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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4월 돈버는 독서모임 <돈의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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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정보
1.책 제목 : 돈의 대폭발
2.저자 및 출판사 : 손진석, 플랜비디자인
3.읽은 날짜 : 2026.02.04~2026.02.12
4.핵심 키워드 3가지 : #통화량 #경제의 금융화 #빈부격차
✔저자 및 도서 소개
1.저자 소개 : 손진석
2005년부터 조선일보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경제와 국제 이슈를 주로 다뤄왔다. 글로벌한 시각과 인문학적 소양이 담긴 경제 분석을 지향한다. 경제부 정책팀장을 거쳐 2018년부터 4년간 파리 주재 유럽특파원으로 일했다.
2023년 조선일보 국제경제 섹션 '위클리 비즈' 에디터를 맡을 때 『부자 미국 가난한 유럽』 이란 책을 펴내 서구 사회 양대 축의 경제적 격차가 벌어지는 현상을 진단했다. 〈삼프로TV〉 〈언더스탠딩〉 등 유튜브 지식 채널에 출연해 국제 경제 해설을 한 영상들의 시청 횟수가 1000만 회를 넘었다. 서울외대 통번영대학원에서 3학기에 걸쳐 국제 경제를 강의한 경험도 있다. 2014년 '씨티대한민국언론인상' 대상을 받았다. 연세대에서 영문학·사회학을 전공했다.
2.도서 소개
세상은 이미 자산 불평등의 시대로 접어들었고,
생존을 위해 통화량의 의미를 새겨야 한다.
『부자 미국 가난한 유럽』 의 저자이자
조선일보 위클리비즈 편집장 출신 손진석 기자가 전하는 급변하는 경제 공식
한국은 지금 머니 파티 중이다. 2020년대 들어 시중에 돈이 지나치게 많이 풀리면서 부동산, 주식, 가상화폐로 수십억 원, 수백억 원을 버는 사람들이 등장했다. 이를 목격한 사람들은 과감한 대출과 투자에 나서며 영끌과 풀매수에 사로잡혔고 정부는 돈을 계속 뿌리고 있다. 결과적으로 통화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돈은 흔해졌다. 이지 머니의 시대, 우리는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까.
"개인의 노력에 따라 돈이 움직이는 시간차로 인한 불평등을 극복해 낼 수 있다. '돈의 거리' 개념을 탑재하고 살아가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인생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세월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보편적 진리다. (60쪽)
『부자 미국 가난한 유럽』 으로 미국과 유럽의 정치·경제 현주소를 분석한 손진석 기자가 이번에는 통화량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한국에서 벌어지는 막대한 규모의 대출과 머니 파티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 및 글로벌 통화량 폭발로 인해 야기된 다양한 현상들과 미국과 돈의 흐름이 보여주는 양상을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면밀하게 분석했다. 이를 통해 통화량 변동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원리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통화량이 비약적으로 폭발하는 시대에 개인이 어떠한 방식으로 밀려오는 돈의 파도를 대응해야 하는지 안내한다.
✔이 책에서 얻은 One Thing
1.One Message : 우리는 돈이 폭발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2.One Action : 현금이 아닌 실물자산을 갖기 위해, 돈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공부하고 행동해야 한다.
✔독서 후기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단 한 가지다.
"우리는 돈의 홍수 시대, '이지 머니' 시대에 살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에 대해
저자는 돈의 거리를 탑재해야 한다고 모호하게 말한다.
현금이 아닌 부동산, 주식등 실물자산을 갖아야 한다는 이야기 같다.
막연하게 통화량이 증가하고 있고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어... 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의 미국과 중국, 유럽, 일본, 우리나라의 돈의 흐름, 정책들과
통화량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자세하고 쉽게
그리고 '현실적으로' 설명해주어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다.
새로 창조되는 돈과 거리가 먼 월급쟁이로,
어떤 노력을 해야 돈이 움직이는 시간차로 인한 불평등을 극복해 낼 수 있을까 하는
구체적인 행동지침들에 대한 고민이 남게 되었다.
✔깨달은 점
1.통화량증가는 세계적인, 그리고 시대적인 흐름이다.
2.'빚'은 위험한 것이 아니라 감당가능한 선에서 잘 활용해야 하는 수단이다.
3.우리나라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주는 미국, 중국, 일본등의 사회, 정치, 경제 전반적인 흐름을 알아야 돈의 흐름도 읽을 수 있다.
4.2010년이후 부동산 상승은 단순히 공급부족만이 아니라 서울수도권 대기업 임직원의 소득증가와 그로 인한 통화량증가, 고용안정의 요인도 있다.
✔적용할 점
1.매일 신문 읽는 습관 갖기: 경제 기사와 익숙해지고 관심있는 주제는 깊게 공부해보기, 잘 모르는 용어/의미 공부하기
2.감당가능한 대출금액 계산해보기 (이자율 상승시도 고려)
✔기억하고 싶은 구절
27P
이미 부동산과 주식에 밝은 평범한 개인들은 스스로 GDP와 M2의 상관관계를 연구한다. 그리고 M2의 빠른 증가에 눈을 일찍 뜬 사람들이 자산을 많이 불렸다. 돈이 흔해졌지만 경제 성장은 더디고 부동산 가격만 많이 오르는 '유동성의 함정'에 빠져 한국 경제는 허우적 거리고 있다. 그 와중에 영리한 개인들은 저렴한 비용에 돈을 끌어와 자산을 크게 늘렸다.
> 경기가 안 좋다는데 왜 부동산 가격은 올라가는 걸까?라는 의문을 가졌는데,
'통화량 증가'라는 답을 찾게 되었다. 실제로 일어나는 사회, 경제 현상은 보편적이지 않고 계층마다 개인마다 다 다양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40P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이유에 대해 과다한 규제가 부작용을 일으켰다는 분석이 많다. 그러나 자잘한 요인들이다. 근본적인 이유는 돈이 너무 많이 돌게 된 탓이다. 돈의 가치가 급락하면서 실물 자산을 보유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게 다른 어떤 요인보다 강력했다. 부동산도 결국 재화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수요와 공급, 경기 흐름, 규제에 여향을 받는다. 하지만 기간을 조금만 늘려서 보면 지극히 '통화와 연동된 현상'이라는 성격이 강해진다.
> 통화량증가가 자산가격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정확하게 몰랐던 내게 충격적인 단락이었다. 집값의 상승 또는 하락 요인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좀 더 크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함을 알게 되었다.
43P
2020년대 들어 시중에 지나치게 돈이 많이 풀리면서 대한민국은 돈에 취한 사회가 되어 갔다. 저금리로 민간에서 대출이 폭발적으로 이뤄졌다. 정부는 코로나 사태 때 국민 지원금을 지급한 것을 비롯해 돈을 널리 뿌렸다. 돈이 흔해지자 경제에서 금융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금융 심화 financial deepening' 현상이 두드러졌다.
노골적으로 표현하자면 돈이 흔하니 '돈 넣고 돈 먹기'가 횡행했다. 가상화폐를 비롯해 도박성 금융 투자가 늘었고, 부동산 시장에 돈이 많이 쏠렸다. 부유한 투자가의 주머니가 두둑해졌고, 생계형 서민들의 주머니는 달라질 게 별로 없다. 돈이 넘친다고 모두가 행복해지지는 않는다.
> 통화량이 증가하면 왜 빈부격차가 커지는지 알게되었다. 나역시 생계형 서민으로 자산가격이 급등할 때 소외감과 두려움이 커져 다음 상승장을 기대하며 공부를 시작했다. 기대했던 그 상승장 초입? 비슷한 그 어딘가에 선 지금의 나는 역시나 또 두렵다.
강남3구와 한강벨트의 상승하는 아파트 가격을 보고 있으면 도대체 돈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은 다 무얼 하는 사람들인지... 어떻게 그렇게 현금이 많은 사람들이 많은 건지 큰 벽이 느껴진다. 겨우 인플레이션 정도를 따라갈까 말까한 나의 자산과 그들의 자산의 격차가 점점 더 커짐이 느껴진다. 여기가 끝이 아니라는 생각에 더 두려운 것 같다. 앞으로도 더더 격차가 커질 것 같은 불안한 미래다.
49P
통화량이 엄청나게 늘었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돈이 도는 유통 속도가 줄어든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경기 침체 현상이 오래 지속되며 실물 경기가 살아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불어난 통화량을 활용해 가상화폐, 주식 등 광범위한 개념의 금융 상품에 거액을 투자한 다음 그대로 두거나, 비싼 부동산을 팔아 벌게 된 큰 돈을 금융계좌에 묵혀두는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돈이 지나치게 불어나면서 본래 목적인 실물 경기를 살리기보다 자본 투자의 비중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건 전자보다는 후자다. 우리는 기획재정부나 정부나 한국은행의 관리자가 아니다. 경제학자도 아니다. 개인의 입장에서 중요한 걸 주목해야 한다. 통화량이 지속적으로 불어나면 돈 가치를 떨어뜨린다. 그러면 흔해지는 현금을 갖고 있을 이유가 없다. 잘못하면 재산의 실질적 가치가 줄어들 위험마저 있다. 그래서 발 빠르고 돈 많은 사람들은 빚을 내서라도 부동산이나 주식 등 실물 자산을 늘려가게 된다. 돈이 흔해질 때 아파트값, 땅값이 오르고 주식시장에 돈이 쏠리는 이유다. 중략...
구조적인 저성장 국면에서는 저금리로 돈을 돌게 해봤자 대부분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가게 되므로 통화 정책이 성장을 끌어올리는 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결국 경기는 나쁘지만 돈을 융통하기 쉬우니 부자들의 주식과 부동산 가격은 빨리 뛰고 그러다 보면 빈부 격차가 커진다.
52P
시중 금리가 낮아져 '이지 머니'가 늘어나면 이걸 활용하려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게 현명하다. 정부나 중앙은행이 돈을 풀겠다고 신호를 보내면 거대해지는 통화량의 파도를 잘 타고 넘으려고 바다로 나가야 한다는 얘기다. 돈 푸는 정책을 손가락질만 해대며 해변에 서서 지켜보기만 하면 남들보다 상대적인 자산 가치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물론 투자 위험은 스스로 감수해야 한다.
60P
현대 사회에서 새로 창조되는 돈과 거리가 가까운 집단은 금융회사·정부·부유한 개인들이며, 거리가 먼 집단은 평범한 월급쟁이·소상공인·연금 생활자 등이다. 하지만 개인의 노력에 따라서는 돈이 움직이는 시간차로 인한 불평등을 극복해 낼 수 있다. '돈의 거리' 개념을 탑재하고 살아가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인생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세월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보편적 진리다.
> '돈의 거리' 개념을 탑재한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제시해주지 않아 조금 막연했다. 돈을 풀겠다는 신호가 있다면 부동산, 주식등 자산을 취득해야 한다는 걸까? 통화량 변동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거시적인 내용을 담은 책이라 그런지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지침들이 없는 것이 조금은 아쉬웠다.
75P
국내 대기업들은 21세기 들어 벌어들인 돈을 재투자하는 데 과감하지 않고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현상이 뚜렷하다. 2000년 이후로 대기업들의 임금 상승세는 가파르지만 수익 대비 투자에 쓴 비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대주주가 상속세 낼 돈을 마련하는 데 관심을 많이 쏟게 하는 세금 제도가 유지되다 보니 투자가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양상이다.
> 기업이 이익이 많이 나면 대기업 오너 일가들은 상속세 납부를 준비하기 위해 거액을 배당받는다. 대주주가 거액 배당을 받으면 혼자 배를 불린다는 반발에 직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측이 직원들의 임금대폭 올려주게 된다.
79P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선진국보다 과중한 상속세가 대기업 직원들 임금 인상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 다른 나라와 크게 다른 부분이다. 결과적으로 무거운 상속세는 아파트값을 올리는 데 일조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부동산 격차가 커진 건 수도권 자체가 더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만 보면 1차원적이다. 소득이 높아 많은 빚을 낼 수 있는 대기업 임직원이 대부분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한다는 것도 이유가 된다.
> 서울수도권 쏠림현상과 맞물려 다주택자 세금부담(똘똘한 한 채 선호)에 더해 저자가 말한 소득이 높은 대기업 임직원들의 주거주지...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특히 강남권과 한강벨트의 가격은 더 공고해지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모든이들에 적용되는 건 아니지만 대기업 맞벌이 부부의 소득과 대출력을 가늠해보면 소득격차가 자산격차를 불러오는데 통화량 증가량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그 속도는 더 가속화되는 듯 하다. 서울수도권과 지방의 격차, 서울수도권내에서도 선호지역과 비선호지역의 격차는 더더 뚜렷해지지 않을까...
84P
2019년 7월부터 시행된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은 대기업의 인사관리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왔다. 모멸감을 줘 퇴출시키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민간 분야에서 직업 안정성은 크게 향상됐다. 두둑한 월급을 받는 대기업 정규직들이 회사에 잘리지도 않으면서 대출을 많이 낼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 수도권 아파트값을 올리는 데 적잖은 역할을 한 것이다.
중략...
주52 시간제 실시도 고용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한된 근로 시간 내에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직원의 고용을 유지하면서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을 대기업들이 선택하고 있다.
> 직장내 괴롭힘 방지법과 주52 시간제가 대기업 고용안정을 안정시키는데서 나아가 수도권 아파트값을 올리고 있다니...! 정말 생각치 못 한 발상이었다.
높은 임금대신 빠른 퇴직을 해야 하는 대기업이 고용안정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놀라웠고... 늘어난 퇴직시기로 인해 40대에도 대출을 겁내지 않고 통화량증가에 기여한다는 논리가 사실 와닿지는 않지만 그럴수도 있겠다 싶다.
퇴직하기 전 소득이 있을때 빚을 내서라도 자산의 크기를 좀 더 크게 불려나야겠다는 생각은 비단 나뿐만은 아닌 것 같다.
87P
통화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건 그냥 되는 게 아니다. 그건 대출이라는 신용 창조의 과정을 거쳐 이뤄진다. 소득이 높고 안정적이어야 돈의 레버리지를 이용할 수 있다. 2010년대 이후 급격하게 대기업 급여가 늘었고, 동시에 빠른 속도로 신분 보장이 이뤄졌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이런 변화를 뒷받침할 만큼 많은 돈을 해외에서 벌어왔다.
뿐만 아니라 부부가 함께 대기업이나 금융회사에서 높은 수준의 고용 안정과 임금 혜택을 누리는 사례가 빠르게 늘엇다. 이들의 신용 수준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그래서 가계대출이 엄청나게 늘고, 통화량도 폭발하고,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놀랄 정도로 뛴 것이다. 강조하지만 다수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로 건설업계 시각으로 본다. 몇만 세대가 새로 공급된다는 식의 해설들이다. 그런 분석도 중요하지만 그림의 한 조각밖에 못 보게 한다. 2010년대 이후는 '금융자본의 시대'다.
102P
이런 미국의 행보를 보면 이젠 경제 정책이나 통화 정책이란 게 구조적인 경제 체질 개선은 뒷전이고 주로 돈을 풀었다가 회수하는 식이다. 미국만 그런게 아니라 주요 선진국이 대체로 그렇다. 돈의 밀물과 썰물을 잘 감지한 사람들이 돈을 벌었다. 앞으로도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은 이런 통화량의 파도가 몰려왔다 밀려가는 반복이 계속될 확률이 높다.
108P
(중국) 통화량 증가 속도가 거의 매년 경제 성장 속도보다 배 이상 빠르다는 것이다. 미국, 한국을 비롯해 선진국들이 다들 돈 풀기에 빠져있지만 중국만큼은 아니다. 그래서 국가 경제가 금융화된 정도가 중국이 미국보다 더하다. 겉모양은 제조업 국가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거대한 돈다발을 부어 달리는 기차 같다. 중략...
요즘 중국은 AI 기술 발전이 돋보이지만, 거시 경제의 측면에서는 내수 부진이 심각하다. 통화량과 물가와의 관계를 보면 분명 그렇다. 중략...
저성장이 미래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니까 투자를 하지 않고 돈을 쌓아두는 경향을 보인다. 2023년 중국의 정기예금은 무려 26% 증가했다. 물을 뿌려도 흐르지 않고 웅덩이에 고이는 현상이다.
성장률 하락세가 뚜렷한 중국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통화 공급을 크게 늘려도 M2만 늘어날 뿐 M1의 증가는 미미하다는 것이다. 중략...
M1은 구매를 말하고 M2는 투자를 의미한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유독 확장적인 통화 정책을 가동해도 M2만 빠르게 늘어나고 M1은 늘어나는 속도가 비실비실하다. 이건 수요 부진을 의미한다. 돈을 많이 공급해도 부유층 중심으로 금융상품에 묻어두기를 많이 할 뿐 시중에 돈이 돌게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140P
이런 돈의 쏠림은 앞으로도 해소되지 않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미국의 세계 시장 지배력이 크게 흔들릴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모바일 비즈니스 다음 단계인 인공지능 산업도 역시 미국이 앞서 간다. 세상은 범용 기술에 흥미가 없다. 지구상 대부분 사람을 열광시키는 서비스를 내놓는 기업은 몇 군데 안 될 것이 분명하고, 이런 서비스는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지 않고서는 탄생하기 쉽지 않다. 고도의 기술 사회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은 미국에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미국인들을 열광시키는 서비스가 나오면 뉴스로만 읽고 그냥 넘기지 말라. 투자할 생각을 해보라. 그게 세계 표준이 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탐색하면서.
178P
우리는 트럼프의 관세 드라이브에 따라 글로벌 통화량M2 이 늘어날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미국의 관세 폭탄을 얻어맞은 나라들은 이익을 일정 부분 미국에 빼앗기게 된다. 그러면 수출 경쟁력을 만회하려고 금리 인하 등을 통해 자국 통화의 가치 하락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적지 않다. 전 세계적으로 통화량이 늘어나는 쪽으로 압력을 받을 개연성이 커진다는 얘기다. 그러면 달러 가치는 더 올라가게 되고, 이렇게 되면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는 어려워지는 방향으로 간다.
> 통화량이 증가하는 것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미국, 중국, 일본, 유럽등 경기가 조금만 나쁜 것 같아도 돈을 풀어 부양하려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돈을 풀어도 시중에 돈이 돌지 않는 이유... 돈 있는 사람들은 그 돈을 가지고 투자를 하기 때문... 정작 하루 벌어 먹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돈이 돌지 않는다... 그럼 경제는 어떻게 되는거지? 대공황이 다시 오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통화량이 증가하고 돈의 가치가 하락하는 가운데 가치가 있는 실물자산으로 바꾸고, 대공황과 같은 경제위기에서도 안전하게 자산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얼까?
231P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의 성장이 빠른 이유는 쓸모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달러와 가치가 연동되기 때문에 다른 가상화폐를 사기에 용이하다. 무역 대금 지급이나 해외 송금 기능도 뛰어나다. SWIFT(국제금융결제망)와 같은 은행 전산망을 거치는 송금보다 훨씬 바르고 간편하고 수수료도 아낄 수 있다. 이미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은 세계화를 달성했다. 국제결제은행BIS 분석에 따르면, 테더USDT 거래의 약 90%가 미국외 국가에서 이뤄졌다.
233P
비트코인과 스테이블 코인은 경쟁 관계라기보다는 보완적 관계로 보는게 맞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서 가치를 저장하는 투자 자산의 성격이 강하고, 스테이블 코인은 '디지털 달러'로서 거래의 매개체라는 성격이 강해 경제 수단으로서 활용도가 더 높다. 쉽게 말해 '디지털 금'과 '디지털 달러'의 관계이니 실물 금과 달러처럼 투자로는 상호 보완적이다. 상황에 맞게 양쪽의 배분을 현명하게 하는 게 좋다.
> 스테이블 코인 역시 시중에 통화량을 늘리는 수단... 코인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진짜 돈인 달러(미국국채)을 보유해야 하기 때문... 이다. 중국은 미국국채 보유규모를 점점 줄이고 있고 미국은 그에 방어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성화 시킨다는데... 경제는 참 복잡하고 알 것 같다가도 어렵다 싶다.
남의 나라 코인이 내 삶에 무슨 영향을 미치겠어...라는 생각으로 무관심해서는 안 될 것 같다.
305P
이제부터라도 경제 성장률이나 임금 인상률의 속도가 아니라 통화량M2의 증가 속도에 맞춰 살아야 남들보다 자산이 쪼그라들지 않는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이제는 긴 인생에서 월급이 늘어나는 건 큰 의미가 없다는 걸 알아차린 사람들이 늘어났다. 아파트, 땅, 주식의 명목 가격이 불어나는 속도가 열심히 일해서 월급 인상되는 것보다 훨씬 바르다.
> 나의 또는 내 주변의 삶만 들여다보며 살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돈과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고 노후를 대비할 가치있는 자산을 가지려면 오늘도 회사에서 열심히 일했어... 하며 매달 들어오는 월급에 만족해하며 머무르면 안 되겠다는 위기의식이 느껴졌다.
309P
결국 '대출 공화국'이 된 대한민국에서 빚 내기에 대한 거부감이 컸거나, 빚을 많이 내기 위해 필요한 소득과 자산이 부족한 사람들은 '돈의 홍수' 시대에 휩쓸려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0년대에도 여전히 감당할 수 있는 빚마저도 두려워하거나 거부감을 표시하는 이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소득 불평등 시대가 지나가고 자산 불평등 시대가 왔다는 걸 잊으면 자신만 손해다. 지금은 금융이 경제의 중심축인 세상이다.
> 50대에 들어선 남편과 40대인 나는 퇴직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빚'이 무섭다. 하지만 '빚'을 활용해 좀 더 가치 있는 자산에 현금을 파킹해야 함도 알고 있다. 대출 또한 나의 상황과 능력에서 어떻게 조금이라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고 적극적으로 수단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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