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초보경험담

사임 제출 날 울던 내가 학교 첫번째 임보를 발표하며 [아이닌]



안녕하세요^^

당신을 사랑하는 아이닌입니다💗


우리는 각자만의 벽이 있습니다.


누구는 임장이 힘들고,

누구는 임보가 힘들고,

누구는 시간을 내기 힘들고,

누구는 유리공 때문에 힘들고...


각자 가로 막힌 벽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께

저의 작은 이야기가 도움이 될까 싶어

글을 남겨봅니다.




임보가 너무 큰 벽처럼 느껴졌던 첫 실전반


첫 실전반

사임 제출 시간 저녁 10시

시간은 어찌나 그리 빨리 가던지..


손은 너무 느리고

엑셀, 피피트는 너무 어렵고

컴맹이라 자료 하나하나가 버겁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러던 중

나쁜일은 한꺼번에 온다고 했나요?


컴퓨터 오류로

중간에 작성했던 내용이 날라가면서,

참아왔던 울음을 터트렸습니다..ㅠㅠ




결국 10시가 되었고

조장님의 전화가 계속 울립니다..


"이닌님, 제출하셔야죠?"


"네.. 빨리 제출하겠습니다.."


울고 있는 제게

신랑은 위로는 커녕.. 미운 시누이처럼


"그런 걸로 왜 울어? 애야?"

아픈 말을 던지더라고요..


그 당시에는

잘하고 싶은 열정과

따라주지 않는 제 능력과의 간극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아둥바둥하며 치이다가

그만 감정이 올라왔던 것이었습니다.


그 땐 임보는 제게 너무나 큰 산이었고,

튜터링 데이 때도 튜터님께

이런 고민을 토로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 튜터님께서는


힘든 구간을 넘기면 잘하는 구간이 올 거에요.

지금은 힘든 임보에 시간을 좀 더 들이고,

임장이나 독서에는 시간을 줄여보세요.

-센쓰튜터님-


라고 피드백해주셨습니다.



튜터님의 피드백대로

그 다음 달에는 기초강의를 들으며

임보에 시간을 더 쏟으려고 하였고,

잠시 여유를 두고 저 자신을 돌아보니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1. 모든 통계자료를 스스로 다 만들려고 했다.

2. BM사항을 다 반영하려고 욕심을 부렸다.

3. 작성 도중 부족함이 보이면 틀을 뒤엎었다.


이 때 배운 것은


숨이 턱하니 막힐 땐

과하게 몰아붙이기 보다

'잠시 정지하라'입니다.


그 과정에서 메타인지가 잘 되고

앞으로 해야할 길이 보일 것입니다.





작은 것도 쌓이면 커진다



가망이 없어보였던 제 임보도

꾸준히 쌓아갔더니

점점 익숙해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했던 것은

매달 하나의 임장보고서 완성하기

임보 결론까지 반드시 완료하기

BM사항을 한 가지 이상 꼭 반영하기

였습니다.


매달 엄청난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냥 임보작성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

잘하든 못하든 매달 쌓아나갔다는 것

뿐입니다.


중간 과정이 힘들다고

스스로를 의심하거나 포기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지금은 정말 작은 돌멩이가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눈덩이처럼 커져있을 것입니다.






운동할 때 자신을 독려하는 일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운동을 아예 멈추는 것이다.

모든 코치와 운동선수가 말해주듯이

오랜 시간 꾸준한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그릿> 중



처음에 화려한 피피티 실력과

능수능란한 엑셀작업능력에

기죽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재능을 뛰어 넘는 꾸준한 노력이

결국 결과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네? 제가 첫번째 발표자라고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학교 입성 후,

학교 입성보다 더 기다린 튜터링데이를

최근에 진행했습니다.


멋진 유디튜터님을 뵙고

간단한 토크 후 이어진 첫말씀에

동공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처음 발표는

아이닌님이 해주세요.

- 권유디 튜터님 -


사전에 알려주시지 않았기 때문에

준비는 커녕 어떻게 작성했는지도

가물가물했습니다.


게다가 첫 학교를 수강하기에

솔직히 저라고는 꿈에도 생각치 못했습니다.


그렇게 긴장되었던 발표가 끝나고

튜터님과 동료들의 피드백이 이어졌습니다.


제 첫 임보가 어땠는지 알고 계셨던

반장님은


"정말 그동안 얼마나 갈아넣으셨는지

느낄 수 있었어요!!

이닌님, 진짜 거짓말 아니고 잘 쓰셨어요~"

라고 극찬을 해주셨습니다.


솔직히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잘썼는지는..


그치만 이제는 임보가 제게

벽처럼 제 앞에 가로 막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이제 임보는

매달 당연히 하는 일이 되어버렸고

더이상 임보 때문에 울지도 않습니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노력은 배신을 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믿게 되었습니다.







지금 어렵고 힘든 것이 있으신가요?

뭔가 막막하고 스스로 의심이 드시나요?


지금 당사자는 넘흐 힘들지만..

어쩌면 누구나 겪는 과정일 것입니다.


임보 제출 후 울면서 허탈해하던 저도

임장보고서 15개 이상을 쓰다보니

월부학교에서 발표하는 날이 왔습니다.


임장하기를 너무나 힘들어하던 어떤 동료님도

어느 순간 임장이 당연해지고

몇 만보도 쉽게 걸으시는 분이 계시고


투자하기 힘들거라고 생각했던

소중한 동료님은 첫 투자는 물론이거니와

자산재배치도 스스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지금 여러분이 걷는 길은

태어나서 처음 걷는 도로가 아닌

우리의 튜터님, 멘토님, 선배님이 걸으신

발자국이 있는 길입니다.


많이 부족한 저도

여러분과 함께 걷겠습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나만의 벽이라는 생각이 들 때


하나, 달리던 것을 내려놓고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 갖기

둘, 포기하지 않을 정도 작은 행동을 꾸준히 이어가기

셋, 빨리 결과를 내려는 마음 버리기


제 임보의 변천사를 알아보고

나눔글로 제의해주신

진담 반장님 감사합니다!!!


또한 용기주신

우리 유DT 4반, 유디튜터님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Just keep g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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