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투자는 원래 교통사고처럼 온다고 한다……
나도 그랬다.
이번 실전반34기를 시작할 때만 해도 내가 이렇게 아파트 투자 후기를 쓸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실전반을 한 것도 얼떨결이었고, 처음 조 시트에 목표를 적어낼 때도
‘앞으로 6개월 안에 1호기 투자하는 것이 목표에요.’
하고 조심조심 적어내었었다.
그랬던 내가 실전반 종료를 며칠 앞두고 1호기 계약서를 썼다.
신기했고. 이상하리만치 부끄러웠다.
처음
실전반에 불시착한 나는
조급했고,
감정적이었으며,
말귀도 반만 알아듣는 반쪽이였다.
누군가가…
“그 1호기 그거, 순전히 나우님 실력으로 한 거?”라고 물으면 크게 도리질부터 치고 볼 지도 모른다는 걸 나 자신이 너무 잘 알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 냈다.
일단 강의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실전반 강의는 매우 구체적이며 현실적이었다.
현 정부 들어 계속해서 급변하는 부동산 정책 가운데 투자자가 어떤 방향을 잡아야 할지
조금만 귀기울여 들으면 “이제 월부의 방향성이 이렇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게 이끌어 주었다.
그리고, 임보, 임장, 시세트레킹 등을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해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까지 알려주었다.(강의 후기는 따로 썼으므로 여기는 긴 말을 생략한다)
강의를 들으면서…. 지금 내 경우에는 이런 방향으로 투자를 해야겠구나…라는 방향성이 잡혔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면 당연히 투자는 하지 못했을 것이다.
끊임없이 나를 응원하고 자극하는 동료들이 있었고,
무엇보다 밤낮 가리지 않고 나의 투자 방향에 대해 짚어주신 골드트윈 튜터님이 계셨기에
투자가 가능했다.
튜터님과는 서투기때 조장과 조원으로 만난 인연도 있었는데
놀랍게도 그때 들었던 내 상황을 10개월이나 지난 이후에도 기억하고 계셨다.
1on1을 진행하면서 튜터링은 더욱 박차를 가하며 진행되었다.
나의 상황들을 여러 모로 점검하셨고,
그것이 내가 투자를 원씽으로 만들 수 있게 스스로 다잡게 만든 것 같다.
게다가 튜터님은 본인의 생각에만 그치지 않으시고 다른 멘토님들과도 나의 상황을 상의해서 그 과정을 얘기해 주셨기 때문에 튜터님을 통해 많은 분들의 인사이트가 한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이렇게까지 튜터님이
나 하나의 투자에 마음을 기울여 주신다고?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솔직히 처음에는 당장 투자를 한다고 생각해서라기보다는
내가 감당가능한 투자처를 실전반에 있을 때
조금이라도 방법을 익히고, 실력을 키워두자는 생각에서 투자처를 들여다보기 시작한 거였는데
튜터님과 1on1이 진행될수록 현실적인 투자 방안이 나왔다.
가능한 지역이 나왔고, 가능한 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물론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처음 짚었던 매물은 지역도 좋고 평수도 좋고 가격도 협상이 가능해 보였으나
수리가 필수인 집이었는데 잔금을 시기에 맞게 칠 방법이 없었다. 튜터님이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셨지만,
부사님이 비협조적으로 나오며 오히려 내게 매물 포기를 권했다. (정말 강의에서 들은 말이 맞다. 부사님은 내 편이라야 한다)
하지만 튜터님의 지도가 있었기에 쿨하게 털고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었다.
비록 처음 것은 성공하지 못했으나 집값을 메이킹하는 다양한 방법 등을 알려주셔서 그것 또한 나에게 앞으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 이후의 과정도 무척 길지만,,,, 너무 긴 서술형은 피로할 수 있으므로
이 투자 후기에는 튜터님의 조언이 내게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중점을 두어 적어보고자 한다.
튜터님의 조언은 늘 질문으로 시작한다.
거기에 답하며 투자 방향을 잡아갔다.
투자에 관한 대화에서 첫 질문은 이것이었다.
1. 나우님의 투자 여력은 어떠한가요?
놀랍게도 처음에는 내 상황조차 정확히 모르고 있었다. 튜터님에게 내 상황 쪽지를 적어내면서 그나마 파악한 것이다.
(1) 나의 재정 상황은 어떻게 되는지?
(2) 대출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자는 감당가능한지, 상환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2. 나우님이 투자하려는 지역이 나우님에게 가치가 있나요?
솔직히 내가 투자하려는 지역이 매전차 액수에 들어와야 한다고만 생각했지 가치를 먼저 떠올리지는 못했다.
튜터님의 질문을 받고 저환수원리부터 다시 되짚어보기 시작했다.
(1) 내가 투자하려는 지역의 시장성을 알고 있는지?
(2) 지방 투자의 장단점과 수도권 투자의 장단점을 인지하고 있는지?
(3)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하고 싶은 지역을 내가 원하는지?
+(4) 나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수도권? 지방?어느 지역의 투자가 유리할지?
3. 선정한 매물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나요?
처음에는 그냥 기억에만 의존해서 답했는데 그러다 보니 정확성이 떨어져서 나중에는 카톡에 요약하여 기억하기 쉽게 만들었다.
(1) 매물의 상황과 매전차, 매도인과 세입자 상황은 어떠한지?
(2) 시세보다 전세가 낮게 끼어있는지, 내가 매수하고 난 뒤 전세가를 더 높일 수 있을지?
(3) 수리를 해야 한다면 무조건 수리가 아니라 어느 정도 수리를 해야 전세가 잘 나갈 수 있을 것인지?
4. 매수에 대한 마음은 어떤가요?
솔직히 당장 내가 투자를 할 수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아서 매수할 때 내 마음이 어때야 한다는 것을 생각지 못했었다. 하지만 가능한 지역이 나오고, 가능한 매물이 나왔을 때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저것을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이 밤낮으로 들었다.
그러자
(1) 내가 선정한 매물에 대해 조언+ 선정한 지역을 전부 다 파보기+ 마음에 드는 것이 좁혀졌을 때 매물코칭을 받아보는 것은 어떨지 조언해 주셨다.
(2) 실전반 많은 과제와 더불어서 같이 해 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평일퇴근 후 투자처 전임+ 매임, 주말에 실전반 과제 + 매임
(3) 가장 중요한 질문 - 나우님은 그 집을 갖고 싶으세요?
(가장 인상 깊은 질문이었다.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내가 그 물건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는지 생각하고, 그렇다면 매물 코칭을 넣어보라고 하셨다.
사실 나는 반대로 생각했었다. 매물코칭 한번 넣어보고 오케이가 나오면 그때 적극적으로 해볼까? 단지에 대한 마음이 생길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먼저 나의 확신이 선 다음 매물코칭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4) 보유할 수 있는 마음가짐에 대한 코칭: 사서 오른다 보다는 이 단지를 내 포트폴리오 에 담는다는 마음을 가져야 보유가 편하다고 하셨다
그리고 매물코칭을 신청했다.
그 어렵다는 매물 코칭이 우여곡절 끝에 당첨되고, 자유를 향하여 님의 수락을 받았다….(매코 후기는 따로 올리겠습니다. :)
5. 매코 수락 후 다시 한번, “그 매물을 선택한 이유는?”
솔직히 가장 찔리는 질문이었다. 그리고 그 질문을 튜터님께 또 받을 줄 몰랐다.
끌리는 매물에 매코까지 수락이 나왔기 때문에 나는 다소 흥분해 있었고, 빨리 진행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런 내게 제동을 걸고 내게 1순위와 2순위의 장단점을 짚어주며 어디를 선택할지 30분이라도 더 생각해 보라고 하셨다.
(1)매코 수락 받았다고 급하게 선정하지 마세요. 30분이라도 그 매물을 선정한 이유를 생각해 보셨나요?
ㅡ그 질문을 받고 나는 잠시 내가 매물을 선정한 이유를 되짚었다. 답하기까지 20분 걸리긴 했지만 내가 왜 1순위 단지에 투자해야 할지, 그리고 그것을 내가 감내할 수 있을지 되짚어 볼 수 있었고, 그 이유를 말씀드렸을 때 튜터님도 그렇게 자신의 이유를 생각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해 주셨다.
그리고 마침내 계약하자고 부사님께 전화를 드렸다.
6. 계약하기로 결정했다면?
계약하기로 했으면 끝인 줄알았는데 튜터님 여기서 다시 차근차근 눌러주셨다.
(1) 가계약금부터 보내지 말고, 계약 내용부터 받아보세요.
(2)급하게 결정하지 말고 계약서를 쓰기 전에 특약을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스스로 월부닷컴이나 카페를 찾아 특약을 작성해 보세요.
(3) 잔금 시기를 어떻게 잡을지 생각해 보세요. 세금을 고려해서 세금 나오는 날 이후로 시기 를 잡을 건지 아니면 최대한 나중에 매도하는 시기를 고려해서 빨리 잔금 시기를 잡을 것인지 생각해서 잔금날 잡으세요.
와. 정말 튜터님 안 계셨으면 집이라는 값비싼 물건을 사면서 얼마나 어리석게 생각하고 행동했을지 생각만 해도 진저리쳐 진다.
그렇게 한 다리 한 다리 건너면서 나의 투자를 영글어갔고,
그 결과물인 매매 계약서가 지금 내 옆에 동그마니 놓여있다.
첫 투자는 교통사고처럼 온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정말 그렇구나 싶다.
한 달 전의 나는 내가 지금 1호기 계약을 할 거라는 걸 알면 얼마나 놀랄까?
그렇게 나의 1호기 투자는 첫 발을 내디뎠다.
무사히 잔금을 치르고,
무사히 매도하기까지 또 많은 사연이 있겠지만,
그때를 위해 또 한발한발 걸어나가야겠다.
오늘 월부하고 내일 월부하면
나 스스로도 실력을 쌓아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또 이번 실전반처럼 좋은 동료, 좋은 튜터님들을 만나겠지.
길었던 나의 1호기 아파트 투자 후기를 마치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응원해주었던 열기, 열중,실준, 서투기,지기 동료님들 감사했습니다.
이번 실전반에서 함께해주신 째째쓰, 서인, 듄듄, 사비, 나무, 꽁냥, 다카, 꽃가루 님ㅡ님들이 계셨어서 너무 행복했고요.
골드트윈 튜터님. 정말 최고의 튜터님이셨습니다. 또 뵙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그땐 저도 좀더 성장해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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