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카쓰입니다 :)
월부에 이렇게 긴 글을 쓰는 건 처음이라 조금 쑥스럽네요.
사실 ‘내가 이런 글을 써도 되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예전의 저처럼 “나랑은 상관없는 이야기겠지…”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제 이야기가 작은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저는 월부에 처음 들어왔을 때 정말로 부동산에 “부”자도 몰랐습니다.
진심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집은 현금으로 사는 거 아닌가?
대출은 위험한 거 아닌가?
빚은 무조건 나쁜 거 아닌가?
지금 생각하면 참 순수(?)했습니다.
부동산은 뉴스에 나오는 강남 부자들 이야기라고만 생각했고
“마포 20억” 이런 기사는
그냥 저랑은 다른 세상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다 너바나님의 열반스쿨 기초반을 듣게 됩니다.
그때 처음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 내가 알고 있던 게 전부가 아니었네?”
주식, 코인, 달러 투자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기준이 없었습니다.
차트 좀 오르면 사고
유튜브에서 좋다 하면 사고
떨어지면 “존버가 답이겠지…”
초심자의 행운으로 벌어본 적도 있었지만
그보다 크게 잃어본 경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월부는 달랐습니다.
‘저환수 원리’라는 명확한 기준.
싸게 사는 이유, 기다리는 이유, 비교하는 이유.
그때 처음 느꼈습니다.
“아… 투자는 감이 아니라 원리구나.”
2024년 5월, 처음 열기를 들었을 때
저는 진짜로 몇 달 안에 투자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이랬습니다.
“부동산은 사이클이 주식보다 느리다니까 좀 천천히 해도 되겠지.”
“나는 마포 갈 돈도 없는데 뭘…”
“요즘 주말 근무 때문에 어쩔 수 없지.”
핑계는 참 많았습니다.
강의는 계속 들었습니다.
필기도 했고, 밑줄도 그었고,
가끔은 ‘아… 나 많이 성장했는데?’라는 착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딱 하나가 빠져 있었습니다.
행동.
지금 돌이켜보면
저는 투자 공부를 한 게 아니라 투자 “구경”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공부는 하고 있었지만, 투자자가 되는 선택을 하지 않았다는 것.
2025년 8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다 진짜 몇 년 그냥 흘려보내겠구나.”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주말 근무를 빼고 시간을 만들자, 안 되면 이직해서라도 해보자.”
솔직히 엄청난 결단을 한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쉽게 조정이 되었습니다.
그 순간 약간 허무했습니다.
‘내가 그동안 뭘 그렇게 겁냈던 거지?’
어렵다고만 생각했지
정작 시도는 안 했던 겁니다.
그날 알았습니다.
행동은 용기보다
결정이 먼저라는 걸.
내마실에서 자향멘토님과 조원들을 만났습니다.
저는 그중 제일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비교도 깊고, 질문도 날카로웠습니다.
‘와… 나는 아직 한참 멀었네.’
상승장 초입이라는 이야기가 계속 들렸고
제 마음은 점점 조급해졌습니다.
그리고 결국 급하게 1호기를 매수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습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올랐습니다.
하지만 여러 앞마당과 비교해보니
마음 한쪽에 이런 생각이 남았습니다.
“조금만 더 비교해볼 걸…”
“조금만 더 넓게 볼 걸…”
그때 배웠습니다.
급함은 기회를 잡게도 하지만 동시에 시야를 좁히기도 한다는 것을.
투자금이 소진되자 1호기 블루도 걸리고 다시 예전에 저로 돌아왔습니다
일단 앞마당부터 늘리자 생각했고 부산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칼럼도 많이 나오고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투자 가능하겠는데?’
하지만 막상 가보니 이랬습니다.
좋은 단지는 투자금이 부족하고
투자금에 맞는 단지는 마음이 안 가고…
계속 겉도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지역 문제가 아니라 제 실력 문제였습니다.
첫 실전반
그때 2월 열반스쿨 실전반에 들어가게 되었고
비규제 지역을 배정받았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그래도 부산이지…”라는 마음이 강했습니다.
그때 튜터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 정도 금액이면 부산과 비규제 지역을 비교해 볼 것 같아요.”
그 말이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비교를 시작하자 힘들게 만들어 놓았던 앞마당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지금 내 상황에서 가장 좋은 선택은 어디인가?”
투자금을 늘리기 위해 현재 거주 중인 전세금을 빼기로 결심합니다.
이건 정말 제 혼자 힘으로는 못 했습니다.
설 연휴 동안
하루는 아내 설득,
하루는 아내와 월세집 임장.
설득이라기보다는 강요(?)에 가까웠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걸 용인한 우리 와이프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틀 만에 결단.
투자금 +6,000만 원.
투자금이 만들어진 뒤부터는 정말 매일이 매물과의 싸움이었습니다.
퇴근하면 네이버 부동산 , 매임 그리고 다시 튜터님께 질문.
이 과정을 계속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비규제 지역에서 TOP2를 뽑아 매물코칭에 들어갔습니다.
내마실에 이어 다시 자향멘토님을 뵙는 순간이었습니다.
긴장 반, 기대 반.
멘토님 :
“카스님,
같은 지역에 투자하면 전세 리스크가 겹칠 수 있어요.”
“1호기와 2호기 전세 만기가 동일한 것도 리스크입니다.”
“지금 신축이라 상품성은 괜찮지만,
가격은 1~2천 정도는 더 조정해보세요.”
그 순간, 멘탈이 살짝 흔들렸습니다.
‘아… 또 다시 해야 하나…’
예전 같았으면
“그럼 다음에 해야지…” 하며
한 발 물러섰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포기 대신, 탐색을 선택했습니다.
리스크를 들었으니 피하는 게 아니라 조정하면 되는 거였습니다.
그날 이후 제 투자 태도가 한 단계 더 단단해졌습니다.
그때 저는 진짜로 네이버 부동산을 보고 또 봤습니다.
아침에도 보고
점심에도 보고
자기 전에도 보고.
정말 꿈에서까지 매물을 보더라고요.
그러던 어느 날,
최저가보다 더 저렴한 장부 매물을 만나게 됩니다.
순간 심장이 ‘쿵’ 했습니다.
‘이거다.’
바로 전화했고 다음 날 매임을 잡았습니다.
카스 :
“사장님, 천만 원만 조정해주시면 지금 바로 가계약금 보내겠습니다.”
말은 자신 있게 했지만 속은 복잡했습니다.
‘너무 많이 부른 건가…’
‘거절당하면 어쩌지…’
잠시 후 돌아온 답 “OK.” 한큐에 끝났습니다.
알고 보니 매도인은 다주택자였고
물건을 정리 중이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비규제 지역 초신축 2호기를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화려한 한 방은 아니었지만,
원칙 안에서 움직인 결과였습니다.
제가 진짜로 배운 것
대단한 전략이 아니라 태도의 변화였습니다.
✔ 모른다는 걸 인정한 순간부터 성장하기 시작했다.
✔ 공부보다 중요한 건 행동이었다.
✔ 대부분의 벽은 시도하지 않아서 생긴 벽이었다.
✔ 리스크는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줄일 수 있다.
✔ 투자는 혼자가 아니라 가족과 함께하는 결정이다.
감사한 사람들 사실 글로 다 적지 못한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2월 열반스쿨 실전반을 이끌어주신
드림텔러 튜터님을 비롯해
우도롱 조장님, 가히님, 검파님, 와이팅님,
아르떼님, 피치업님, 자식부자님, 부동갓님.
이분들이 없었다면 저는 아직도 ‘공부만 하는 사람’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투자는 혼자 하는 것 같지만 결코 혼자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글로 다 못한 감사 인사는 마지막 튜터링 데이에서 꼭 전하겠습니다 😊
돌돌권 화이팅!
저는 아직도 배우는 중입니다.
완성형 투자자가 되기에는 아직 멀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미루던 사람에서 결정하는 사람으로 바뀌었다는 것.
혹시 지금 “조금만 더 준비되면…”이라고 생각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완벽한 타이밍은 끝내 오지 않는다는 걸 저는 몸으로 배웠습니다.
작은 행동 하나가 생각보다 큰 변화를 만듭니다.
그 첫 행동, 오늘 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2 와 루카쓰님 후기 잘 읽었습니다. 역시 실행의 힘~ 실행의 남자 온갖 조롱을 이겨내고 22222 호기를 달성하신것 축하드립니다.~~!! :) 3호기를 위해서 달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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