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게 맞을까, 틀릴까
혹시 잘못되면 어떡하지
그 한 번의 선택이
내 인생을 크게 흔들어버릴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결정을 미룹니다
조금 더 비교해보고
조금만 더 생각해보고
확신이 생기면 하자고 스스로를 설득합니다
그런데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내가 선택한 것만 덜 오르는 것 같고
이 단지가 아니라 저 단지를 했다면 어땠을까 싶고
조금만 더 기다렸으면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이 올라옵니다
결정을 해도, 하지 않아도
불안하고 아쉽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결정이라는 순간 자체를
필요 이상으로 무겁게 만들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실은 어떤 선택을 했는가보다
그 이후에 내가 어떻게 움직였는가가 중요했습니다
가치있는 아파트를 샀어도
누군가는 불안에 휩쓸려 3개월 만에 던졌고
누군가는 3년을 버텼습니다
같은 직장에 들어갔어도
누군가는 환경을 탓했고
누군가는 그 안에서 배울 것을 찾았습니다
실수한 투자를 안고 월부에 왔어도
누군가는 더 좋은 다음 투자로 나아갔고
누군가는 거기서 멈췄습니다
결정 자체는 생각보다 큰 힘이 없고
그 이후의 행동이 결과를 만듭니다
선택이 인생을 망치는 게 아니라
멈춰버린 행동이 결국 실패로 남게 합니다
그래서 저는 결정을 완벽하게 하려고 애쓰기보다
결정한 뒤에 어떻게 움직일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보려 합니다
결정한 다음 할 수 있는 행동
그 투자를 결정했다면
① 6개월 단위로 복기해 봅니다
"이 생활권에서는 내 단지보다 언덕 끝 동이 먼저 올랐구나
여기서 집을 사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언덕에 있더라도
대단지와 상권을 더 선호하는구나"
이렇게 한줄씩이라도 결과를 복기를 하면
그 결정은 경험 데이터로 내 안에 남습니다
② 불안이 올라오면
왜 그 물건을 선택 했는지 다시 떠올려 봅니다
거래가 끊기더라도 괜찮습니다
24년 가을, 제가 마지막 점을 찍고 난 뒤
다음 해까지 거래가 단 한 건도 없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환경 안에 있었기에 확신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감정이 아니라 내가 결정한 기준을 다시 바라보는 겁니다
③ 설령 아쉬운 마음이 올라와도
다음 행동을 이어가면 됩니다
늘 하듯이 임장하고 임보를 쓰고 공부를 이어가면 됩니다
결정은 출발선입니다
승패는 그 다음 행동이 만듭니다
내가 멈추지만 않으면 됩니다

이미 선택했다면 이제 남은 질문은 하나입니다
이 결정을
어떻게 좋은 결과로 만들 것인가
인생이라는 길 위에서
우리 모두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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