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매일 조금씩 될 때까지 그릿하는 하루쌓기입니다.
어느덧 월부학교 겨울학기 일정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제가 이번 3개월동안 실제로 경험하며 성장에 도움이 됐던 방법들을 다른 분들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께 영감과 공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트로
제게 이번 월부학교 첫 달은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분명히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항상 저의 이익을 위해 먼저 행동했습니다. 보다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그리고 세상이 더 나아지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떠들고 다녔지만 저는 운영진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아침 우리반의 일정을 살피는 것 보다 제 투자 일정을 먼저 살폈습니다.
나의 이익이 우선하다 보니 우리반을 생각하는 행동이 자의적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선천적으로 완전히 내향형 인간이기에 나서는 것을 극도로 기피하는 사람입니다. 반대로 알뜰살뜰 우리반과 반원을 챙기며 재밌게 반톡방을 리딩하는 반장님과 부반장님을 보며 한 없이 작아지기도 했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답답한 마음에 어찌할 바를 보며 한숨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했습니다.
피드백
저는 진심을담아서 튜터님으로부터 기버는 적극적인 사람이다,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소중히 하며 작은 불씨를 키워야 한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기브앤테이크를 읽고 가진 우리반 첫 반독모에서 튜터님의 말씀으로부터 기버의 단계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타인의 집을 사주는데 도움을 주는 단계로부터 타인에 감정에 이입하며 그들이 느끼는 슬픔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스로의 상태를 알게 된 저는 다음과 같은 다짐을 했습니다.
1) 우리반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
2) 타인에 일에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볼 것
그리고 그러한 다짐의 기저에는 이번에 월부학교가 내게 마지막 기회라는 위기의식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말과 글로만 좋은 사람인 척했던 제 자신을 스스로가 용납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민낯이 드러난 상황에서는 월부학교와 같은 기회는 제가 더 이상 오지 않을 것만 같았습니다. 극단적인 사고의 흐름과 합리적이지 못한 판단이었지만 이는 오히려 제 뇌에 엄청난 위기의식과 최우선과제라는 우선순위를 부여해 주었습니다.
행동
저의 절박한 마음은 바로 행동으로 표출되었습니다. 생각은 감정을 만들고 이는 그대로 행동으로 이어지게 마련입니다. 톡방에서 튜터님의 말씀에 누구보다 빨리 달려들었습니다. 주변을 기민하게 돌아보고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이 없는지 살피며 조금 늦더라도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자신감이 부족하고 운영진이 해야할 것들에 서투르다르는 것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반장님과 부반장님께 작은 것 하나라도 확인을 요청 받고 진행했습니다.

저의 적극적인 태도는 점점 관성이 붙었습니다. 튜터님의 글 뿐만 아니라 톡방에서 반원들이 이야기하는 모든 것에 적극적으로 달려 들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은 목표설정으로부터 기인했고 목표를 정말 중요하게 여기다 보니 실제로 뇌에서 이를 매우 중요하게 인식하여 저의 행동체계를 완전히 바꿔놓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행동 변화는 여러가지 효과로 이어졌는데 진담튜터님의 열반기초사전강의에서는 저의 댓글 공세가 작전주 세력같다는 호평으로 이어지고 돈독모와 운영진독모 같은 자리에서도 적극적으로 달려들며 동료들에 말에 호응하고 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타인에게 보다 관심을 갖기 위해 댓글달기 미션설정과 더불어 Q&A 목표개수를 대폭 상향조정하였는데요. 정량적 목표를 댓글 매일 50개 그리고 Q&A는 매일3개로 정했는데, 실제로는 거의 매일 100개 이상씩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빠이팅!!과 같은 단순한 댓글에서 시작했지만 댓글을 달면서 실제로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기 위해서는 감사일기를 자세히 읽어야 겠다는 필요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이 이날 무엇을 했을지 그리고 어떤 단어를 사용하여 감사일기를 작성하고 어떤 기분일지를 가늠하려고 했고 그에 맞춰서 상대방이 진심으로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댓글을 달았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능력은 있었지만 인지하지 못했고 그 능력을 활용하지 못했던 쪽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행동변화에도 점점 관성이 붙었습니다. Q&A 를 읽을때나 상대방과 대화할 때 항상 상대방이 어떤 감정일지 먼저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이제 저의 이러한 습성은 상대방에게 과몰입하는 단계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뜬금 없이 종강을 연상케 하는 반원들을 위해 남기는 편지로 이어지기도 하고 투경담, 반독모, 선배대화까지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하며 저의 모든 기력을 나눠야겠다는 일념에 사용하며 번아웃으로 이어지게 하는 위험으로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스스로 컨트롤 해야 할 부분)
발전
저는 위와 같은 행동을 통해 상대방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그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진심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탐험행동이 필요한 순간에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달려들어 우리가 속한 환경에서의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는 사람이 됐다는 것을 인지하게 됐습니다. 마인드에서 성장을 이뤄냈다면 다음은 투자에서 성장을 이뤄내야 할 차례입니다.
튜터님과 소통하며 임보에 보다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함에 동의했습니다. 그때부터는 다시 게임의 룰이 변경되었습니다. 저의 뇌는 임보개선이라는 주제에 엄청난 우선순위를 부여하며 이것을 개선하지 못하면 내게는 엄청난 재앙이 닥칠 것이라는 위기경보가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표현에 과장이 있습니다만 실제로 저는 새로운 미션에 엄청난 의미 부여를 하고 우선순위를 최상위로 올렸습니다.
저는 튜터님께 매일 과제를 최소 임보작성 2시간으로 설정하고 3월 반임장 때 사임발표를 향해 달리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지난 달 나누며 느끼고 배웠던 것은 사임발표가 끝난 후 글쓰기를 통해 복기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위에 대한 목표설정에 대해 튜터님께서는 튜터의 말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그에 따른 액션플랜을 매우 구체적으로 도출해 낼 줄 안다, 이러한 저의 생각과 행동을 여러 사람들에게 나눠줬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실제로 저는 제가 목표한 대로 실행했고 결국 목표달성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복기
솔직하게 얘기하면 튜터님께서 피드백을 주셨을 때 의아해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냥 필요에 의해 임보의 우선순위를 높이겠다고 한 것이고 그에 따라서 매일 2시간씩 임보를 쓰겠다고 한 것 뿐인데, 이는 매우 단순한 전략이고 특별할 것이 없다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임보 뿐만 아니라 그 이전부터 제가 나아지고자 했던 적극성, 나눔 등에 대해서도
S - 개선해야 할 대상을 매우 구체적(Specific)으로 설정하고
M - 매일, 매주, 매월 해야할 것들을 정량적으로 설정하였으며(Measurable),
A - 이상적인 결과를 목표로 두는 것이 아닌 최소한에 해야 할 것들을 목표로 삼고 허들을 낮추며 최대한 그 이상의 것을 하려고 노력하였으며 (Attainable)
R - 제가 세운 작은 목표들은 더 나아지는 사람, 그리고 독립적인 투자자가 되자고 하는 큰 목표와 관련이 있었고 (Relevant)
T- 목표에 대한 마감을 정해두었기 때문에 (Time-Bound) 실제로 성과를 얻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장황하게 SMART 기법을 대입했지만 저는 가장 유효했던 점은 하고자 하는 마음이 정말 컸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작은 목표라도 그것을 꼭 해내고 싶다는 갈망이 위기의식과 함께 우선순위로 제 머리속에 세팅되었고 덕분에 목표만을 향해 달릴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목표를 단순화 하고 목표 외에는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았던 집중력이 성과에 매우 유효한 요인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어떠한 것을 잘하고 싶다는 대상을 세운다면 가장 먼저 내가 그 일을 하고 싶은지에 관해 스스로 대화하고 길이 정해졌다면 이번에 배운 것과 같이 단 하나에 집중하고 그것을 어떻게든 해내는 집념으로 한달을 최선의 노력으로 보내는 일을 반복하려고 합니다.
중간중간 여의치 않은 일도 발생하겠지만 하고자 하는 마음을 소중히 여기고 어떻게든 꺼져가는 불씨를 살리며 목표를 향해 한 발자국만 더 나아가 보겠습니다. 그렇다면 또 지금과 같이 관성을 통해 하나의 과제를 완료할 수 있다는 것을 이제는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든 해내고자 하는 마음의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것이 유한한 삶에서 보다 의미있게 삶을 살아가는 가장 유효한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래는 제가 삶의 의미를 찾은 책 중 하나인 몰입에서 감명 깊게 읽었던 문장 중에 하나입니다.
“자기 능력의 한계를 발휘하고 이를 확대해 나가는 삶이 엔트로피가 가장 낮은 상태 혹은 가장 낮은 확률 상태를 구현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태는 시냅스가 가장 낮은 엔트로피를 갖는 상태이므로 엔트로피가 가장 높은 상태인 죽음과 가장 반대되는 상태다.
따라서 몰입하는 삶은 죽음에 대한 최대의 저항이고 죽음과 가장 반대되는 삶, 가장 삶다운 삶이라고 할 수 있다.”
하루를 온전히 집중하며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삶의 목적에 가장 부합하며 그것이 삶의 의미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며 이번 글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종강 각인가요?! ㅋ 베스트 나눔글 각인가요? ㅋ 싸부님이라는 요새 안에서 생활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너무 감사합니다😊 생각하는 로뎅 조각을 뿌실 정도의 생각 장인!! 우리 싸부님!! 그 동안의 노고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온전히 집중만 하지 말고 멍도 때리세요😁 뇌 과부하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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