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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품위 독서후기 [스리링]

26.02.18

 

 

어른의 품위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 지켜야 할 삶의 태도)

최서영

 

STEP1 한가지 다짐

조금 더 따뜻하고 조금 더 책임감 있는 어른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STEP2 내용 및 줄거리

1장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등에 지고 있는 것이 무거워도 눈 딱 감고 내 꿈을 추구할 기회, 내가 가진 아름다움을 꼬인 것 없이 받아들이고 만끽할 기회, 지금을 살 기회를 스스로에게 주는 것 (5p)


나쁜 어른의 공통점은 의외로 단순하다. 힘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건너뛴다는 것.
좋은 어른이란 결국 자신의 완벽함을 내세우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그들에게서 많이 배웠다. 오히려 자신의 약점과 실패를 숨기지 않고, 그것을 이야기하며 나누는 태도가 진짜 어른스러움일지도 모른다(7p)

 

→ 나는 어떤 어른으로 살고 싶을까? 힘이 있다고 해서 으스대는 사람이 아니라 부족함을 감추지 않고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제일 잘났다는 태도가 아니라 나의 약점과 실패를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 그런 어른이 될 것

 

누구처럼 타고나지도 않았고 어디서나 주목받을 정도의 재능을 가지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추는 대신 묵묵히 걷기를 선택한다. 세상은 나를 이겨 먹는 것투성이다. 일도, 사람도, 계절도, 내 기분도. 심지어 손수 만든 음식 맛조차 기대와는 다를 때가 많다. 모든 게 뜻대로 되지 않는 날이 술술 풀리는 날보다 많은 기분.

그렇다고 매번 지고 있을 수는 없다. 다 내팽개치고 드러누우면 누가 내 삶을 살아주나. 어딘가 도달하지 못해도 좋고 조금 헤매도 괜찮다. 다만 포기하지 않고 걷기로 한다. 무서워하면서도 끝까지 걸어가는 태도야말로, 내가 원하던 재능은 아니었더라도 나를 나답게 살아가게 해주는 가장 소중한 능력일지도 모른다(10p)

 

→ 나는 말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어디서든 눈에 띄는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다. 월부 생활을 하면서 멋진 동료분들을 보며 왜 이렇게 느리고 못할까 스스로 자책도 많이 했다. 그런데 하나 잘한 건 멈춘 적은 없다는 것 이게 하나는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무섭더라도, 힘들더라도 끝까지 걸어가보자

 

앤디 워홀 전시에서 본 “미래엔 누구나 5분은 유명해진다” 같은 명언은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다.
반짝이던 젊은 몸은 지금까지도 내 기억 속에 ‘젊음’이라는 그림으로 박혀 있다. 아마도 그건 내가 그 순간에 온전히 머물렀기 때문일 것이다(11p)
시간이 흐르면서 낭만은 부식된다. 해 질 무렵의 수평선을 바라보며 초콜릿 음료 하나로 허기를 달래던 그 시절의 무모함은 지금의 나로선 흉내 낼 수 없는 용기처럼 느껴진다. 그게 종종 서글프다.
→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간다. 연예인들의 찬란했던 과거 모습 쇼츠를 보면 괜히 뭉클해지는 것 같다. 지금 흘러가고 있는 이 시간도 다시는 돌아오질 않을 시간이라고 하니 정말 소중하게 느껴진다. 이 순간에 온전히 머무르고 싶다. 

 

자꾸만 있지도 않은 것을 쫓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 지금 당장 너를 행복하게 하는 걸 구체화해 봐 (p.19)

좋아하는 작가의 신간 도서, 넷플릭스에 올라온 재밌어 보이는 신작, 겉바속촉 까눌레, 아이의 살냄새, 해물을 잔뜩 넣은 라면, 샤워 후 맥주 한 잔

→ 월부학교 학생이기에 맥주 한잔은 못하지만 오늘 밤에 나는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걸 할 거다! 

리틀포레스트 영화보면서 뒹굴거리기

 

아무리 어두운 상상을 해도 그 끝에 있는 나는 나로 살 수 있을 거라는 믿음. 불안은 끝내 나를 지켜주는 힘이 될 수도 있다는 확신. 그러니 좀 추락하면 어떤가. 그래도 살아내면 되지. 계속 다시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

 

문득 내가 닮고 싶다고 느꼈던 사람들의 공통점을 알게 되었다. 완벽한 삶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자신을 깎아내리지 않는다는 것. 자신의 결대로 단단하게 존재하는 것.
가끔 ‘나를 사랑하라’는 말이 피상적으로 들릴 때가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 말이 단지 구호가 아니라 삶을 만들어 나가는 데 중요한 어떤 태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내 결핍을 핑계로 자신을 가볍게 다루지 않겠다는 결심이다(28p)

→  메퍼 튜터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떠올랐다. 스스로를 잘 아껴줘야 한다고, 나를 소중히 여기고 내 결핍을 핑계로 나를 가볍게 다루지 않을 것이다. 80년 타야할 자동차라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가꾸고, 아끼며 살자

 

 

2장 기록은 나를 나로 기억해준다

 

“저는 요즘 다시 수영을 배우고 있어요.” 이 한마디가 어떤 멋진 자기소개보다 나를 더 잘 말해준다. 조금은 어색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이렇게 내가 요즘 배우는 걸로 나를 소개하는 게 좋다. 내 삶을 가장 잘 설명해 주는 방식이기도 하니까(42p)

 

생각해보면 삶의 흐름이 매끄럽지 못했던 시기에는 책과 멀어져 있었다. 잠깐 책을 펼쳐 몇 페이지라도 읽을 여유가 없다는 것은 나를 위한 시간이 없는 것과 같은 의미였다. 책 한 권, 문장 한 줄 읽지 못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으니 이미 나를 돌보지 못하고 있는 셈이었다(43p)

→ 바쁘다는 이유로 할 일이 많다는 이유로 가장 먼저 줄여온 시간이 책 읽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책을 못 읽고 있다는 건 그만큼 스스로를 들여다보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었던 것 같다. 성장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정작 저를 돌보는 시간을 빼앗고 있던 건 아닐지 조금 반성하게 됐다. 책으로 시작해서 책으로 끝나는 하루를 보낼 것

 

아무렇게나 살아도 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하루가 무겁다. 악보 없이 프리스타일로 연주하는 피아노보다, 잘 짜인 악보를 따라가는 것이 더 아름다울 수도 있다. 적어도 나의 하루는 그렇다. 나의 악보를 만들어 연습하듯 하루를 살아간다. 그리고 하루의 끝에 오늘도 무사히 보냈다는 안도감을 얻는다(48p)

 

건강한 습관을 꾸준히 유지한 사람은 건강한 분위기를 가졌고 열심히 살아온 사람은 태도에 자신감이 배어나왔다. 갑작스럽게 만든 것이 아니라 반복된 삶에서 비롯된 당연한 결과였다. 그렇게 살아온 흔적들이 하나의 빛으로 드러난 것이다.(55p)

 

취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무엇이든 부단히 시도하고 반복해야 자신의 것이 된다. 처음부터 자신의 취향을 알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세월이 흐르고 환경이 달라져도 변하지 않을 자신의 속성과 가치가 무엇인지 탐구하고, 그것을 포기하지 않고 추구하려는 진득한 태도가 있어야 비로소 취향이 완성된다. 그렇게 쌓인 것들은 자존감과 연결된다. 좋아하는 것을 확신하고 밀고 나가는 사람은 누구와 있어도 휘둘리지 않는다.

→ 건강한 습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말이 와닿았다. 열심히 살아온 사람의 태도에는 설명하지 않아도 자신감이 묻어난다고 한다. 자신감 있는 동료분들은 갑자기 생긴 분위기가 아니라 반복된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소해 보이는 반복이 결국 나를 만든다는 걸 잊지 않아야 겠다.

 

요즘 나는 하루를 조금 더 의식적으로 살아보려 한다. 특별한 날이 아닌 평범한 날들의 반복이 결국 내 삶의 결을 만든다는 걸 서서히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57p)

하나하나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나 자신에게 정성을 들이는 사소한 행동이 쌓여 결국 무의식적으로 스스로를 존중하게 만든다. 거울 속 나를 보며 ‘내가 나를 아끼고 있구나’라는 뿌듯함을 느끼고, 내 삶이 단정하게 정돈되어 가고 있다는 안도감도 따라온다

→ 아침에 이불을 반듯하게 정리하고, 책상 위를 한 번 닦고, 잠들기 전 몇 페이지라도 읽는 것. 하나하나는 정말 별것 아니지만 그런 사소한 행동을 반복하는 게 더 의식적으로 스스로를 돌보는 행동 같다. 내가 나를 아무렇게나 두지 않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 요즘 일상 루틴이 깨졌는데 청소부터 다시 해야겠다..

 

내 딸이 어느 날 믿을 만한 어른을 떠올릴 때 나를 떠올릴 수 있도록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

 

말은 결국 사람을 담는 그릇이다. 그 그릇이 꼭 예쁘지 않더라도 그 안에 담기는 진심만큼은 따뜻했으면 좋겠다. 내가 던진 말이 누군가의 하루를 조금 더 가볍게 만들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말은 충분히 의미 있다(61p)

→나는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늘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말은 결국 사람을 담는 그릇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릇이 완벽하게 예쁠 필요는 없지만 그 안에 담긴 마음만큼은 따뜻했으면 좋겠다

  

내가 단점이라 여겼던 것들은 생각보다 크거나 치명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 어떤 시선으로 보느냐에 따라 단점도 충분히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것. 단점을 단점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개성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62p)

 

 

3장 누구에게나 고유한 삶의 무게가 있다

빠르고 편리한 길이 있는데도 굳이 돌아가는 길을 택한다는 건, 시간을 감당할 수 있는 여유의 상징이 된다. 더 나아가 그것은 “빠르지 않으면 도태된다”라는 세상의 압박 메시지에 맞서, “그러라지 뭐” 하며 자기만의 속도를 지키겠다는 뚝심 있는 태도다(66p)

 

더 자주 느림의 가치를 곱씹는다. 오래 걸려 완성된 것, 정성을 담아서 내놓은 것, 효율로 환산할 수 없는 시간. 그것들이야말로 내 삶을 채우는 가장 사치스러운 경험이다(67p)

→ 생각해보면 가장 오래 기억하는 순간들은 늘 느린 시간이었다. 

빨리 가는 것보다 제 속도로 끝까지 가는 게 중요하다는 걸 조금씩 배워가는 중이다. 

 

하루를 잘 살아내는 일이 생각보다 큰 의미를 가진다는 걸 깨달아 가면서 나의 꿈도 변화하고 있다. 내가 바라는 삶은 부서지지 않는 내면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이다. 흔들려도 다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사람, 누군가에게 크게 실망해도 끝까지 미워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 내가 바라는 삶의 방향, 지금 나의 꿈이다(69p)

 

내가 관계의 균형을 위해 찾은 방법은 ‘흐르게 두기’이다. 나를 대하는 사람의 감정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 전전긍긍하지 않고 그 사람의 몫으로 내버려 두기. 호구가 됐든 오지랖이 됐든 나에게 악의가 없었고 내가 예의를 지켰다면 그 순간에 충실하도록 내 감정도 내버려두기(74p)
→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혹시 내가 부족했나 돌아보고 또 돌아봤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내가 예의를 지켰다면 그 이후의 감정까지 내가 책임질 일은 아니었다. 

모든 걸 바로잡으려 애쓰지 않고, 그 사람의 몫은 그 사람에게 두는 것이 필요했다

 

나를 알고 한 포기는 아쉬움만 남기지 않는다. 현실적인 상황에 따라 나에게 이롭고 행복한 길을 선택하는 것 또한 바람직하다. 기나긴 인생, 시도와 멈춤을 반복하며 삶의 방향을 수정하는 것도 잘 살아가려는 방법이다(76p)

 

좋아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 하지만 이미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삶 속에 녹아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다만 너무 익숙해서, 혹은 별것 아니라고 여겨서 제대로 보지 못했을 뿐이다.

 

이렇게도 생각해본다. 나는 누군가에게 질투의 대상이 된 적이 있었을까. 누군가가 나를 보며 마음이 불편했을까.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질투가 얼마나 흔하고 인간적인지 실감하게 된다.(79p)

 

나는 잘된다는 말을 ‘꽃 피우는 상태’라고 정의하고 싶다. 목표를 향해 꾸준히 가고 있다는 안도감, 그 속에서 생기는 자기 신뢰 같은 것. 그런 상태에 도달한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된 태도가 있었다(80p)

잘되는 사람의 또 다른 공통점 하나. 그들은 일이 막힐 때 왜 안 되는지 생각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될지를 먼저 고민한다. 일단 해보기 전까지는 판단하지 않는다. 다 해보고 나서도 안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시작도 안 해보고 포기하지 않는다. 안 된다는 판단은 다 해본 다음에야 유효한 것이다.

잘되는 사람들은 결국, 자신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려는 사람들이다. 지금은 피어나지 않아도 언젠가는 반드시 꽃필 거라는 믿음으로 판단하고, 시도하고, 버티고, 나아간다. 그 과정엔 조급함과 비교, 때론 의심도 있지만 결국 끝까지 나를 믿고 움직이는 사람이 자신만의 타이밍에서 빛을 발한다.

→  과거에는 결과가 나와야 잘되는 줄 알았다. 성과가 보이고 누군가 인정해줘야 비로소 잘되고 있다고 믿었다.

그런데 꾸준히 가고 있는 것 자체가 이미 잘되고 있는 상태라는 걸 월부 생활을 하면서 느끼고 있다. 또 하나 

언젠가는 핀다는 믿음으로 오늘 할 일을 하는 것 이게 정말 중요한 태도라는 생각이 든다.

 

“도망쳤다고 혼나는 건 인간밖에 없다.”

 SNS에서 우연히 본 일본 어린이의 시 한 줄이 잊히지 않는다. 다른 동물들은 도망쳐야 살아남는다. 그런데 유독 인간만 도망은 비겁한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 모든 도망을 미화할 수는 없지만 어떤 도망은 삶의 전환점이 된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면 좋겠다.

도망친 곳에서 어떤 태도로 다시 삶을 이어가느냐가 더 중요한 게 아닐까. 그러니 도망 이후의 선택에 더 많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낙원이 아니더라도 그저 조금 덜 아픈 하루가 시작된다면 그곳도 꽤 괜찮은 출발점일 수 있다.
 →다른 동물들은 도망쳐야 살아남는다 그게 생존 방식이다 그래서 어떤 도망은 스스로를 살리기 위해 했을지도 모르겠다. 중요한 건 도망쳤다는 사실보다 그곳에서 어떻게 다시 시작할지 어떤 태도로 하루를 이어갈지가 중요했다.

도망친 게 비난할 것도 비난 받을 일도 아니고 오히려 생존을 위한 선택을 했다. 이렇게 받아들일 수도 있겠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루해진 순간에도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힘 아닐까. 서두르지 않으면서 멈추지 않는 것. 걷듯이 달리는 슬로우 러닝처럼 말이다. 당장은 느리고 부족하더라도 하다 보면 언젠가 내가 원하는 길에 도착해 있으리라 믿으며.

 → 대단한 속도가 아니라 지루해진 순간에도 계속 나아가는 힘이다 

 

4장 받은 것보다 조금 더 많이 주며 살아가고 싶다

 

무성영화 보듯 봐야 하는 게 어디 사랑뿐이겠는가. 사람, 인생, 일 등 거의 모든 것이 그렇다. 눈과 귀를 매혹하는 것을 걷어내야 비로소 본 모습이 선명하게 보일 때가 많다.
 

“허리를 곧게 펴고 입꼬리를 올리면 세상에 못 할 일이 없다.”

 자세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달라지고 마음이 바뀌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까지 변한다. 가끔은 그런 사소한 태도 하나가 사람을 다시 살아나게 한다(95p)

 → 허리를 곧게 펴고 입꼬리를 조금만 올려도 기분이 달라진다 마음이 바뀌어야 행동이 바뀐다고 생각했는데 반대일지도 모르겠다. 행동을 조금 바꾸면 마음이 따라오는 순간도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
 

그럴 때 그의 말을 떠올려 본다. “좋아하니까요”라는 단순하지만 묵직한 한마디. 단지 일뿐 아니라 관계에도, 삶 전체에도 적용되는 말이다.(98p)

 → 분명 힘들 때도 있고, 지칠 때도 있지만 결국 이 일을 계속 붙들고 있는 건 좋아하기 때문인 것 같다

왜 그렇게까지 하냐는 말을 들을 때도 있지만 좋아하니까 한다

 

아무리 선한 의도라도 타인의 삶에 깊숙이 개입하는 일은 조심스러워야 하며, 도움이 되고 싶다면 그 사람이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도록 곁에 있어 주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방식이라는 것을 아주 천천히 깨달았다.

 

누군가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걸 여전히 귀한 일이라 여기지만 이제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다가간다. 묻거나 재촉하지 않고 그 사람만의 속도로 답을 찾아갈 때까지 조용히 옆에 있어 주는 일. 때론 그게 진짜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알게 되었다(103p)

 → 누군가 힘들다고 하면 무조건 해결해줘야 할 것 같았고 조언을 해줘야 내가 역할을 다한 것 같았다 돌이켜보면 조금은 앞서갔던 순간도 있었던 것 같다. 도와준다는 이유로 상대의 선택까지 대신하려 했던 건 아니었을지 반성하게 됐다 굳이 답을 주지 않아도 굳이 방향을 정해주지 않아도 그 사람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옆에 있어주는 것 그게 어쩌면 진짜 도움일지도 모르겠다

 

세상은 그래서 아는 만큼만 보인다. 내 좁은 세계의 상식으로 세상을 재단한 것이다. 이 깨달음이 내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더욱 깊이 존중하게 만들어 준다

 

조금 더 다정하게, 조금 더 이해하려는 태도로 서로를 대한다면 우리가 매일 감당해야 하는 먹고사는 일이 지금보단 덜 각박해질 것이라 믿는다

 → 세상은 내가 본 만큼만 보이는 게 맞는 것 같다. 보지 못한 건 없는 게 아니라 아직 내가 모르는 것뿐일지도 모른다 세상이 갑자기 달라질 순 없지만 내 태도 하나는 바꿀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에서는 인간이 행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좋은 관계’를 말한다. 내가 무엇을 이루었는지, 얼마나 가졌는지는 어느 순간부터 의미를 잃고, 삶의 후반부로 갈수록 곁에 어떤 사람이 있는지가 행복한 삶을 결정 짓는다는 것이다. 

 

 치열함을 조금 내려놓기로 결심했다. 성취보다는 성장, 속력보다는 방향, 성과보다는 의미를 마음에 두기로 했다. 내가 의도적으로 선택한 삶의 전환점이다. 더 이상 무언가를 이뤄야만 한다고, 꼭 잘해야만 한다고 스스로를 몰아붙이지 않으려 한다.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라고 주문처럼 내뱉었다.

치열함을 내려놓는다는 건 인생을 덜 사랑하거나 덜 열심히 살겠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삶을 더 깊고 진심 어린 마음으로 마주하고 싶다는 다짐이다.

 → 스스로를 조금 덜 몰아붙이기로 했다 늘 더 잘해야 하고, 더 빨라야 하고 성과가 있어야 안심이 됐던 시간들이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  잘해야만 가치 있는 삶이 아니라 성실하게 살아낸 하루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눈과 귀를 항상 바깥에 두다 보면 정작 중요한 내면을 들여다볼 여유가 없다. 자주 돌보지 않는 마음은 충전 하지 않고 쓰는 배터리처럼 언젠가는 방전되고 만다. 살다 보면 가장 먼저 포기하게 되는 것이 나 자신이라는 걸 여러 번 경험했다. 아이에게도 자라면서 타인을 돌봐야 하는 순간이 올 테고 그럴수록 더더욱 스스로를 지켜야 할 것이다. 스스로 선 사람만이 함께 설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넘칠 만큼 자신을 돌보라고 자주 말해주려고 한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 높은 곳에 도달해야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상적인 목표를 향해 달리는 대신 지금 이 자리에서 스스로에 대해 왜곡되지 않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은 행복은 거기에 있는 것이 아닐까

 → 멀리 있는 목표에 도달해야만 얻는 상처럼 여겼는데 지금 이 자리에서 내 감정을 왜곡하지 않고 그대로 느끼는 순간이 이미 행복일지도 모르겠다 대단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의 나를 인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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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장으뜸
26.02.18 23:34

우리 멋진 링님 ♡

또니업
26.02.19 07:58

튜터님 책 너무 좋은데요! 지루해진 순간에도 계속 나아가는것! 도망친 후의 질문이 더 중요하다~ 독서후기로 아침에 되게 기분좋게 시작할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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