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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소액으로 투자하지 않았더라면 [잇츠나우]

11시간 전 (수정됨)

소액으로 시작한 아파트 투자,

그땐 그게 최선이었다.

 

 

 

아파트 투자는 늘 나와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뉴스에 나오는 몇 억씩 오르는 집값, 

“지금 안 사면 늦는다”는 말들.
하지만 통장 잔고를 보면, 그 모든 말이 남의 이야기였다.

 

내가 투자에 쓸 수 있었던 돈은 3천만원도 안 되는 금액.

 

사실 그 마저도 돈이 모자라서 결국은

가족에게 2천만원 더 빌려야했지만…

 

5천만원이라는 돈으로
아파트 투자를 한다는 게 과연 가능한 일일까?

 

 

 

“소액으로도 된다”는 말의 진짜 의미

 

그때 당시 검색을 해보면 이런 말이 넘쳐났다.

‘하락장의 시작’
‘갭투자로 가능하다’
‘지방에는 아직 기회가 많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직접 들여다보니 선택지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서울은 애초에 그림의 떡이었고,
수도권도 역세권·신축·구축 모두 내 자본으로는 접근이 안 됐다.
 

결국 남은건

지방 중소도시

 

그때  처음 느꼈던 것 같다.
소액 투자자는 ‘고를 수 있는 입장’이 아닌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하는 입장’이라는 걸.

 

전세 맞춰 사면 나같은 소액투자자도

등기를 갖는 것이 가능하다는 말은

강의에서 수도없이 들었기에 알 수 있었지만
투자 앞두고 가장 고민이었던 건

적은 금액이 아니라 경험해보지않은 것에 대한

두려운 마음이었다.

 

‘전세가 안 빠지면 어쩌지?’


‘집값이 오르긴 할까?’


‘이 집을 나중에 누가 사줄까?’

 

특히 마지막 질문이 계속 머릿속에 남았다.
싸게 산다는 이유만으로는 안 됐다.
나 말고도 이 집을 사고 싶어 할 사람이 있어야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몰랐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투자는

감당가능한, 그저 매매가가 싼 가격이었다.

 

오히려 이걸 팔고나서 더욱 와닿았던 것이 있다.

가격보다 중요한 것은 단지의 가치라는 것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가?

갖고싶어하는가?

 

 

내 눈에만 보이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 눈에도 좋아보여야한다는

그 평범한 사실을 그때는 몰랐다. 

 

전세 수요

학군, 직장, 환경

거래량까지.

 

투자를 하고나서야

이런 것들이 더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결국 선택한 건 최고가 아니라 ‘선택 그 자체’

 

 

솔직히 말하면,,,
내 첫 투자는 전혀 드라마틱하지 않았다.

 

공급이 적다하니 너도나도 달려들었던 곳이고

이미 좋은 곳은 오르고 있었으며

내가 접근할 수 있는 단지들은

어딘가 좀 아쉬운 단지들이었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그 곳은

주변 인프라의 아쉬움으로 인해 

가격은 쌌고

남들이 매수하고 싶어하는 곳도 아니었다

 

다만 확실한 건 하나였다.


전세 수요가 꾸준했고, 

가족단위가 아니더라도 신혼부부가,

꼭 신혼부부가 아니더라도

법인 수요가 있었던,

 

최악의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던 수요라는게 있었다.

 

 

소액 투자의 한계

 

투자를 하고 나니 더 분명해졌다.

 

단기간 큰 수익은 어렵다.

절대가 자체가 싼 가격과 소액 투자금만 고집한다면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지와는 멀어진다.

 

가끔은
“당시의 나에게 그곳이 정말 최선이었을까?”
라는 질문도 해본다.

 

여기에 대한 답은 여전히 세모이지만

그때 소액으로 투자한 순간부터
부동산 시장을 구경하는 사람에서 참여하는 사람이 된 건 분명했다.

 

 

 

 

지금 다시 돌아가도, 나는 같은 선택을 할까?

 

아마도 그럴 것 같다.
더 잘할 수는 있겠지만,
그때의 자본과 어리숙한 실력으로는 

그 정도가 최선이었다.

 

 

/

 

 

아파트 소액 투자는
인생을 바꿔주는 한 방이 아니다.
대신 투자라는 경험을 온몸으로 익힐 수 있다.

 

그리고 그 경험이 쌓이면
다음 선택에서 비로소 기회가 보인다.

 

/

 

소액으로 투자해야하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다.

 

조급해하지마시길
남의 수익률과 비교하지 마시길,
그리고 첫 투자는 연습이라고 생각하세요.

많이 벌지 못하더라도

잃지 않아서 다행인걸요.

 

 

마지막으로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

 

내가 한 소액투자는
돈이 많아서 하는 게 아니라,

돈을 불리기 위한 생존 과정 중 당시 최선이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오래 남아 있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던 그 시작점이었다는 것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힘꾸천
13시간 전

문재는 마음 소액 투자자는 고르는 것이 아니라 찾는다는 것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우님 화이팅!!!

챈s
13시간 전

❤️

국송이
13시간 전

소액투자는 한방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자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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