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를넘어] 열기69기 사계절반 조장님들과 열정넘치는 37조 12월 조장후기

두근거렸던 첫 조장


23년 10월, 11월 실준반, 열중반 강의를 들을 때마다 조장님께 들었던 말

"조장지원하세요. 정말 좋아요.", "조장은 꼭 하는 게 좋아요."라고 이야기를 하던

실준, 열중반 조장님의 말을 따라 어차피 월부에서 쭉 강의를 들을 거라면, 조장 한 번쯤은 경험을 해보면 좋겠다. 라는 생각에 신청을 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강의를 결제하고

조 편성 시트를 빠르게 작성하여 제출할 때 까지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제출하고 몇 초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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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뭔가 잘못된거 같은데..', '헐! 잘한 짓인가..?'


갑자기 찾아온 생각에 빠르게 마우스를 이리저리 클릭하며 조편성 시트를 들락날락하며 제출 취소 버튼을 찾고 있었다.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는 취소버튼... 걱정이 커지니 머리 속에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고, 점점 두려움이 커지자 자기방어기재가 발동되어 스스로를 안심시키는 말들이 떠올랐다

'괜찮을 거야. 조장 신청해도 다 뽑히는 게 아니니까', '나도 안 뽑힐 수도 있지!', '뽑히지 않으면 좋...'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걱정은 점차 무뎌져 '될 대로 되라지' 라는 생각으로 마음 한 켠으로 미뤄뒀다


그분의 카톡


조장발표가 있던 - 토요일 -


가족행사로 정신없던 그 날

오전 시간이 지나며 '조장으로 안뽑힌 건가!'라는 생각에 기뻤다가

'다행인데 뭔가 아쉽네...'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렇게 채념하며 가족행사에 집중하던 중

카톡 알람이 울렸다.


"깨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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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님들~~~💕💕

안녕하세요!

12월 한달동안 열반기초 여정을 함께 하게될 두띠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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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


'두근'


'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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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

그렇게 나의 첫 조장은 시작됐다.


-소설리뷰는 너무 어렵네요. 여기까지만...



우당탕탕 첫 조모임

사실 1주차 조모임이 있기까지 전까지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엇다.

반장님과 조장님들의 번개부터 샤샤튜터님의 조장OT까지

처음 조장을 맡은 내게 AtoZ로 모든 것을 진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반장님과 만렙조장님들

뭐든 물어봐도 즉답으로 조장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만들어 줬다.

1주차 조모임은 온/오프라인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이건 정말 물어볼 생각조차 못했던 당황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다

'네이버 웨일방 만들기'...

조모임 예정시간보다 한참 오바하여 방을 만들게 되어 너무 죄송한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조원분들의 괜찮다는 말이 너무 감사할 뿐이었다.


어떻게 진행되었는 지 기억도 안났던 1주차 조모임이 끝났다.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조장을 잘 한걸까?'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솟구쳤다


조장이기 때문에


첫 조모임을 우당탕탕 진행하고, 이후에는 이런 실수가 없어야 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책임감' 조장이기 때문에 처음 월부에 들어와서 열기반이라는 적지 않은 돈의 수강료를 내고

듣고 있는 조원분들에게 나로 인해 월부에서의 공부가 안 좋게 시작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은 실준, 열중반에서 힘들다고 느꼈던 과제나 강의를 듣는 기간과 시간들이

스스로의 한계였구나라고 알게해준 계기가 되었다.


조원분들에게 먼저 어떻게 과제를 해야하는 지 알려줘야겠다 라는 생각이

강의 오픈 날 모든 강의를 듣게하고, 다음 날 간단한 과제는 완수하게 만드는 내 안의 거인이 손짓하게 만들었다


혼자는 빨리가지만 멀리갈 수 없다


조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가던 중, 카톡이 활발하지 않은 우리 조톡방의 모습이

문득 내가 하고있는 게 잘 못된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솟아났다.

그럼에도 내가 조장역할 을 해낼 수 있었던 것은

가끔씩 예고없이 찾아오는 반장님의 응원이 나를 다시 움직였다.


조장은 언제나 든든한 반장님이 있기에 두렵지 않을 수 있다


조원이 있기에 조장이 있다


조용한 카톡방에 혼자 조용히 지쳐갈 때쯤 피곤함으로 인해 늦잠을 잤었다.

쌓여있는 카톡들 조원분들의 아침인사와 원씽캘린더 등, 항상 먼저 열던 아침인사를 스스로 알아서 참여해주셔서 조원분들의 마음이 카톡을 통해 전해져왔다.

'내가 열심히 한 것이 헛되지 않았구나'

조원이 있기에 조장이 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

나의 경험을 나눠드려야 조원분들도 함께 할 수 있기에

조장은 배에서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만 할 뿐이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조장이라는 것


첫 조장을 맡아 4주차의 과정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사실 내가 잘했는 지 못했는 지는 잘 모르겠다.

단지 우리 조원들이 투자를 시작하며, 내가 경험한 실패를 겪지 않기를 바랬던 것 같다.

한 편으로는 투자자는 항상 실패와 함께 가야한다는 것을 알기에 작은 실패로 큰 깨달음을 얻길 바랬을지도 모른다.

아직은 내가 여유롭지 않았다.

관계에 서툴고, 말주변이 상대를 배려하면서 까지 챙기지 못하는

그렇지만 내 진심이 닿기를 바랬던 그런 조장이었다고 스스로 생각해본다.


조장은 월부에서 꼭 경험해봐야하는 것이 맞았다.

한 번도 안한 조장은 있어도 아마 한 번만 조장을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것이 나를 더 빠르게 성장하게 해주는 '추월차선'이다.



열반기초반에서 만나 23년 마지막을 함께해주신

그라치아, 멀리뛰는 청개구리, 미드미, 밤보라, 부공샘, 아트슈, 어우토반, 클로이J, 홍떼떼

37조 조원님들의 앞으로의 투자가 모두 성공하기를 바라며 12월 마지막 달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두띠 반장님과 사계절반의 33조~43조 조장님들, 23년 마지막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4년에도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오래오래 만나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런 거 초등학교 이후로 처음 받아봐요❤️


댓글


벨르리브user-level-chip
24. 01. 02. 19:49

우수조장님!!! 글도 잘쓰시는 군요!!!! 한 달 동안 덕분에 잘 따라 왔습니다!!!! 앞으로의 투자 걸음걸음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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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와user-level-chip
24. 01. 02. 20:35

ㅋㅋㅋㅋ 소설읽는줄 알았어요~~ 진짜 날때부터 우수했을 것 같은 우수조장님!! 앞으로도 오래도록 함께해요~ 24년도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I설하user-level-chip
24. 01. 02. 20:40

두..근 두근두근 ㅋㅋㅋㅋㅋ 아 너무 재미있습니다 마 눈에서 선허게 그려지는 ㅋㅋㅋㅋ 우수조장님답게 우수한 후기이십니더. 막힘업ㅎ이 줄줄줄 작성하기고 너무 고생ㅎ혛어요 👏👏👏24년도 파이팅‘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