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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를 고민하고 계신가요? (퇴사유발자가 쓴 글이므로 매우 편향적입니다)

25.12.31

※ 극단적 퇴사유발자가 쓴 글이므로 매우 편향적입니다.

 

퇴사를 고민하고 계신가요?
직장을 다니신다면, 당신이 파는 건 단순히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시죠. "나는 하루 8~9시간을 팔고 월급을 받는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봅니다. 하고 싶은 게 있음에도 월급이 달콤해서 퇴사를 망설이고 있다면, 그것은 단순히 시간을 파는 게 아니라 당신의 가능성까지 팔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이 정말 파는 것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가장 정신이 맑은 시간.
퇴근 후엔 사업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실행할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습니다. 너무 지쳐서 자기계발은 커녕 유튜브나 보는 저녁. 주말엔 밀린 잠과 피로를 풀기에도 모자라죠.
회사는 당신의 '시간'만 사는 게 아닙니다. 당신이 다른 삶을 시도할 '기회' 자체도 가져갑니다. 극단적 퇴사유발자인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대가로 받는 것은 직급과 연봉, "안정된 직장"이라는 타이틀입니다.
하지만 상단이 막혀 있다는 점에서, 그 안정성이 저는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인생에서 머리가 가장 빨리 돌고, 밤을 새워도 다음 날 거뜬하며,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체력이 있는 시기.
바로 20대부터 40대까지입니다.


이 시기는 인생이라는 곡선에서 최고점에 해당하는 구간입니다. 신체적, 정신적 능력이 만개하는 황금 같은 시기죠.
회사는 우리의 가장 좋은 에너지로 회사의 성장을 만듭니다. 그리고 직원이 50대가 되어 더 이상 예전 같지 않으면? 조용히 나가달라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은 회사에서 열심히 배우고, 나중에 은퇴하면 내 일 해야지."

 

이 말은 결국 이런 의미입니다.
"젊고 힘셀 때는 남을 위해 일해주고, 나이 들고 지치면 그때 가서 내 일을 하겠다."

실제로 사업을 해보니, 가장 빠르고 강할 때 뛰어들어도 살아남기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회사가 당신의 에너지를 다 쓰고 난 뒤, 체력도 떨어지고 새로운 걸 배우기도 힘든 때가 되어서야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도전의 실행을 계속 유보합니다.

 


 

매달 들어오는 월급, 달콤하죠?
하지만 그 돈의 진짜 의미를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딴생각 하지 말고 시키는 일이나 해. 대신 생활비는 주겠어."
회사는 당신이 딱 생활할 수 있을 만큼, 딱 회사를 떠나지 못할 만큼만 줍니다.
안주하는 순간, 우리는 회사의 부품이 됩니다. 부품은 언제든 교체 가능합니다.
언제든 다른 사람으로 바뀔 수 있다는 불안 속에 사는 것, 그것이 진짜 '안정'이 맞을까요?
진짜 안정은 누군가가 주는 월급이 아니라, 내 힘으로 만들어내는 수입에서 나온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도 퇴사한다고 했을 때 가족들의 반응, 주변의 반응이 무서웠습니다.
망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컸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장 내일 회사를 때려치우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준비 없는 퇴사는 무모함입니다.


회사는 당신의 평생 직장이 아닙니다. 

회사에서 실력을 키운다는 마음으로, 오늘 당장 퇴사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오늘부터는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회사를 목적지가 아니라 과정으로 보세요.
월급은 안정이 아니라,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사기 위한 임시 보상일 뿐입니다.

 

진짜 질문은 이것입니다.
"이 시간들이 쌓여 10년 뒤, 나는 어디에 서 있을까?"
회사가 원하는 곳에 서 있을까요, 아니면 내가 원하는 곳에 서 있을까요?
선택은 당신의 몫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10년 뒤, "그때 시작할 걸"이라고 후회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때 왜 시작했을까"라고 후회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지금 가슴 속에 사직서를 품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오늘부터,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준비를 시작하십시오.

 

 


댓글


탑슈크란
25.12.31 21:08

회사는 그냥 돈을 주지는 않죠. 젊고 건강하고 아이디어가 신선할 때 최고로 활용하는 건 맞네요. 퇴사하고 싶긴 하네요 ㅠㅠ

서원0623
25.12.31 21:55

늘 언젠가 내일을 해야지라고 생각하며 30년간 직장을 다녔네요.30년간의 전문직으로 인정을 받았지만 물론 내분야에서 내 일을 시작할수도 있지만,시선을 달리해서 새로운것에 도전을 하고 싶단 생각에 올해 진짜 잠 줄이고 도전을 했답니다.직장을 다니면서 시간을 쪼개고 새로운 공부를 하고..실행하고...너무 재미있고 신나고 또한 힘들었습니다.그래도 올해를 돌이키면 많은 발전을 한 내자신이 너무 기특합니다.내년엔 또 얼마나 달라져 있을까 기대도 되고요. 나쁘지 않은 직장에 다니고 있었지만 50대가 넘으니 안주하면 안되겠단 생각이 너무나도 강하게 들더라구요, 직장은 최대한 다니려고요.나가라고 하지 않는 이상 ㅎㅎ그러면서 또 다른 나를 만드는 일에 매진하려합니다. 다행이 전 체력이 아주 좋은 편이라 버틸만하네요. 저보다 앞서 가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한발 한발 나아가보려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몇년후의 모습이 왠지 암울할거 같아요.백세를 넘어 백이십세시대가 올수도 있으니까요, 댓글이 넋두리가 되었네요.항상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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