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2026 부동산 투자 시작하는 법 - 열반스쿨 기초반
너바나, 자음과모음, 주우이

“나도 이직해서 연봉좀 높여볼까?”
"월 100 남짓일텐데,
이직하면 적응하느라 바빠질텐데
그 시간에 투자로 돈버는게 낫지.
시간을 자유롭게 쓸수있는 지금이 좋지않아?
“...제법인데...???”
안녕하세요
불굴의 워킹맘 투자자 프참입니다 :)
얼마전 배우자와 대화였는데요
투자자로 살아온지 만 4년,
그 사이 남편도 참 많이 성장했구나 싶은 순간이었습니다
처음 월부에서 투자를 시작할 땐
배우자와 부딪히기도 하고
어려움들이 많았기 때문에
남편의 이 발언(?)이 너무나도 큰 변화로 느껴졌어요
어떻게 이런 변화가 가능했는지
기쁜 마음으로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들,
혹은 꾸준히 해오시는 과정에서
배우자와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힘들어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처음 열반기초를 듣고
노동주의에 흠뻑 젖어있던 저는
자본주의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됐고
이대로 살아서는 안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후로 제 무게추는 미래에 옮겨두게 되었지만
배우자는 제 생각처럼 따라와주지 않았습니다
열반기초에서 배운 자본주의, 노후준비,
우리의 현실을 아무리 설명해도
남편은 들으려하지 않았어요
결국 설득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남편이 동의하지 않는다해도 멈출수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냥 하고싶은 사람이 하면 되지' 라고 마음을 접고
자본주의와 투자를 배우는 재미에 빠져 시간을 보냇습니다.
처음엔 하다 말 취미정도로 생각했다는 남편.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이 몰입하는 저에게
걱정과 서운함이 쌓여갔어요
"이렇게까지 해야돼?'
"월부에 뺏긴것 같아"
"이럴거면 하지마"
"내가 해달라고했어?"
"달라진게 뭐야 난 없다고 생각하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돼"
"있으나 마나 똑같아 안 들어와도돼"
마음에 생채기를 내는 말들을 곧잘 하곤 했습니다.
처음엔 억울하고 섭섭한 마음에
감정에 감정으로 대응하기도 했지만
이는 좋은 해결책이 아니더라구요
몇번의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저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만이 답이라는
생각을 하게됐습니다.
꾸벅꾸벅 졸면서도 새벽까지 강의를 듣고
한여름이나 한겨울에 발도 불고, 손끝도 아리고
녹초가 된 모습으로 집에와서 또 컴퓨터를 켜고 임보를 쓰고
MVP가 되면 슬쩍 캡쳐해서 보내보기도 하고요 (답장은 없었습니다)
감정적으로 힘들어 예민해진 날엔 그냥 싸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울면서 책상에 앉아 임보를 켰습니다
그렇게 켜켜이 시간이 쌓여 어느덧 만4년이 지나니
이제는 배우자도
저의 생각과 방향성을 존중해주기 시작한것 같아요.
신뢰는 말로 쌓는게 아니라 행동으로 쌓는 것임을,
시간이 지나며 두터워지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배우고 성장하는 맛에 들려 투자는 안하고
1년 6개월이 흘렀을 무렵
"투자는 언제하는거야? 계속 공부만 하는거야?"
오히려 남편이 저에게 투자를 독려했었습니다.
열심히만 하고 결과가 없으면
기다리는 가족이 힘들어한다는 걸 몰랐던 겁니다.
소액투자로 첫 투자를 하게 됐고
큰 수익은 아니어도 때때로 배우자에게 공유해주었습니다
"어차피 사이버머니잖아, 팔아야내돈이지"
라는 핀잔을 듣기도 했지만 작은 성과가 날때마다 공유해주었어요
그리고 올해부터는
투자하기 전 자산과 지금의 자산규모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슬쩍슬쩍 흘려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계속 그집에 살았었으면 자산은 그대로였을텐데
그집 팔고 투자한 덕분에 순자산이 n배가 됐더라?
아직도 그 집은 가격이 그대로야 이래서 공부를 해야되나봐"
기다리는 가족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다는 것.
숫자로 증명해주는 것보다 강력한 설득은 없더라구요
괜찮은것 같다가도 한번씩
배우자의 감정이 터지는 날이 있습니다
배우자도 압니다
이 일이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걸.
하지만
혼자 육아를 하다보면
주말마다 편안하게 쉴수도 없고
홀로 외로움을 감내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때로는 울컥 한다고 하더라고요
임장끝나고 집에 돌아왔을 때
기다렸다는듯이 배우자가 감정을 표출할수도 있어요
이럴 땐 가족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주고
내가 힘들고 서운한건 뒤로 감추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내가 겪는 일이 제일 힘들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실 임장보다 육아가 10배는 더 힘든게 사실이기도 합니다..ㅎㅎ)
처음에는 저도 미숙하게
제가 힘든게 먼저였어요
하지만 이제는 임장 끝나고 오면 정~말 힘들지만
배우자에게 먼저 다가갑니다
고생했어 힘들었지 고마워
저녁은 뭐 먹었어?
애기 저녁은 뭐해줬어?
진수성찬 차려줬네~
00이한테 최선을 다했네
00이는 좋겠다 여보가 아빠라서~
그리고 우리가 힘들고 아파하는 모습을 보는게
가족들에게도 편한 일은 아닐겁니다.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걱정과 서운함.
이 양가감정으로 가족들이 힘들어할지도 몰라요.
그러니 변덕스러워보이는 가족의 감정도
이해해주자구요
이렇게 하면 할 수 있겠다..!
라는 확신이 조금씩 커지기 시작하면서
제 비전보드에 배우자의 버킷리스트를 추가했어요

"10년뒤에 은퇴할 수 있다면 어떻게 살고싶어?
만약 로또가 된다면 뭘 하고싶어?"
재미삼아 물어보면서 남편이 원하는 삶,
되고 싶은 모습을 듣고
그걸 비전보드에 넣어두었습니다
그리고 냉장고에 붙여놓고 자주 멍때리곤 합니다ㅎㅎ
제 꿈도 소중하지만 배우자의 꿈을
이뤄줄수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설레고 동기부여가 되더라구요
지금 배우자의 반대나 의견충돌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꺾이지 마세요!!
여러분의 잘못도 가족들의 잘못도 아닙니다
묵묵하게 시간을 쌓아나가다 보면
결과가 만들어지게 되고
가족들의 지지를 받으실 날이 반드시 올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세상 모든 투자자와 그의 가족을 응원합니다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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