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끝까지 살아남을 투자자 네건입니다.
그 동안 월부라는 환경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잃지 않는 투자가 무엇인지 배우고
동료분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성장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각 시기마다 목표를 가지고 지내왔던 것 같습니다.
초창기
독서: 하루에 한 장이라도 책 읽는 습관을 들이자.
강의: 하루에 강의 한 개씩 빠뜨리지 않고 완강하자.
임보: 템플릿이라도 무조건 따라해보자.
임장: 선배 동료분들 따라서 도망치지 말고 완주만이라도 하자.
1~2년차
독서: 새벽 독서 습관 만들자.
강의: 이틀 안에 완강하고 BM포인트 뽑아보자.
임보: 진짜 잘 쓰고 싶다. 양을 늘리자. 동료분들/튜터님들 피드백 무조건 BM하기. 전 달과 다른 임보 쓰기.
임장: 분임/단임/매임 왜 하는지 이해하고, 반복해서 체득하자.
3년차~현재
독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만큼 꾸준히 읽는다. (운동 포함)
강의: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모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수강하기 + 아는 즉시 BM하기
임보: 투자 하기 직전 펼쳐본다면, 미래의 내가 봐야할 장표는 무엇일지 고민하고 50장 안에 담아보기.
임장: 위치/주변/사람/단지/가격 보고 느끼며 하늘 위에서 지도를 보고있는 느낌으로 줌인/아웃하며 임장하기.
+ 훌륭한 동료/선생님과 환경속에 ‘오래’ 머무르며, 과정에 집중하고 함께하는 성장에 몰두하기.
요즘 제가 가지고 있는 가장 최상위 목표는
‘환경 속에서 오래 성장하기’ 입니다.
그저 강의료만 결제하고
훌륭한 동료들 사이에서 무임승차하면서
시간만 떼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내 주변에 좋은 동료들이 모이고
어떻게 하면 과정에 몰두하며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지치지 않고 하루 하루 해야할 일을 할 수 있을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해왔던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다시 한 번 스스로 제대로 행동하고 있는지 복기도 하고,
혹시,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동료분들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저는 그동안 혼자서 자실도 꽤 많이 했었습니다.
월부 초기에는 기초반을 여러번 수강하며 1년 정도 되었을 때,
나름 제 안에서 어떻게 하는지 알겠다는 ‘느낌’이 들었고
혼자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나홀로
뜨거운 여름에는 부산을 누비며
추운 겨울에는 천안/청주를 누비며
앞마당을 만들며 나름 성장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1호기라는 성과도 냈지만,
(이 마저도 혼자힘이 아닌 운+거인의어깨 99%)
1년간 1호기라는 목표만을 그리며 달려왔던 시간을 끝으로
완전히 지쳤다는 감정에 압도되면서
월부를 잠시 쉬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3개월 뒤 월부라는 환경에 돌아오긴 했지만,
마치 걷는 법을 잊어버린 것 처럼
다시 궤도에 올라타기는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다시 시작한 열기반에서 만났던 동료분들과 이야기하며
제 모습을 온전히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정답과 목적이 분명하지 않은 길에서
어디까지 가야할지, 얼마나 온지도 모른 채
어쩌다 만난 달콤한 1호기라는 사과를 따먹고는
그대로 자리에 앉아서 배부름에 퍼져버린 제 모습.
너무나도 불안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동료분들과 함께 할 때 제 모습은 제법 단단했습니다.
내가 지치더라도 티내지 말고 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동료들에게 힘내시라고 응원해드리며 나 스스로도 힘을 받고,
함께 걷고 생각하고 이야기하며 성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제 스스로가 혼자 보다는 동료들과 함께 했을 때
더 나은 사람이고, 목표를 향해 더 나아갈 힘을 얻는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내가 혼자 있을 때
그리고 동료와 함께 했을 때
스스로의 모습을 떠올려보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더 현명하고 값지게 사용할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지난 24년 월부콘에서 밥잘 튜터님께 드렸던 질문입니다.
‘좋은 동료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주변 동료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되세요.”
처음엔 영감을 주는 사람이 어떤 것인지
추상적이고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힘을 주었던 동료들을 떠올려봤습니다.
- 매일 같이 목실감을 쓰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동료
- 도움이 필요한 동료를 위해 앞장서서 나눔글과 생각을 나눠주는 동료
- 동료들이 힘들 때 응원해주고 함께 뛰는 러닝메이트 역할을 하는 동료
- 본인이 경험한 것들을 이야기로 글로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드는 동료
- 투자 관련 이야기를 나눌 때, 누구보다도 눈이 반짝거리고 재밌어하는 동료
- 동료에게 먼저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목실감, 수강 후기에 따뜻한 댓글을 달아주는 동료
- 투자를 지속하기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할 수 있는 것들을 찾고 행동하는 동료
…
내가 하는 행동으로 하여금
주변 동료들이 동기부여와 힘을 얻고 더 나아갈 수 있게 만드는 것.
대단한 일을 해내고 뽐내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함께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
내가 먼저 동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자연스레 우리 주변에는 더 멋진 동료들이 모일 것이고,
함께 오래 환경에 머물며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 입니다.
저는 월부라는 환경에서 운좋게도
참 멋진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계시고,
가지고 있는 것들과 상황에 감사할 줄 알고,
꾸준히 해야 할 일들을 하며 나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훌륭한 동료분들을 만나며,
어느 순간부터는 이 분들에게 애틋함이라는 감정이 생겼습니다.
강의를 통해 함께 성장한 한 달이라는 시간,
또는 돈독모를 통해 몇 시간 남짓 만난 시간,
길고 짧은 시간 속에서도
한 분 한 분 애쓰시는 모습을 보면서
가끔은 가슴이 여미어지는 애틋함이 느껴집니다.
그런 애틋함을 가지자
OO님은 지금 어떤 고민이 있으실지 궁금하고,
ㅁㅁ님은 어떤 어려움이 있으실지 궁금하고,
내가 보고 듣고 경험한 것들로
위로 해드릴 수 있을까
응원 해드릴 수 있을까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간이 늘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동료를 위한 시간들을 채워가면서,
더 이상 제가 겪고 있는 힘듦에 매몰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나라는 사람이 조금이나마 쓸모가 있구나를 느끼며
더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애틋함을 통해
누군가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도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혼자 보다는 환경 속에서 함께하기 위한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습니다.
1. 혼자 했을 때 vs 함께 했을 때 나를 느껴보기
2. 동료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되기
3. 동료에게 애틋함을 가지기
참 신기하게도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고민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고계신 OO님께서도
지금 저 처럼 환경속에서 오래 성장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으시다면,
혹은 그런 생각이 드는 날이 온다면,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도움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함께 나아가는 모든 동료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다른 분들이 함께 본 인기🏅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