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평범한 삶이 부러운 날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습니다.
잘 가고 있는 건지
확신이 흐려지는 밤도
가끔은 찾아옵니다.
안녕하세요 후추보리입니다 :)
설 연휴, 오랜만에 부모님 댁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잠들기 전 어머니가 조용히 말씀하셨어요.
“사실 이틀 동안 잠을 못 잤어…”
왜일까… 나 때문일까?
이번 설에는 임장 간다고도 말씀 안 드렸는데.
걱정되는 마음에 이유를 여쭤봤습니다.
“엄마 친구 자식들은 편하게 사는데…
너희가 목표가 있어서 그런 건 알지만…
1년, 2년, 3년… 이제 4년이 됐잖아.
사실 지켜보는 게 힘들어…
남들 사는 것처럼 평범하게 살면 되는데.”
저희는 4년 차 부부 투자자입니다.
강의를 못 들은 달도 있었지만
앞마당은 매달 쉬지 않고 늘려왔습니다.
그동안 몇 번의 투자도 했고,
‘고생만 하는 건 아니고 결과도 있다’는 걸
보여드렸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
사실 저는 이 시간을
고생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원하는 삶을 위해 몰입하고 있다고 믿어요.
다만, 남들과 다른 속도로 걷는다는 건
생각보다 단단한 마음이 필요한 일이더라고요.
월부학교와 에이스를 수강하며
돈을 버는 걸 넘어
‘의미 있게 산다는 것’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게 되었고,
그만큼 더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눈물을 글썽일 만큼
걱정하고 계신 줄은 몰랐습니다.
이어지는 말씀을 들으며 느꼈습니다.
우리를 이해하려고 참 많이 노력하셨구나.
지금도 우리가 속상해할까 봐
조심스럽게 말씀해주시는구나.
힘들게 살지 않았으면 하면서도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
그 마음이 전해져
저도 모르게 눈물이 또르르 흘렀습니다.
저는 즐겁다고 선택한 길이었는데,
소중한 사람에게는 걱정이 되었다는 사실이
그날 밤 유난히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이런 삶 말고 편안한 삶을 살았으면 싶다가도,
엄마 친구 자식들 보면
그게 또 엄마가 원하는 모습은 아니야.”
“너 예전에 그런 말 했잖아.
'엄마, 임장은 여행이야.
가는 김에 여행 다녀오는 거야.'
그 말이 위안이 돼.”
조금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평범하지 않은 꿈을 꾼다는 것’은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걱정 속에서도 계속 걸어가려면
내 마음이 충분히 단단해야 하고,
이 일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스스로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하겠더라고요.
남들은 주말에 쉬는데
우리는 임장 가고, 임보 쓰고, 시세 보고…
편안한 삶은 분명 아닙니다.
그래서 더더욱
내가 왜 이 길을 걷는지
잊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 고단하다면,
그만큼 의미 있는 하루를 살아내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릅니다.
혹시 목적이 흐려진 채
스스로를 몰아붙이고 있다면,
이번 연휴만큼은 잠시 숨을 고르고
마음을 돌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족에게도 따뜻한 마음 전하시면서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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