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마다 흐름은 다르다. 울산·구미처럼 일부 지방은 전세가가 전고점을 돌파했고, 전세 매물 자체가 적어 전세가격 움직임이 시장을 주도하기도 한다. 그래서 지방에서는 전세가 추이를 먼저 보는 것이 핵심이며, 그 전세가를 좌우하는 가장 큰 변수는 결국 공급이다. 상황에 따라 지방 전세가가 서울보다 더 크게 오를 수도 있다. 또 지방 구축에서 전세가가 올라오면서 매매 호가를 올리는 움직임이 보이면, 시장 전환의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 결국 공부는 책상에서 시작하되, 투자는 현장에서 확인해야 한다.
지방투자는 결국 매도가 성패를 좌우하므로, 처음부터 환금성이 좋은 단지를 골라야 한다. 가능하면 신축이 유리하고, 직장·학군 등 확실한 거주 수요가 있으며 거래가 꾸준한 단지가 안전하다. 연식 20년 이상 구축은 상승장에서만 매도가 열릴 수 있고, 거래가 띄엄띄엄한 생활권은 매도 타이밍이 좁아질 수 있다. 또한 지방은 대장 단지가 들어와도 주변 구축이 함께 오르지 않는 경우가 있어, 선호도를 생활권 단위가 아니라 ‘개별 단지’ 단위로 확인해야 한다. 매매가와 전세가가 너무 딱 붙어 있는 구간은 매수 수요가 약할 수 있어 리스크가 크며, 지방 소액투자는 최소 5년 보유를 전제로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어디가 많이 오를까”보다 “어디가 잘 팔릴까”에 집중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투감(저평가·투자금·리스크)’ 을 점검할 때는 전세가를 상·중·하 등급으로 나눠 시세를 비교하고, 현재 전세가뿐 아니라 3개월 전 실거래까지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전세가격을 공개했을 때 다른 투자자들을 모으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실전반에서 적용할것
댓글
자이코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