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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NEW] 내 돈으로 살 수 있는 서울 아파트 찾는 법 - 서울투자 기초반
양파링, 권유디, 잔쟈니, 주우이

사람들이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부동산 투자 공부라고 말해왔다. 별로 열심히도 안했으면서 그렇게 말했던 이유는 지금 나이에 걸맞는, 지적이면서 현실적이며 목표지향적인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1년여간의 방황 속에서 그래도 투자의 끈을 놓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염치 불구하고 좋은 동료들에게 의지하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계속된 무기력함으로 성장은커녕 현재 상태 유지조차 버겁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내 주변 다섯 명의 평균이 나’라는 말이 있는데, 시작을 함께했던 동료들의 성장을 보면서, 내가 그들의 다섯 명 중 한 명이 되어보자 마음 먹었다.
나는 원래 시작을 잘하지만 마무리를 잘못하는 사람이다. 그래도 작은 것에 동기부여를 얻고 매일 매일 작심삼일을 할 수 있다.
2026년은 새해이니 다시 시작해보고 싶었다.
1호기를 한 동료들의 얘기를 들을 때면 ‘갑자기 급매가 나왔다’, ‘주인의 마음이 무슨 바람이 든건지 매매가를 굉장히 낮춰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집을 안보여주던 세입자가 나한테만 보여줬다.’ 등 그들이 산 집은 그들의 집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운명을 가진 것처럼 들렸다.
나는 저렴한 금액으로 샀기보다는 딱 적정가에 1호기를 하게 된 케이스라서 왜인지 모르게 손해를 본 것만 같은 기분도 들었다. 그런데 다르게 생각해보면 동료들이 급매물을 알게된 건 그들이 한 번 더 물건을 찾아봤기 때문이고, 주인과 세입자의 마음을 변화시킨 것도 그들의 노력과 간절함이 만든 것이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서투기 강의를 들으면서 1억대로 투자할 수 있는 매물이 이렇게나 많았는데, 투자 가능 지역의 범위를 좁혀 필터링 해서 좋은 매물을 볼 기회를 놓쳤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고, 이미 만들어놓은 소중한 앞마당을 계속 트레킹하며 주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방과는 전혀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서투기는 광명시와 수지구를 앞마당으로 만들 때도 의아했던 부분들을 채워줬고, 그것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더해져 지금 앞마당을 만들고 있는 동대문구에도 애착을 갖게 한다.
마지막 권유디님 아버지의 카톡 글은 마치 우리 아빠가 나에게 보내주신 메시지 같아서 ‘왜 이 투자를 하고, 부자가 되고 싶었는지’ 초심을 다시 상기시켜주었다.
이제 정신차리고 월부 안에서 다시 꿈을 꾸고, 그 꿈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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