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독모] 돈의 방정식 + 계산기를 자주 두드리자_독서후기 [징기스타]

26.03.13 (수정됨)

✅ 도서 제목

돈의 방정식

   

✅ 책을 읽고 알게 된 점 또는 느낀 점

사실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그냥 돈을 만드는 How에 대한 책이라고 단정했었다. 마침 읽어야 할, 읽고 싶은 책도 많았고, 마침 월부에서는 챗수를 늘리지 않아도, 아니 늘리지 말라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나의 전세금 30억으로 현금흐름 만들기 꿈은 4년만에 깨지는 느낌이 드는 요즘이었다. 마침 월부학교는 끝나가고, 가슴 벅차게 야심차게 시작했던 매도 프로젝트는 그놈의 합리화를 걸쳐 또 내 이름의 명의를 잡아 먹고 있으면서, 회사는 회사대로 사방에서 신사인 척하면서 송곳으로 팍팍 찌르는 듯한 압박을 사방에서 주고 있었다. 마침 잊지 못할 것 같은 순간은 다시 돌아 돌아 나에게 다가와 “거봐 내 말이 맞지?” 말하면서 마치 나는 다 알고 있었노라는 눈빛으로 약 45도 위에서 서서 앉아있는 나를 쳐다보는 느낌이 들던 지랄 맞은 요즘이었다. 내 인생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과연 이렇게 가도 괜찮은 것일까, 나는 어디에 있고, 다 맞춰 살면 도대체 난 언제쯤 맞추지 않고 살 수 있는 것일까, 이러다 죽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드는 뭐같은 하루들이 계속 흘러가던 요즘, 마침 하필 또 그 놈의 3월이 돌고 돌아 1주년이 다가오고 있었다. 아직도 기억난다, 수화기 너머 들리는 차갑디 차가운 목소리, 그 차가운 얼음장 안에서도 내 마음 속 꺼지기 싫어하는 촛불 하나 깜사들고 당장이라도 깨질것 같은 살얼음 걷듯 촛불 지키랴, 살얼음 피하느라, 결국 내 맨발바닥이 동상이 걸리는지도 모른채 “물가에 내놓은 애”처럼 그렇게 다시 나를 지우고 살아가기 시작한 그 때가 기억날 정도였다.

  정말 서평을 쓰면서 이렇게 까지 감정 폭발하는 단어와 문장이 거침없이 나오는 것을 보니 나도 정상이 아니지 싶다만, 오늘 안에 서평을 내야 돈독모를 다음 주 금요일에 참석을 할 것이 아니던가.

 

여튼 이 책은 그런 내 예상을 깨는 책이었다.

뭐랄까, 약간 월부에서 지향하는 방향일지도 모르는 노후준비 지상주의와는 달랐다.

심심치 않게 행복이라는 주제를 들고 오셔서 내 알러지를 자극하실 정도였다.

내 앞에서 행복을 논하시겠다고? 진짜 붙어보자 이건가?

게다가 나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실 뻔한 융 형님 얘기도 제법 나오고 말이다.

그니깐 이 책이 경제, 재테크 책이 아니라 심리쪽 책이더랬다.

 

미리 쓰는 부고라던지..

어느 나이 되어, 사랑받는 사람들이라던지

미래의 투자가 추억쌓기라던지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과연, 나는 이 작금의 주말 임장 황금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결국 어린 내가 이해 못했던 지금의 내 나이 때 아버지처럼 나 또한 가족들과의 시간을 팔아 미래의 부를 끌어오겠다고 이 난리지 않던가. 행복 십계명에 적힌 소소하다 못해 아이들을 등뒤로 줌모임을 하는 나를 제 3자의 눈으로 조명하자면, 과연 아이들이 내 부고에 뭐라고 적을지, 버핏할아버지 나이가 되면 과연 내 주위에는 누가 있을지, 그리고 과연 추억은 충분히 쌓았을지 솔직히 의문이 많이 들었다.

 

아니 도대체 월부는 왜 갑자기 이 책을 들이민 것일까? 이북으로 구하기도 어려워 결국 이북을 사게 만들 정도로 신간인 이 책을.

아니 도데체 이 문장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 당신이 죽음의 문턱에 도달한 순간을 상상해보라. 당신은 그때까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 일을 하나도 빠짐없이 실천했다. 열심히 일했고, 알뜰하게 돈을 모았고, 은퇴 이후에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사는 동안 낭비한 게 있다면 딱 하나, 당신의 ‘삶’이다”

아니 뭐라고?

겁나 갓생해서 경자까지 이뤘는데, 낭비한 것이 내 삶?

머리가 아프다 솔직히

저런 말을 옮겨 적으신 저자는 상당히 쿨하게, 단순하지 않으니 미래에 후회할 일을 줄여라고 말한다. 아니 이 말 어디서 많이 듣던 말 아닌가? 오늘 죽어도 후회가 없이 산다는 그 분이 생각이 났다, 싫든 좋든 말이다.

 

여튼 이 책은 애써 문을 닫아놓은 그 방문을 열어버린 느낌이다.

 

심지어 난 그제 열반기초 후배님들과 선배대화까지 한 상황이었다. 내가 봐도 튜터님들이 하셨던 말을 내 입에서 주저리 주저리 나오는 것을 메타인지 할 수 있었다. 작정하고 기억을 짜내서 말한 것은 아니라, 내 진심이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참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책을 다 읽지도 않은 주제 서평을 적다보니 아직 저자 생각을 모르겠고, 설명을 덜했도다라고 뭐라 하기도 애매하다. 얼른 서평을 다 쓰고, 프롬프트를 먹여놓아 저자가 소환되는 제미나이를 통해 저자와 대화를 해보고 싶을 뿐이다. 도대체 뭐라 하실까?

 

잠깐 저자와 대화를 좀 했다

저자는 기회비용의 오류(시간은 복리가 아님), 저자의 철학의 뿌리가 고전적인 자본론이 아닌, 칼융의 자기 실현이나 현대심리학의 한계효용의 법칙에 가깝다고 말하면서, 내가 보낸 질문 “결국 이 문장이 머리가 아프게 하더라고 "단순하지 않으니 미래에 후회할 일을 줄여라고 말한다" 사실 후회할일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 어딨어, 후회할 줄 모르고 하는 경우가 많고 정말 후회할 수 있겠지만 어쩔 수 없이 또는 차선택으로 선택하겠지. 근데, 삶을 낭비하지 말라고 때려놓고 어려운 질문인거 아는데 후회할 짓을 안하면 되라고 끝내버리면, 뭐 마치 열심히 살면되라고 복잡한 현실을 싹 다 무시하고 무슨 유토피아에서 혼자 심플하게 살 수 있는 사람처럼 말하는거 아닌가? 저게 진짜 저자가 말하고 싶은 솔루션이야?”에 대해서는 우선순위의 선명함을 시작으로 기본적으로 삶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고통을 감내하는 나를 부정하지는 않지만, 분명한 것은 미래의 후회를 현재로 끌어와 교환하라, 즉 비용을 재정의하라는 메시지를 주었다. 또한 내가 말한 방은 죄책감의 방이고, 저자는 후회없는 삶을 살라고 말한 배경은 내가 무엇을 잃고 있는지, 정확히 인지하고 그 대가를 지불할 가치가 있는지 매순간 계산기를 두드리라는 것이라는 의미였다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정작 30억의 성을 다 지었을 때 함께 들어갈 사람들이 지쳐 떠나거나 내가 병들어 있다면, 승전보일지 화려한 무덤일지 묻는다, 심지어 나의 인생 입지가 우상향 중인지, 공실이 늘어나는 중인지 농담 아닌 농담까지 하면서 말이다.

 

알겠다. 매번 계산기를 두드려 보겠다, 30억의 성에 같이 살기 위해서 말이다. 

 

 

✅ 나에게 적용할 점

진짜로 내가 원하는 것이 뭘까?

 

 

✅ 가장 인상깊은 구절 1가지는 무엇인가요?

“ 당신이 죽음의 문턱에 도달한 순간을 상상해보라. 당신은 그때까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 일을 하나도 빠짐없이 실천했다. 열심히 일했고, 알뜰하게 돈을 모았고, 은퇴 이후에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사는 동안 낭비한 게 있다면 딱 하나, 당신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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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 돈을 쓰면 행복해질 수 있다. 하지만 그 방법은 간접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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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심리학자 중 하나인 카를 융Carl Jung은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사람의 마음에서 행복이라는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기본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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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요인을 꼽았다.2

1.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

2. 배우자, 가족, 친구 같은 친밀한 사람들과의 긍정적 인간관계

3. 예술품이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눈

4. 합리적인 생활 수준과 만족스러운 직업

5. 삶의 우여곡절을 극복하게 해주는 철학적·종교적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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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빌리 마커스Billy Markus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은 합리적이지 않다. 다만 뭔가를 합리화할 뿐이다. 이 단순한 사실을 깨닫는 순간 남들이 특이하게 행동하는 이유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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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미리 쓰는 부고’라는 아이디어가 매우 참신하다고 생각한다. 요점은 이렇다. 당신이 세상을 떠났을 때 신문에 실리기를 원하는 부고의 내용을 본인이 직접 작성하고 그 내용에 맞춰 남은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는 당신이 삶에서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고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되돌아볼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단순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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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작성한 부고는 각자 다르겠지만, 당신은 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이 부고에 포함되기를 바랄 것이다. 당신은 남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 세상에 유용한 사람이었다. 훌륭한 부모였고, 좋은 배우자였으며, 배려심이 깊은 친구였다. 공동체의 큰 자산이었고, 자신이 속한 산업 분야에도 공헌했다. 당신은 현명하고, 재미있고, 영리했다. 여기에서 빠진 게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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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인간을 움직이는 동력은 무엇인가? 스미스는 이렇게 썼다. “남들의 눈에 띄고, 관심을 끌고, 주목받고, 사람들의 공감과 호의와 인정을 얻어내는 것, 그것이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이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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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나이쯤 되면 내가 사랑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가 성공의 크기를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 그것이 바로 당신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 수 있는 궁극적인 기준이다. 사랑의 가장 큰 문제는 돈으로 살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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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주면 섹스를 살 수 있다. 화려한 파티도 열 수 있다. 내가 위대한 사람이라고 추켜세우는 광고지도 뿌릴 수 있다. 하지만 남에게 사랑받는 유일한 방법은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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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은 사람에게는 짜증 나는 일이다. 마음 같아서는 100만 달러짜리 수표만 쓰면 사랑도 살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세상은 그런 식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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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이란 당신이 더 많은 행복을 원하기 전에 잠깐 느껴지는 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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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의 요인은 매우 다양하다. 당신에게 불행을 안겨주는 수많은 이유가 쓰나미처럼 밀어닥친다면 돈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미약한 도구일 수밖에 없다. 친구, 가족, 건강, 삶의 의미, 맑은 정신 같은 행복의 재료는 돈으로 살 수 없으며 오직 노력을 해서 얻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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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당신에게 “마약, 술, 명예, 권력 같은 것에 집착하는 삶이 바람직한가?”라고 물으면 당신은 당연히 그렇지 않다고 대답할 것이다. 어떤 대상이든 지나치게 집착하면 결국 그것에 통제받게 된다. 한때 유용하다고 생각했던 도구가 어느 순간 자신을 지배하는 독재자로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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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그는 유산을 두고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나는 유산이 삶의 동기를 빼앗아 간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렸을 때 나를 기다리는 황금 단지가 있다고 생각했다면 과연 이렇게 열심히 살았을까 싶다.”53

 

그는 돈에 대한 집착이라는 집안 내력에서 벗어나 삶의 열정을 발휘할 대상을 찾아냈고, 돈의 소중함에 감사하는 법을 배웠다. 그는 인형에 달린 끈을 끊어내고 돈에 조종당하기를 거부한 첫 번째 상속자였다.

 

부유함과 풍요로움의 차이에 대해 다시 이야기해보자. 나는 밴더빌트 가문과 같은 이야기에 흥미를 느낀다.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지만 내 정의에 따르면 가장 풍요롭지 않은 사람들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돈은 자산이라기보다 사회적·정신적 빚이었다. 그들은 ‘지위의 추구’라는 부채에 시달렸고 결국 대부분이 불행해졌다. 아무리 많은 돈을 번 사람도 이 함정에 빠질 수 있다. 여러분만큼은 이를 피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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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얼마나 돈이 많은지에 관계없이 품위 있는 삶을 살고 싶다면 도덕관념, 가치관, 개성, 우정을 나눌 친구, 관심과 존경을 받고 싶은 대상 등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문제는 더 많은 돈을 벌면 그런 일이 무조건 가능할 거라고 착각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그때가 당신이 소유한 돈이(또는 돈을 향한 열망이) 삶을 지배하게 되는 순간이다.

 

당신이 본인 그대로의 모습에 만족한다면, 돈은 삶을 개선하는 도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 당신은 그로 인해 풍요로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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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작가로서 ‘이기적인 글쓰기selfish writing’의 가치를 믿는다. 글을 쓸 때는 오직 한 사람의 독자만 염두에 둔다. 바로 나다. 나는 내가 흥미롭고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주제에 대해서만 글을 쓴다. 독자들도 나와 느낌이 같을지는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런 집필 방식은 내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뿐 아니라 결과물의 품질도 높여준다. 출판업계에는 “당신의 독자들을 이해하라”라는 말이 있지만, 이는 글의 본질을 희생해서 “독자들의 취향을 좇아라”라는 말일 뿐이다.

 

이 개념은 돈을 쓰는 문제를 포함해서 삶의 여러 측면에 적용할 수 있다.

 

지위보다 효용성을 중시한다는 말은 타인의 시선을 좇기보다 자신의 개성을 추구한다는 뜻이다. 효용성을 기준으로 돈을 소비하면 더 만족스러울 뿐 아니라 글쓰기처럼 더 나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남들의 시선을 좆지 않고 진정한 자신이 된다면 자기가 가장 잘하는 일과 자신을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일에 집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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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 오늘을 즐기면서 미래에 투자하는 최고의 방법은 좋은 추억을 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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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은 “돈을 잘 활용하는 방법은 미래의 후회를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오늘 당신이 내린 의사결정이 미래에 어떤 감정을 초래할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매우 탁월한 통찰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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