 분명히 인정하라 ( 중요한 덕목이다. 내가 틀렸고 남편이 맞았다. 남편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그의 말이 다 맞다. 그럼 빨리 ‘미안해’한다. 그럼 상대는 화가 풀린다. 마음으로 인정하면 빨리 사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제 감정싸움으로 번진다.)
<4부 기분 상하게 하거나, 적개심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사람을 바꾸는 9가지 방법>
264. 칭찬과 진심에서 우러나온 감사로 대화를 시작하라. (분위기는 중요하다, 같은 말도 어떤 맥락에서 하느냐에 딸라 달라진다. 그런데 이렇게 공을 들이는 말은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그래서 아이가 태어난 후에는 이런 대화가 잘 되지 않았다. 목적만 바로 말한다. 그러니 서로 감정이 상하는 일이 잦았다. 관계를 나쁘게 하지 않기 위해 말하기에도 에너지를 써야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맹점은 사실 나는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든 안하든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는 내 일을 할 뿐이다.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너무나 좋지만 굳이 내 성향과 맞지 않는 것을 하면서까지 좋은 관계를 형성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그렇게 되는 것도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생각이 바뀌었다. 모든 사람과 잘 지낼필요는 없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와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과는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졌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사소한 것이라도 하나씩만이라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