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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독모] 돈의 대폭발 독서후기 [왕새우]

26.02.20 (수정됨)

[돈독모] 돈의 대폭발 독서후기

 

 

가장 인상깊은 구절

 

“세월이 지나도 바뀌지 않을 보편적 진리, 돈과의 거리를 탑재하고 살아가야 한다!”
 

'돈의 거리’ 개념을 탑재하고 살아가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인생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세월이지나도 바뀌지 않는 보편적 진리다. 

 

 

책을 읽고  느낀 점

 

돈의 대폭발은 

돈과 가까워지고 싶었으나 도무지 가까워지지 않아 답답하기도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했던 

나를 깨우쳐 주는 책이었다.

 

왜 물가는 상승하는 것이며,

왜 자산 불평등을 더 체감하게 되는 것이며,

가상화폐 등 새롭게 생겨나는 것들이 많아지고 

세상과 거리가 멀어지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이유 등...

 

내가 가진 자산이 없다는 현실을 더 직시하게 되었고,

내가 가진 돈이 가만히만 있어도 녹는다는 말의 뜻을 알게 되었다.

경제가 성장하는 속도보다 돈이 불어나는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돈의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는 뜻이라는 것을

 

“돈이 녹는다.”

이 말을 월부에서 듣고 급해진 마음에 무작정 뛰어들었던 월부 생활.

 세상은 내가 체감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따라가기 조차 버겁다.

 

이제 AI가 없는 회사 생활은 상상할 수 없으며,

주변에 주식이나 가상화페로 돈을 벌었다는 얘기는 심심찮게 들리고,

지갑에는 화폐가 아닌 카드만이 자리하고 있다.

그것 마저도 가방에서 자리를 차지하는 날이 머지 않았다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1990년대만 해도 예적금의 금리가 높았고, 이에 따른 대출 금리도 높았다. 

월급만 잘 모아도 되었고, 대출이 어려워 은행장의 권력이 하늘을 찔렀던 시절이다.

그때는 매일같이 은행에 가서 푼돈이라도 입금하는 사람이 돈을 모을 수 있는 시대였고, 

이러한 얘기를 뉴스를 통해 심심찮게 들을 수 있었다.

나도 그것에 편승해야 한다는 마음의 짐을 무의식에서 가지고 있었다는 기억이 떠오른다.

 

부자가 될 수 있는 가장 빠른길은 주변에 부자인 지인을 최소 6명을 알고 지내고, 

그 부자들이 간 길을 따라가면 된다고 했다. 

누구나 그랬다고 하지만 나 또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나의 ‘부’가 1순위는 아니었다. 

어릴적엔 성적이 1순위 였으며, 회사생활을 하면서는 실적과 인정이 1순위 였고, 

자식이 생겨난 후로는 자식이 1순위였다. 

 

한 사람의 인생 성적표는 묘비명에 나타난다고 했던가. 

내 길이 올바른 길이었는지 나는 모른다. 다만 나의 가치관에 따른 삶을 살아왔을 뿐.

그래서 그 가치관을 이제 조금 선회하려 한다. 

앞으로도 걸어가야할 나의 남은 인생을 위해.

 

이번 돈의 대폭발은 이런 나에게 울림을 주기 충분한 아니 넘치는 책이었다.

왜 나의 주머니는 얇아져만 가는 것 같은지, 

힘들게 벌었지만 딱히 어디에 쓸데가 없었던 것인지를.
 

 

책 내용 발췌, 복기를 통한 나에게 적용할 점 찾기

 

“대출, 통화량, 집값은 서로 묶여있다.”

통화량 증가분에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대부분’이다.

경제 성장은 둔화되고 통화량은 급격히 늘어간다.

경제 성장률이더뎌지면 이를 부양하기 위한 각종 정책으로 돈이 많이 풀리게 되고 돈에 취한 사회가 되어가게 된다.

돈이 흔해지면 “금융심화(financal deeping)” 현상이 두드러지고,

갈수록 부자의 주머니는 늘고 빈자의 주머니는 없어지는 빈부격차가 커지게 된다.

이것이 돈의 속성이다.

통화량이 상승하고, 

돈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고,

사람들은 실물 자산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이렇기 때문에 돈이 흔해지면 부동산이나 주식시장에 돈이 몰리는 것이다.

통화량이 늘어나도 실물경기가 살아난다기 보다 자본투자의 비중이 켜진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따라서 정부나 중앙은행이 돈을 풀겠다는 신호를 보내면 통화량의 파도를 이용해 바다로 나가야 한다.

 

* 캉티용 효과: 화폐 공급이 경제 주체에게 전달되는 속도는 다르며, 이것이 결국 불평등을 키우는 메커니즘으로 작동하는 현상. 핵심은 “불균등”이다.

 

새로운 돈은 중앙은행이나 정부에 의해 생성되고 시중은행이나 금융회사, 기업, 대형투자자를 거쳐 개인에게 다다른다. 개인은 정부가 소비쿠폰을 뿌린다고 그냥 쓰기만 하면 안된다. 대선 후보가 앞세우는 정책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 바로 “돈의 거리”를 좁혀 새롭게 생성된 돈을 내 주머니로 들어오게 해야 한다.

 

“돈의 거리” 개념을 탑재하고 살아가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인생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세월이 지나도 바뀌지 않은 보편적 진리다.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 40대면 퇴직한다는 대기업 직원들도 오래 다닐 수 있는 세상을 만들었다. 그들이 새로운 금융시대의 신흥 귀족으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직업의 안정성 때문에 공무원이나 공기업을 선택했던 사람들이 후회하는 세상이 되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세계적으로 통화량이 늘어났고,

2010년대 들어 제로 금리와 양적 완화라는 콤보가 통화량을 견인하였다.

2020년 코로나 사태에 전세계적으로 국채 발행을 늘리고 보조금을 뿌렸다. 

이렇게 글로벌 M2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전대미문의 돈풀기로 주가가 폭등하고 부동산이 상승했다.

 

돈은 미국으로 향한다.

2007년 나타난 모바일 빅테크 비즈니스 산업으로 2008년 금융위기로 실직한 사람들이 대거 이동하게 되었고, 빅테크 산업이 미국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 산업도 미국이 선도하게 될 것이다.

미국인들을 열광시키는 서비스가 나오면 투자하라. 세계 표준이 될 가능성을 탐색하며!

 

한국인이 미국주식을 일본인 독일인보다 많이 갖고 있다. 

앞으로도 불어난 돈의 파도가 미국 주식으로 쏠리는 현상은 일시적이지 않을 것이다.

 

“보통 어떤 나라의 무역적자가 심각해지면 이나라의 통화 가치는 낮아지게 마련이다. 그러면 가격상 수출 경쟁력이 커져 무역적자가 줄어드는 자연스러운 복원이 이뤄진다. 이건 모든 나라에 적용되지만 유일하게 미국만 제외다. 미국의 힘을 보고 달러나 미국 국채를 사려는 수요가 끊이지 않아 막대한 무역적자에도 불구하고 달러 가치가 쉽사리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즉, 미국은 상품 교역에서는 적자지만, 달러 또는 금융을 수출한다고 볼 수 있다.” p177

-> 달러의 힘을 보여주는 설명이다. 나에게 달러는 그저 여행갈 때 환전하는 ‘다른 나라의 돈’일 뿐이었는데, 왜 경제 뉴스에 미국의 정치와 경제가 중요하게 다뤄지는지, 그저 뉴스가 아닌 세계의 흐름, 바로 ‘돈의 이야기’ 였다는 것을 깨닫는다.

 

집권에 성공한 정치권력이 주무르던 ‘지배 금융의 시대’에서 ‘금융의 자유시대’로 바뀌다.

 가상화폐는 기존 질서를 무너뜨리고 탈 중앙화(특정 국가에 얽매이지 않는다. 특정 국가에 존속되지 않으면서 자산을 안전하게 숨길 수 있는 장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17세기초 네덜란드와 21세기 미국의 공통점은,

경제 활성화로 유동성이 시장에 넘쳐나게 되고, 과거에 없던 투자 대상을 찾으려는 부자들의 욕망이 넘쳐난다는 것이다. 

현재처럼 통화량의 증가시대에 새로운 투자대상이 등장할 수 밖에 없고 비트코인이 그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1970년대 오일 소크를 계기로 원유를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기 시작했고, 현지는 가상화폐를 전략비축대상으로 삼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패권을 유지하고 국가채무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가상화폐를 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CBDC라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가 생겨나는 등 경천동지하는 세상에 돈이 어떻게 진화하는지 잘 지켜봐야 한다. 세상은 돈으로 굴러간다.

 

소비에트 연방의 해체와 중국의 개방으로 동유럽 국가들과 중국의 저임금 근로자들이 쏟아졌고, 선진국의 대기업들이 이 저임금 근로자들을 이용해 생산 원가를 낮추게 되었다. 30년간 천장이 없는 시대에 글로벌하게 저물가가 유지되는 발판이 되었으며,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2020년대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프리즘이 있다. 2015년부터 8년간 집권한 폴란드의 법과 정의당은 최저 임금을 올리는 등 국민에게 마구잡이식 돈 뿌리기로 인기를 얻었다. 또한 이들은 극우 세력답게 이민족들에 대한 거부감을 노골적으로 표시한다. 한계가 있는 돈뿌리기식 정치는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게 했고, 빈부격차가 커지면서 이념적으로 타민족 배척주의와 경제적으로 극단적인 재정확대를 결합해 통치를 했다. 이것이 유럽에 광범위하게 퍼졌으며, 일본의 참정당의 경우가 같다. 길게 보아 ‘극우 정당발 위기’는 생각보다 큰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정치적으로 자국 중심주의가 기승을 부리며 탈 세계화가 되고 있는 이때, 변수는 ‘고령화’다. 

일본의 경우이다. 일반적으로 노인들은 돈을 안쓰니 저금리로 경기를 부양할 수밖에 없다. 2010년대 통화량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어났고, 세상이 바뀌었다. 

일본은 나라 빚이 늘어났지만 코로나 사태를 막는 비용과 중국의 위협에 대비한 방위비 지출 등이 더 늘어났으며, 제조업이 값싼 노동력을 따라 이동하면서 무역흑자, 수출 대국이라는 이미지도 무너졌고 이것이 엔화 하락이라는 결과로 보여주고 있다. 엔화의 굴욕이며, 무너지는 일본의 자존심이다.

 

통화량은 자산을 쌓아가는데 중요한 나침반이 된다. 부동산, 주식, 금, 원자재의 가격 추이와 M2 증가 속도를 비교해 봐야, 훨씬 정밀하게 경제를 분석하고 전망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만든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실거래 지수를 보면, 2017년 11월 가격을 기준으로 100이라고 볼 때, 2006년의 아파트 매매 지수는 58.4이고 2025년의 지수는 178이다. 2006년에 5억이 2025년에 15억이 되었다. 19년 만에 3.5배가 올랐다. 공급이 한정된 서울의 아파트 수요가 줄어드는건 구조적으로 어렵다. 공간은 한정된 재화이다.

 

기술집약 상품을 수출하는 제조업체들의 역량을 무기로 자유 무역의 수혜를 올린 대한민국은 소득과 신용이 불어나고 있는 흐름이 유지되고 있으니 자산 가격이 당장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은 가능성이 떨어진다. 속도와 상황이 달라질 뿐 통화량은 항상 늘어나고 돈의 가치는 추세적으로 하락한다. 한국 경제가 일본과 같이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이에 대해 필자는 후진이 아닌 감속이라고 생각한다. 

 

감속인 이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한다. 그냥 한다!!!! JUST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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