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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독서#305] 아주 작은 태도의 차이 - 시라토리 하루히코

26.02.06

아주 작은 태도의 차이

시라토리 하루히코

마음은 왜 흔들리는 것일까. 바로 부채, 다시 말해 빚이 있기 때문이다.

마땅히 해야 할 의무를 마음속으로는 알고 있으면서도 슬그머니 방치하기 때문이다.

책임 앞에서 짐짓 모른 체하고 어떻게든 피하려고만 하기 때문이다.

과대한 환상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버거운 일이 닥치면 쉬쉬하며 비밀로 덮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든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살고 싶다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살려서 인생을 온전히 살고자 한다면 방법은 하나뿐이다. 자신을 동요하게 만드는 일을 똑바로 바라보고, 맨손으로 꽉 쥐어 놓치지 말고, 힘껏 맞서서, 마치 이미 극복한 것인 양 별일 아닌 일로 여기는 수밖에 없다.

부자가 되는 길은 매우 어렵다. 그 사람 자신이 먼저 무언가가 되어야만 부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부자가 된다’는 표현에는 ‘부자’라는 명사와 ‘된다’라는 동사 사이에 들어갈 말이 송두리째 빠져 있다. 혹은 ‘부자’의 앞부분을 완전히 망각한 표현일지도 모른다.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표현도 마찬가지다.

다시 말해 사람은 ‘되는’ 것은 가능하되, ‘가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소방대원이든 친절한 사람이든 군인이든 뭐든 될 수 있다.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언제나 무언가가 계속 되어가고 있다. 늑대는 어떤 종류의 늑대가 되어 그것을 유지하기만 하면 그만일 테지만, 사람은 그렇지 않다. 무언가가 항상 계속 되는 것만이 그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 있다.

서점에 가 보면 알 수 있듯이, 세상에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사유와 가치관이 넘쳐난다. 그 넘쳐나는 모습을 체감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고민이 얼마나 미미한지, 혹시 마음 한구석에 뿌리내린 독선은 아니었는지, 나아가 그것이 얼마나 편협한 생각이었는지 저절로 깨우치게 될 것이다.

같은 문제에 봉착하더라도 타인에게 지적받는다면 반발심이 들 테지만 자신이 직접 체험해서 얻은 충고나 깨달음은 순순히 받아들여지게 마련이다. 숨이 막힐 만큼 막다른 길에 내몰려서 괴로웠다 할지라도 이미 해결책을 찾아낸 것이나 다름없다.

책의 느낌표

'사람은 ‘되는’ 것은 가능하되, ‘가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책을 읽으면서, 위 문장에 가장 큰 느낌표가 찍혔다. 책에서 처럼 우리는 부자가 '된다' 고 하지 부자를 '가진다'라고 하지 않는다. 가질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계속해서 무언가가 되어야 한다. 기억하자.

#북리뷰 #아주작은태도의차이 #시라토리하루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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