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닌입니다.
월부학교 겨울학기 3개월 과정도 이제 마지막달의 중간쯤 와 있습니다. 마지막 달쯤이 되면 이상하게 마음이 무거워지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의욕과는 다르게, 어느새 현생에 치이고 과제는 밀리고, 투자는 해야 하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습니다.
“나는 왜 이것도 제대로 못할까”
“다른 사람은 다 잘하고 있는데 나만 왜이러지?”
어쩌면 요즘 스스로에게 이런 말을 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잠시 멈춰서 지금 상황을 돌아보고, 잠시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상황 인식 그리고 통제 가능 여부 확인하기
스스로의 못난 부분이 계속 보이고, 동료들의 연락이 고마우면서도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있을 때는 가장 먼저 내가 어떤 상태에 있는 지, 어떤 이유로 힘든 것인지 스스로한테 솔직해져야 합니다.
2개월 동안 참고 참았던 가족 유리공과 갈등이 있는지
이번 달 매주 야근 연속으로 심신이 지쳐있는 것인지
마지막 달에는 투자를 해야 한다는 조급함 때문인건지
얼마전 건강 이슈로 떨어진 체력에 밀려오는 무기력함 때문인건지
중요한 건 이 순간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상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문제를 있는 그대로 인식하고, 그 이유를 아는 것 자체만으로 방법이 보일 수도 아니면 마음이 조금 정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상황을 인식한 후에는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나누어 보는 게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나눔글 5개 작성, 임장 10회’라는 높은 목표를 세웠을 때 이미 지나간 시간을 바꿀 수 없습니다. 그 대신 남은 기간에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해보는 것입니다. 지금 목표한 횟수를 다 못채우더라도 내가 정한 10억 달성 목표가 흔들리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최종 목표에 걸맞는 ‘하루 30분 독서하기’ 같은 통제 가능한 일들로 조절하고 그런 일들에 집중하면 됩니다.
지금 마음이 힘들다면 높은 목표를 세우는 게 오히려 독일 수 있습니다. 지금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힘이 마지막 달을 버티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다만 이 때 다른 동료들의 목표와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각자 상황에 맞는 행동을 이어가는 게 중요합니다. 타인이 아닌 스스로에게 맞는 목표가 무엇일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성장통을 겪는 것 자체가 성장이다
투자에 대한 스스로 열정과 의지가 충만한 사람이었을수록 문제 상황에 스스로가 잘 못하고 있다는 자기 의심과 자책을 많이 하곤 합니다. 그리곤 현재 수치로 찍히는 가격이나 임장의 횟수 등 숫자가 주는 결과물에 도달했는지로만 성장 여부를 판단합니다.
그러나 지금 느끼는 버거움과 흔들림 자체가 성장의 장애물이 아니라, 성장의 일부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삶이 우리를 아프게 하는 순간들이 있다.
하지만 그 시간은 우리를 무너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찾아온다.”
- 김수현<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중 -
조금만 멈춰서 생각해보면 스스로에게 의심이 들고 이런 감정이 찾아오는 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숙하지 않은 방식으로 생각하고, 시간을 쪼개가며 무언가를 해내려 했기 때문입니다. 몸도 마음도 그만큼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었을 테니까요. 이런 과정을 3개월째 이어오고 있고 실제로 그동안의 피드백을 적용하고 정리해야 하는 시점이기에 더욱 힘들 수 있습니다.
조금 느리고 버겁더라도, 이 과정 자체가 성장이라는 증거를 받아들이는 순간, 남은 시간을 더 잘 견뎌내고 좀 더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자기 돌봄, 쉼도 필요하다
간혹 임장 보고서를 작성하다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 다음 날 눈이 떠진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 때 스스로 잠을 잔 것에 대해 매우 고통스러워 하곤합니다.
그렇지만 마지막 달이라고 해서 무조건 달리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잠깐 멈춰서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시간이 남은 기간을 더 잘 버티게 해줍니다.
퇴근 후 저녁 시간을 풀로 임장 보고서를 작성하다 새벽 늦게 잠에 들기 보다는, 피곤한 날에는 하루 일찍 자고 다음 날 개운한 상태에서 다시 시작하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나만 임보 진도가 뒤처진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몸과 마음이 회복되면 집중력이 오히려 좋아지고, 임보 작성 효율도 훨씬 높아지게 됩니다.
작은 쉼과 자기 돌봄은 결코 시간을 낭비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지친 상태로 무리하게 진행하는 것보다, 안정된 마음으로 작은 성취를 쌓는 것이 마지막 달의 성과로 이어지는 방법입니다.
“성취를 추구하는 많은 사람들은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사치나 나약함으로 여기곤 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성취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 자기 돌봄은 목표에서 벗어나는 행동이 아니라, 오히려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드는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다.”
- <행복한 성취주의자> 중 -
열심히 달려온 월부학교 마지막 달의 무게에 조금 흔들려도 괜찮습니다.
지금 겪는 어려움과 작음 쉼조차, 결국 우리를 한 단계 성장하게 만드는 시간임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기간 ‘해야 한다’로 스스로에게 잔소리를 하기보다 ‘할 수 있다’로 에너지를 주는 시간으로 채우시길 바랍니다.
함께 파이팅입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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