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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기초반 90기 13조 따뜻한3월조 피아] 2강 후기 - 어떤 파도에서도 헤엄쳐 나갈 수 있도록!!!

26.03.17

2026 부동산 투자 시작하는 법 - 열반스쿨 기초반

사실 너바나님을 꼭 오프라인 강의로 뵙고 싶어서 1강 후기를 열심히 썼더랬다. 운이 좋아서 2강 오프강의에 초대받았고 정말 몰입도가 높았던 강의를 듣고서도 쉽게 후기를 적지 못했다. 

 

후기를 적지 못한 이유는 간단하다. 재테기와 열기 1강까지 대략 5주동안 과한 의욕과 열기에 사로잡혔던 내 머리가 2강을 듣고 조금은 차가워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 한 주 참 생각이 많았다. 지난 시간들을 복기하고, 나의 현재를 들여다보고, 내가 가고싶은 곳이 어디인지 열심히 생각해보았다. 비전보드를 아예 뜯어고쳐야겠다고 생각했다. 타인의 욕망을 적지 말고 나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그렇게 목적지가 정해져야 준비할 것이 달라진다는 말이 내내 머리를 맴돌았고 때마침 올해 준비했던 몇 가지 계획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나는 다시 나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물이 바위를 뚫듯

어려서부터 취미에는 쓸 것이 너무 많은데 특기에는 무엇을 써야 하나 오래 고민하는 편이었다. 언제나 관심이 넓게 펼쳐져 있고 금방 이동하는 편이어서 취미는 많지만, 이 정도 알았으면 됐어.. 라는 생각이 들면 중단하고 다른 관심사로 이동하기 때문에 특기라고 부를만큼 대단한 실력을 가진 분야는 없었다. 그래서였을까. 우리의 삶에서 모든 것을 다 잘 하려고 하지 말고 선택과 집중이 있어야 하며, 그 노력과 태도가 지속적이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굉장히 크게 다가왔다. 지금까지 내 삶의 모습과 어떻게 보면 반대의 모습이기 때문이었을 거다. 하지만 그 뜻을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지난 한 달 목실감을 하면서 어설픈 의욕에 루틴에 올릴 항목 수를 늘리는 것보다, 이 루틴을 통해 내가 얻고싶은 것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항목들을 우선순위에 두어야겠다고 자연스럽게 깨달았기 때문이다. 독서는 각잡고 앉아서 해야지 하루 10분으로 뭐가 되겠냐고 의심하던 나였는데, 그 10분이 모여 벌써 3권째 책을 읽고 있다. 도저히 뚫릴 것처럼 보이지 않는 바위도 한 점을 계속 타격하면 결국은 뚫리는 법. 그 한 점을 정확하게 타겟팅하고 지속적으로 물 한 방울씩 떨어뜨려보자. 

 

투자자는 맛집 블로거가 아니라 요리사가 되어야 한다   

어쩜 이렇게 강의 매 순간 나를 푹푹 찌르는 촌철살인같은 말씀들이 나오는지.. 예전에 냉장고를 부탁해 방영 초기에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해서 레시피가 나오면 수첩에 받아적는 나를 보고 엄마가 핀잔을 주신 적이 있다. “너 그거 쓰기만 하고 한 번도 요리할 생각은 안 하잖아.” 그 때의 나는 그 레시피에 있는 소스나 재료가 하나라도 우리 집에 없으면 어떻게 할 줄을 몰랐기 때문에 매번 요리를 시도하다 말고 또 시도하다 말고 했었다. 너바나님 말씀처럼 투자자가 되려고 이것을 공부하고 있는 거라면 행동해야 한다. 그냥 맛을 보고 품평하는 데에서 그치지 말고 요리해 보아야 한다.

그런데 세상에는 하나의 요리에 대한 다양한 레시피가 있고, 재료나 순서가 조금씩 다르더라도 그 요리를 그 요리로 만드는 본질이 있게 마련일텐데 나는 그런 인사이트가 전혀 없었으니 소스 하나만 없어도, 재료 하나만 달라져도 할 수 없었던 게 당연하다. 월부에서 강의를 들으면서도 그런 생각을 자주 한다. 설명을 들을 때는 이제 다 이해했다고 생각이 드는데 정작 개별 단지를 두고 비교하거나 선택해보라고 질문하면 막상 그 답이 어려운 것이다. 투자의 본질을 이해한다면, 그래서 나만의 레시피, 즉 나의 투자기준이 생긴다면 선택은 오히려 명확해질텐데 말이다. 

일단 처음에는 맛을 내는데 실패하더라도 자꾸 요리 연습을 해보자. 그러다보면 정말 맛있는 음식을 내놓아야 하는 결정적인 순간에는 내 레시피로 한 몫을 해낼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임계점을 넘기 위해 지금 열심히 연습하고 공부하자.

 

안정과 성장은 공존할 수 없다

강의 때 이 말을 듣고 옆에 이렇게 메모해 두었다. ‘성장하고 싶어서 안정을 버리고 퇴사하였는데 과연 나는 성장하였는가!’ 나는 다니던 직장에서 더 이상 비전을 보지 못하였고, 하지만 나는 계속 성장하는 사람이고 싶다고 퇴사를 해버렸다. 그런데 퇴사 후 2년동안 그래서 얼마나 성장하였는지 이 강의를 듣고 뼈아프게 반성하였다. 안일해지고 나태해진 내가 그래도 재테기를 들으면서 다시 목표를 재설정하고 움직이기 시작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한 발을 떼어야 다음으로 이동할 수 있지, 두 발로 머무르면 아무 곳에도 도착할 수가 없다. 그렇게 가는 길에 어려움을 맞닥뜨리겠지만 중요한 것은 문제에 집중하지 말고 목표 (goal)에 집중하는 것이다. 

 

매일의 날씨를 체크하지 말고 사계절에 관심을 가져라

매일 변하는 것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것을 봐야 한다는 의미로 해 주신 이 한 줄이 정말 인상깊었다. 사실 정확히는 매일의 날씨조차 체크하지 않고 살았던 날이 더 많은 것도 같다. 내일과 모레의 날씨가 변덕을 부려도 어차피 올 계절은 온다. 투자에 영향을 주는 장기, 단기 요소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으면 당장 내일의 장이 오를까, 내릴까 애가 탈 이유가 없는 것이다. 변하지 않는 것을 파악하고 있으면 투자의 기준을 세울 수 있고, 그 기준으로 투자했다면 버틸 수 있다. 

 

Swim as competently as you can!

좋은 파도가 올 지, 나쁜 파도가 올 지 예측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을 뿐더러 의미도 없다. 그저 어떤 파도에서도 능숙하게 헤엄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아까 날씨 얘기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당장 내일의 시장이 올라갈지, 내려갈지만 관심을 두지만, 어느 시장이 오더라도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투자자는 투자처의 미래 가치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상황이 변하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정부가 규제를 강화해서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면 어떡하지 라는 마음으로 투자를 미룰 것이 아니라 그런 경우에 나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망보다 대응! 나는 어떤 파도에도 헤엄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적용할 점

강의를 받아적은 노트 한 편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강의를 들을수록 내가 얼마나 운이 좋았던가, 다시 말해 얼마나 아무것도 몰랐던가를 깨닫게 되어 소름!!! 아무 것도 모르면서 하락장에 무사히 갈아타기를 했다. 아무 것도 모르면서 위험한 아파트를 안 살 수 있었다. 아무 것도 모르면서 자산 가치를 늘렸다. 이제는 운이 아니라 나의 정확한 투자 기준과 가치 판단으로 내 자산을 늘리는 투자를 하고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1. 비전보드 재작성 : 내가 살고싶은 삶, 나라는 사람에 대해 알아보기
  2. 1만 시간 투자하기 :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임계점을 넘을 때까지 꾸준히 시간 투자하기
  3. 저환수원리 이해하기 : 그리고 이에 맞는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앞마당 만들어 나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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