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돈 버는 독서 모임 레이지아] 퓨처 셀프 - 독서 후기

  • 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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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관점을 바꾸니

동네와 거리가 다르게 보였다.

나는 내가 경험한 것에 경건함을 느꼈다,

내가 거룩한 땅에 서 있음을 알게 되었다.

5분 정도 피비와 행복한 시간을 보낸 후

나는 미래의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되돌아와

어린 딸과 논 시간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셀카를 찍었다.

P.45 , [퓨처셀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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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읽었던 책을 재독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이번처럼 푹 빠져 지내기는 또 오랜만이다. 얼마 전 한참 붐이 일었던 '세이노의 가르침' 때도 그저 '좋다-'라고 말만 했던 사람인데 말이다.

책의 초반에 저자는 '지금 이 순간은 20년 후 미래의 내가 돌아와 그날 저녁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며 아이와 시간을 보낸 대목이 있다. 마치 20년 만에 처음 보는 느낌이 들며 아이가 너무도 사랑스러워보였다는 대목.. 나도 모르게 감정 이입을 해버렸고, 문득 지금 이 순간도 미래의 내가 참 그리워할 순간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유로이 무언가를 하고있는 이 순간, 나에게 집중하는 이 순간마저도 말이다.



<퓨처셀프>는 벤저민 하디가 '미래의 나에 대한 심리학'을 주제로 쓴 책이며, "미래의 나와 연결되는 수준이 현재의 삶과 행동 수준을 결정한다"는 것이 핵심인 자기계발서 이다.

이 책에서는 미래의 나를 위협하는 요인 7가지, 미래의 나에 대한 진실 7가지, 미래의 내가 되는 7단계를 제시하며, 왜 미래의 나와 현재의 내가 연결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자세하게 말해준다.


전체적인 맥락은 '목표설정을 명확하게 하고 몰입하라'라는 것으로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와 크게 다르지 않다. 허나 나에게 크게 다가왔던 것은 '퓨처 셀프'라는 단어 자체였다. 프롤로그에서 아이와 함께 한 장면도 한 몫 했고.

  1. 미래의 나를 생생하고 자세하게 그릴수록

더 빠르게 발전한다.

: 명확한 목표가 없다면 결국 '원을 그리며 방황할 것이다.' 허나 이미 결정된 나의 미래 모습에 전념하게 된다면 '선택적 주의'를 통해 훨씬 더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목표에 집중하고 행동할 수 있다.

(선택적 주의 : 이미 주변에 존재했지만 보지 못했던 것을 찾아내며 모든 생각과 행동이 집중되는 것 , ex. 주변 색 찾기)

또한 최종적인 결과를 이미 얻었다고 생각하라. (확언)

그러면 자신이 만들고 있는 증거가 점점 많아질 것이며, 목표를 이루는 데 필요한 노력과 변화가 전혀 힘들지 않는 상태가 될 것이다. 오히려 꿈을 향해 나아가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게 더 고통스러울 것이다.

2. 실패에 투자하여 의도적인 연습을 하라.

: 실패에 투자하는 것은 '극도의 의도적인 연습'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의도적'이라는 것.

기술이나 배움 등에서 자동성이 나타나면, 그동안 익힌 것들이 그 수준에 머물러 있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퇴보한다.

그런 의미에서 의도적인 연습은 습관이나 '자동성'에 반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3. 완벽하지 않더라도 공격적으로 완수하라.

인생에서 무언가 이를 계획이라면, 그 계획이 10년짜리 라면 어째서 그 일을 6개월 내에 끝낼 수 없는가에 대해 물어야 한다. (파킨슨 법칙, 피터 윌)

또한 무언가 계획한다면 그것의 '완벽'을 바랄 것이 아니라 '일관성있게 완수하라.'

완벽을 기한다면 고민만 하게 될테지만, 80%를 생각하여 완수한다면 하나둘 완수할수록 결과는 더 좋아질 것이다. (80%의 법칙)

파킨슨의 법칙

어떤 일이든 주어진 시간을 다 써야 끝난다는 법칙.

어떤 일을 완수하는 데 3년이라는 시간을 계획했다면 그 일을 완수하는 데 3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3개월 만에 끝내겠다고 생각하면 아마 그 시간 안에 완수하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4. 미래의 나는 지금의 나와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우리는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확연히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나는 여전히 현재의 나와 비슷한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허나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다른 것처럼, 미래의 나도 '완전히 다른 사람'임을 인지하고 이해할 것. 그리고 그에 맞게 나의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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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나는 정말 엄청난 한 해를 보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의 짝꿍도. 없던 꿈이 생기기도 했고, 생각지도 못한 발전을 하기도 했고, 그리고 꿈에 한 발자국 더 가가갔다는 것을 몸소 느끼기도 했다. 이만큼이나 발전했음에도 나는 아직도 '현재의 나에게 지나치게 전념'하고 있었다.

새해가 시작되는 만큼 나와 내 짝꿍의 미래를 다시 한 번 더 생생하고 자세하게 그리기로 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이 시기, '선택적 주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했기에...

될까?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품지 않고, 그저 '의도적 연습'을 통해 지금 조금 실패하더라도, 아니, 극도의 의도적 연습을 하여, 미래의 나와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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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1. 현실에 맞게 목표를 명확하게 세우는 방법>

1) 장기적인 미래의 나와 연결하라

2) 우선순위 세 가지를 정해

현실에 맞는 목표를 명확하게 세워라

3) 세 가지 우선순위를 토대로 12개월 목표를 세워라

** 3개를 초과하는 목표를 추구하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P.230 , [퓨처셀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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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념하는 게 두렵기 때문이다.

어떤 일에 전념했는데도

결과가 좋지 않을까봐 두려운 것이다

그래서 눈 앞에 명확히 보이는

덜 중요한 목표를 제거하기보다

그냥 하던 일을 계속 한다.

완벽함은 더 추가할 게 없을 때가 아니라

더는 뺄게 없을 때 이루어진다

P.252 , [퓨처셀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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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 자신이 그것을 얻을 자격이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들은 미래의 나를 믿지 않는다.

그들은 풍요로움이 자신의 것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P.258 , [퓨처셀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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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성은 적절한 일을 하는 것이고,

효율성은 일을 적절하게 하는 것이다.

효과성이 언제나 먼저여야 하고,

그 다음이 효율성이다.

미래의 나는 시스템화한다는 말은 바라는 결과를 자동화하고 아웃소싱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주위와 에너지를 원하는 곳에 쏟을 여유를 자신에게 주어야 한다.

이는 정신적, 육체적 부담을 덜어내기 위함이다.

P.279 , [퓨처셀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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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되돌아보고

와, 1년 전에는 내가 왜 그렇게 어리석었지?

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지난 1년 동안 배운게 많지 않다는 뜻이다

- 레이달리오

P.299 , [퓨처셀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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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적인 완수의 2가지 기본 원칙 >

1) 파킨슨 법칙

어떤 일이든 주어진 시간을 다 써야 끝난다

2) 80% 법칙

완수가 완벽보다 낫다

P.300 , [퓨처셀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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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문>

p.215 (전자책)

조시에게 '실패에 투자하는 것'은 극도의 의도적인 연습이었다. ... 의도적인 연습이 습관이나 '자동성'에 반하는 개념이라고 말한다.

... 하지만 기술이나 배움 등에서 자동성이 나타나면, 그동안 익힌 것들이 그 수준에 머물러 있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퇴보한다.


작가는 '의도적 연습을 하라' 라고 합니다. 허나 의도적인 연습이라 함은 사실상 현재의 나로서는 계속되는 실패를 의미합니다. 계속되는 패배감을 딛고, 실제로 자동성에 반하는 '의도적 연습'을 행한 적이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그 행동을 지속할 수 있었는지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함께 읽어봐야 할 추천도서 : 원씽



댓글


치투마
24. 01. 10. 11:56

레이지아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퓨처셀프 내용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도적 연습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오네요. 월부 안에서 환경을 만들어 이 안에서 안전하게 연습하는 우리도 '의도적 연습'을 하고 있지 않나?라는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