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멀위입니다 :)
첫 투자 복기글입니다~
2025 연초 ‘2025년 10~12월에 투자 1호기를 갖는다’는 목표로,
12월까지 거의 매일 아침에 위 문장을 1번씩 썼습니다.
연초에는 쉽게 해보자는 마음으로,
제가 살고 있는 서울에서 앞마당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쉽게 해보자는 마음이 지속되어서, 가까운 곳을 찾다보니
정작 저의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지방 앞마당 만들기는 늦어진 것 같아요.
2025년 7월 지방투자기초반을 들으며, 독하다는 여름지기가 되었고,
지방투자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며 지방에 첫 앞마당을 만들고,
8월, 9월에 각각 지방 앞마당을 하나씩 늘렸습니다.
앞마당이라고 말했지만, 매물임장 없는 앞마당?이었습니다.
7월 될 때까지 매물임장을 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매물 안 살건데 매물임장하는 것에 대한 죄송함, 부담감이 컸었어요.
그래서 실전임장클래스를 신청하여, 매물임장시에 무엇을 중요하게 봐야하는지 배우고,
9월 말 10월이 되어서 첫 매물임장을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인 매물임장은 매물코칭 뒤에 해보게 되었습니다.
나름의 전고점 대비, 전세가율, 선호도 등등을 고려하며
‘여기 정도면 될 것 같은데’하는 곳 3~4단지를 매물임장 하였고,
그리고 1차 매물코칭을 받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겁이 나면서도 또 용감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1차 매물코칭에서 받은 2가지 중 1가지가 괜찮겠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1) 통과하지 못한 매물 – 지방의 먼 외곽 신축
2) 통과한 매물 – 지방의 선호 생활권 구축
매물코칭을 통해 매도 시 수익금을 보수적으로 생각하고
수익이 어느 정도 났다면, 매도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욕심보다는 실익을 추구하자고 겸허한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어요.
이 시기에 40평대도 매물임장을 하면서, 40평 대 투자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었어요.
어쨌든
‘통과한 매물만 보면 되겠다’ 생각하고 계속 매물임장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지 못한 매물임장했던 곳의 사장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통과한 매물보다 인구수는 적지만 신축 대단지, 전고점이 더 높았던 단지에서
(원래는 투자금이 벌어져서 못할 거라고 생각했던 단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적극적인 사장님 한 분에게요.
처음에는 조금 의심이 되기도 했고,
정말 그런지 확인을 위해서 주변의 다른 사장님들께 연락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먼저 연락주신 사장님 제외하고는 모두 더 높은 투자금을 부르시더라고요.
여전히 의심은 됐지만, 그래도 더 좋은 매물을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로,
연락주신 사장님과 여러 차례 매물을 봤습니다.
저는 제 투자금에 맞는 매물이 계속 있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1~2개월 새에 다시 벌어지더라고요.
그 안에 조건 좋은 매물이 있었어요, 전세할 사람 구해서 매매할 수 있고, 동시에 투자금에 들어오는.
그렇지만 고민하는 몇 주 사이, 2차 매물코칭을 받는 몇 주 만에 이 단지는 다시 투자금이 벌어졌습니다.
매물코칭 받고 사겠다고 했을 때 이미 다른 사람에게 팔렸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당시 계속해서 한 사장님께만 의지하며, 평일에도, 일요일에도 부르면 거의 부르대로 단지 1개만 먼저 약속해놓고 가서, 사장님이 보여주는 대로 매물을 보고 그랬습니다.
매물은 또 있겠지 했는데,
적극적이던 사장님 연락이 한동안 뜸했습니다.
전화드려보니, 이제는 매물이 없다 하시더라고요.
혹시라도 매물이 생기면 연락을 달라고 말씀드리고
다시 부르면 부르는대로 매물을 보러갔습니다.
이 때는 지쳐있었어요.
‘그냥 아무거나 사서 올해 목표 달성하고 싶다’
‘같은 월부 조원분들 모두 최근에 샀다는 경험담을 들었는데, 나는 뭐지’
‘내가 한 노력은 아무 소용이 없던 걸까’
그런 생각에 속상했습니다.
그러다 튜터님과의 통화로, 위로를 받고 또 지금 시점에 뭘 해야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튜터님 덕분에 현장에서의 매물털기를 처음 시도해보았어요.
그리고 전세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점도 배웠습니다.
여전히 지친 마음이긴 했지만,
후순위에 있던 매물도 다시 보며, 계속 매물임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사고 싶던 단지의 부동산 사장님께 연락이 왔고,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괜찮다고 생각하면 사야지’ 하는 마음으로 매물을 보러 갔어요.
그리고 튜터님께 조언을 구했는데요.
튜터님은 잔금 감당이 어려운 저의 상황을 아시고,
현재 전세시세를 면밀히 파악한 후에 매수하기를 권유하셨어요.
그 날 계좌를 보내달라까지 했다가 취소를 하고,
사장님은 저랑 전화통화로 밀당을 하시더라고요.
죄송하다고, 고민해 보겠다고 하고 부동산을 나왔는데,
5차례 이상 연락을 하시며 진짜 안 살 건지, 다른 사람이 매물 보려고 기다리고 있다, 기다리는 다른 부동산 사장님께 연락할거다 등등.
사장님 통화에 잔금리스크가 있는데도, 매매 할까 라고 생각되며, 여러차례 흔들렸습니다.
그렇지만, 잔금 리스크가 분명히 있었기에 죄송하다고 여러차례 거절하고
다시 아무 소득 없는 듯 집에 돌아왔습니다.
결국 그 단지는 사지 않았는데요.
현재 그 단지는 여전히 투자금이 벌어져 있고, 제가 사려던 매물 포함해서 전세가 쌓여 있더라고요.
아마 제가 매매를 했다면,
제가 잔금을 치러야 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저는 다시 후순위에 있던 매물로 눈길을 돌렸고,
그 주변의 단지도 함께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도 전에 배운 매물털기를 시도해보았습니다.
12월에 종지부를 찍을 수 없겠다는 체념의 마음과
그래도 마지막으로 찜해놓을 단지가 있는지 보고 오자는 생각이었고,
이제는 3개월 이상 투자준비로 미뤄뒀던 앞마당 만들기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집을 보러 간 날. 토요일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어떤 분들이 계약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전세 재계약이었고, 당일에 임대인이 사장님께 매도의사를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그 매물까지 4~5개의 매물을 봤습니다.
그런데 네이버에도 아직 올라가지 않은 그 따끈한 매물이 투자하기 가장 좋더라고요.
그 당시 기준으로 아주 싸지는 않았지만, 제가 매물코칭 받았을 때의 가격과 비슷했고,
전세가는 더 높게 설정돼있어서 투자금이 적게 드는 상황이었어요.
사장님께 기다려달라하고 나와서 관리사무소에 전화하여 누수 상황을 확인하였습니다.
주말 당직자 근무라 면밀히 파악은 안 되었지만, 현재 기록에서는 누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설레고 긴장되고 정말 이 돈을 보내도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근두근 뭘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사장님이 그날 새로 작성하신 전세재계약 계약서를 보여주시더라고요.
그때 아 맞다 가계약 절차를 진행해야지 생각하고
제가 준비했던 특약 인쇄본을 보여드렸어요
어설펐고 순서도 틀렸지만
- 전세입자에게 매도인이 바뀌는 것에 대한 안내를 드리고, 전세입자가 이를 인지하고 있는지
- 공동명의인 임대인 두 명이 모두 특약에 동의를 했는지 등을 확인하며
드디어 저의 가계약 일부를 매도인 계좌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기 전 매물 아래층 현관에서 초인종을 누르고,
윗층 사려고 하는 사람인데, 혹시 누수가 확인도 했습니다.
“누수 없습니다” 하시더라고요.
본 계약은 전자계약으로 진행했는데요.
특약을 꼼꼼히 보고 싶어서, 미루고 미루다,
사장님께 ‘계약을 늦게 하니 당황스럽다’라는 문자를 받고서야
허겁지겁 서명을 하고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렇게 12월 올해가 가기전 투자 1호기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잘한점
1. 매물털기
- 현장에서 모든 부동산 방문하기
2. 전세상황 파악하기
3. 매물코칭한 것
4. 매임, 전임을 많이 한 것
– 계속 매물을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었던 경험.
- 그래서 내 투자금 안에서 투자물건이 적절한지 파악할 수 있었고,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는 것
- 계약금 일부를 보내는 그 날 어떨떨하고 붕 떠있는 느낌이긴 했지만,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
었던 것
5. 투자한 것!
아쉬운 점
1. 시간이 오래 걸린 것
2. 소액 투자에 맞는 앞마당을 많이 만들지 못하고 투자한 것
개선할 점
– 다양한 사장님께 연락드리고, 여러번 드리기
3. 2026년 하반기 소액 투자를 위한 지방 앞마당 5개 이상 만들기
이상 투자 복기글이었습니다!
댓글
멀위님 ~~~~~~~~~~~ 기다리던 글입니다 !!!!! 먼거리 왔다갔다하느라 고생 많으셨죠 ? 현장에서 바뀌는 부사님의 태도 ㅎㅎㅎ 1호기 고생이 많았지만 동시에 얻은 것도 분명 많을 것이라 생각해요 멀위님 잔금 마무리 잘 하시구요 넘넘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