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근차근 꿈을 이루어갈 또박또박입니다.
요즘 현금의 가치가 점점 떨어지는 것을 체감하게 됩니다.
연일 쏟아지는 뉴스에서는 집값이 오르고,
전월세 매물은 부족해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고민이 들곤 합니다.
“나도 집을 사야하나?”
하지만 막상 현실을 들여다보면 또 다른 고민이 따라옵니다.
“내 돈으로 살 수 있는 건 10평대 구축밖에 없는데…”
“경기도 외곽으로 나가야 하는데…사도 되는 걸까?”“10평 구축은 원래 그 가격일 것 같아. 안 오를 것 같은데”
최근 회사 동료의 내 집 마련 고민을 들으며
문득 3년 전, 같은 고민을 하던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실 분들께
3년 전 완벽하지 않았지만 징검다리가 되어준 저의 내집마련 경험과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월부 입성 전이었던 23년 1월,
저는 경기도 외곽의 신축 소형 아파트를 내 집 마련했습니다.
당시 가진 돈은 많지 않았고
제 예산으로 살 수 있는 아파트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23년 초 하락장이 오면서,
그전에는 제 돈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몇몇 단지들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때 비교했던 단지는 세 곳이었습니다.
당시 세 단지 모두 가격은 약 3억이었습니다.
월부 입성 전,
구해줘월부 서당개(ㅎㅎ)였던 저는 나름대로 비교평가도 했습니다 😀

“시흥 신축 21평과 철산 평촌 17평은 늘 가격이 같았네?”
“광명 철산과 안양 평촌 단지는 구축인데다 17평이라니! 더 안오를 것 같아.”
“복도식 구축에는 못살겠다. 계단식 신축이 좋아.”
“시흥 신축 21평과 철산 21평은 1억 차이가 나네, 돈이 부족하다!"
(이거 비교평가 맞나요?ㅎㅎ^^ㅎㅎ흐흐)
지역과 단지의 가치를 충분히 알지 못했지만,
비교하는 과정을 통해 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내가 살기 편하고, 안전하면서도 감당 가능한
시흥시 신축 21평 아파트를 매수하게 됩니다.

23년 1월, 3억 수준이었던 단지들은
26년 3월 현재 가치와 선호도에 따라 가격 격차가 크게 벌어진 모습을 보입니다.
제가 매수한 시흥 21평 단지가
약 1억 상승하는 동안
광명 철산 17평 아파트는
5.2억으로 전고점을 터치했고
과거 1억 정도 차이가 나던
철산 21평 단지는
7.4억을 찍으며 전고점을 넘어서는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이곳에 살까?
그리고 이곳에 꼭 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당시 저는 지역의 입지와 가치를 잘 모른채 개인의 선호에 따라 결정하였습니다.
광명 철산은 7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한 번에 강남으로 접근할 수 있는 교통 가치가 있는 지역입니다.
안양 평촌은 수도권 서남권을 대표하는 대체 불가 학군,
그리고 4호선 교통과 강남 판교 과천 등 양질의 직장 수요도 갖춘 지역입니다.
반면 시흥은 의미 있는 지하철 노선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지역이기 때문에
연식이나 주거 환경 같은 요소가 선호도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땅의 가치가 큰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의 차이가 시간이 지나며 가격 격차로 나타난 것입니다.
완벽한 결정,
가장 좋은 단지를 매수한 것이 아니어서 아쉬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당시에 제가 할 수 있던 최선의 결정이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저는 그 선택을 통해
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들은
지금의 저에게 큰 자산이 되었고,
다음 선택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저축만으로는 모으기 쉽지 않은
1억이라는 시세 차익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0호기 내집마련을 매도하고 더 좋은 자산으로 갈아타기를 했습니다.
만약 그때 행동하지 않았다면
처음 가지고 있던 소액의 돈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산을 가졌기 때문에
다음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에게 이 집은
다음으로 나아가기 위한 징검다리 자산이 되었습니다.
회사 사택과 전월세 생활을 끝내고
내가 마련한 첫 집에서 보낸 첫날 밤은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부모님, 친구들, 회사 동료들과
넓은 집에서 함께 웃고 떠들던 하루하루도 참 행복했습니다.
자취를 하면서는
TV와 소파가 있는 전형적인 거실을 가져보는 것이 작은 소원이었는데,
소파에 앉아 보던 TV가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예쁜 그릇에 음식을 담아
정성스럽게 차려 먹던 식사도 참 좋았습니다.
부엌이 넓으니 요리할 맛도 더 나더라고요. 😊
안전한 신축 택지 환경에서 살며
밤에 나가도 무섭지 않고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자유를 얻은 것도 큰 행복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해도
저는 같은 선택을 할 것 같습니다.
그 선택이
투자의 경험과 자산을 만들어 주었고
제 삶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한 시간들을 선물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완벽하지 않아서, 준비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행동을 미루기보다는
감당 가능한 범위라면 자산을 꼭 가져보세요.
완벽한 집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당신의 첫 자산이 인생을 바꾸는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댓글
또박님❤️ 그래서 자꾸 소파에서 주무신건가요!!! ㅎㅎㅎ 덜 오르는 것 보다 무서운 무자산....자산을 가지는 것의 중요성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알찬 1호기 투자 축하드리고 성투 응원합니당 💜 또박님과 함께라서 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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