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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기초반 1강을 들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내집마련을 ‘막연한 목표’가 아니라 인플레이션 환경에서의 생존 전략으로 명확하게 재정의해 주는 강의였다는 점이다. 이미 부동산 관련 정보들을 개별적으로 접해온 상태였지만, 이 강의는 그 정보들을 하나의 논리 구조 안에 정리해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특히 인구 감소라는 큰 흐름 속에서도 수도권 집값이 근로소득 상승률을 상회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수도권 과밀’이라는 구조적 문제로 설명한 부분이 인상 깊었다. 단순히 “서울은 오른다”가 아니라, 왜 자본이 계속 수도권으로 몰릴 수밖에 없는지, 그리고 그 흐름이 단기간의 정책이나 경기 사이클로 쉽게 꺾이지 않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내집마련을 미루는 것이 오히려 기회비용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명확히 인식하게 되었다.

 

입지 평가에 대한 내용 또한 나에게는 점검의 역할을 했다. 이미 예산 범위 내에서 여러 단지를 검토하고 있었지만, 강의를 통해 ‘가격이 감당 가능한 곳’과 ‘미래에도 수요가 유지될 곳’을 구분하는 기준을 다시 정리할 수 있었다. 특히 생활 인프라, 직주근접, 수요의 지속성 같은 요소를 감정이 아닌 구조로 판단해야 한다는 점은, 최종 단지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레버리지와 대출에 대한 접근 방식도 현실적이었다. 무조건 대출을 경계하거나 반대로 최대한 끌어다 쓰는 관점이 아니라, 대출을 ‘위험’이 아니라 ‘관리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인상 깊었다. 대출 규모 자체보다도, 금리 변동 상황에서도 내가 감당 가능한 현금 흐름인지, 그리고 그 여력이 장기간 유지 가능한지를 점검하는 방식은 실제 내 상황에 바로 대입해 볼 수 있었다.

 

나는 2~3개월 이내에 내집마련을 계획하고 있고, 이미 대출 한도와 상환 여력까지 계산해 둔 상태다. 그래서 이 강의는 새로운 정보를 얻는 자리라기보다는, 내가 세운 전략이 구조적으로 틀리지 않았는지 검증받는 과정에 가까웠다. 강의를 들으며 “내가 생각한 방향이 맞구나”라는 확신을 얻었고, 동시에 예산 안에서 선택지를 좁히고 단지를 확정하는 데 있어 불필요한 고민을 덜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 강의는 나에게 ‘더 공부해야 한다’는 불안을 주기보다, 이제 결정을 내려도 되는 단계에 와 있다는 신호를 준 강의였다. 앞으로의 내집마련 과정에서 감정이나 주변 의견에 흔들리기보다는, 이번 강의에서 정리된 기준을 중심으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데 집중할 생각이다.
내 상황에 바로 적용 가능한 기준을 정리해 주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된 강의였다.


댓글


나날24
26.01.20 23:49

기둘기둘기님!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하나씩 짚어가며 쓴 후기 너무 인상적입니다! 훌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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