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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기초반 90기 13조 따뜻한3월조 피아] 3강 후기 - '느린 사람'이지만 멈추지 않으면 돼!

26.03.19 (수정됨)

2026 부동산 투자 시작하는 법 - 열반스쿨 기초반

지각 인생

 

정말 오래 전에 손석희님의 ‘지각 인생’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는 내가 지각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시작하는 짧은 칼럼이었는데 항상 남보다 늦는다고 생각한 내게는 꽤나 울림이 있는 글이었다. 그런데 3강 말미에 주우이님께서 나는 느린 사람이라고, 느린 제자였다고 말씀하시는 걸 듣고 다시 이 글이 생각났다. 느리지만 결국은 배운대로 행하고 행복한 투자자가 되신 주우이님, 지각인생을 살더라도 절실함이 있는 한 후회할 필요는 없다고 했던 손석희님. 늦게 월부에 들어온 나는 긍정적인 마음과 나에 대한 신뢰를 회복했음에도, 상당히 많은 순간 왜 더 일찍 이런 걸 알지 못했을까.. 나는 너무 늦어버린 건 아닐까.. 의심하고 실망하고 괴로워 한다. 짧은 반성과 푸념 후에는 늘 다시 루틴으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지각에 대한 자책이 반복되는 것을 보면 여전히 나는 확신을 가지기엔 먼 것도 같다. 

 

   

반복되는 운이란, 그리고 반복되는 실패란?

 

흔히 기회는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에게 찾아온다고 한다. 반복되는 운이라는 것도 결국 그런 것이었다. 기회를 알아볼 수 있는 눈, 그리고 하나의 운이 왔을 때 그것을 잡을 수 있다는 믿음. 반대로 반복되는 실패는 무엇일까. 기회를 알아볼 수 있는 안목과 실력을 쌓기 전에 기회를 잡으려는 것이라는 주우이님 말씀에 최근 나를 내내 괴롭히던 패배감, 조급함 이런 부정적인 감정이 깨지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기회를 보는 눈도, 실력도 준비가 되지 않았으면서 기회라고 하는 이 시장에 참여할 수 없겠구나라는 마음때문에 자꾸 나 자신을 괴롭히고 있었다. 그리고 이건 다 내가 지각한 탓이라는 생각때문에 스스로를 탓했고 길 잃은 기분도 들고.. 그런데 그 괴로움이 다 실력을 쌓기도 전에 기회를 잡고 싶어하는 못된 심보에서 비롯된 것이었네. 나는 시작하기도 전에 실패할 뻔했던 것이다. 강의 내내, 아니 이번 3강 뿐 아니라 모든 강사님들이 강조하고 반복해서 말씀하시는 오래 하는 투자, 기다림도 버티는 것도 투자라는 이야기가 이제서야 내게 진짜 의미를 가지고 다가왔다. 지금의 나는 안목을 기르고 실력을 쌓아야 하는 시간을 지나고 있는 것이다. 오래 투자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이 시간을 잘 보내면 내 앞에 기회가 왔을 때 멋지게 잡을 수 있다는 자신을 가지고 하루하루 나를 벼릴 때다. 

 

입지 평가와 투자자의 생각

 

주우이님 강의에서 특히 좋았던 부분은 그 동안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입지 평가의 각 요소들 (직장, 교통, 학군, 환경, 공급)이 투자 시에 어떤 생각으로 이어져야 하는지 알려주셨다는 것이다. 일자리 수를 조사하고, 강남까지 이동 거리를 확인하고, 학군과 환경, 공급물량을 조사해야 한다는 거. 이제는 당연히 알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확인한 데이터를 내 손에 들고 정작 무엇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해야하는지 몰랐다. 대규모 일자리가 생기면 집값이 오르겠지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투자자는 그것이 진짜 수요를 이끄는지, 출퇴근 거리에 더 좋은 곳이 있는 지를 확인하고, 일자리를 찾아서 사람들이 정말 이 지역으로 유입이 될 지, 그래서 집값에 영향을 줄 지 생각해봐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매 요소마다 적어주신 ‘투자자의 생각’ 부분이 정말 큰 깨달음을 주었다. 아직 나는 투자자가 되고 싶은 사람에 불과하지만, 투자자가 생각하는 방식에 익숙해져야겠다. 

 

수익률 보고서의 의미

 

임장보고서를 작성하고 시세를 트래킹하고 앞마당을 늘리고.. 그런 말들을 월부에서 굉장히 많이 듣는데 그 중 어느 것도 해보지 못 한 나에게는 마냥 어렵게만 보이는 일이고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되고, 루틴으로 해나가는 많은 월부러들이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그런데 임장보고서와 수익률 보고서를 작성하는 의미를 주우이님께서 너무나 분명하게 설명해주시니 아 이건 MUST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자모님께서 특강이나 질의응답 하실 때 그 가격으로 더 좋은 곳을 찾을 수 있다는 답을 많이 주시는데, 3강 수익률 보고서를 보면서 그걸 찾는 길이 더 명확하게 보였다. 결국 수익률 보고서를 작성하면, 입지를 평가하고 수익률을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서 더 가치있는 것을 골라내어 같은 돈으로 더 벌 수 있게 되고 내 투자에 확신을 심어주게 된다. 그러니 잠깐의 부침이 있어도 불안해하지 않고 가치를 찾아가는 시간을 버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같은 가격에 더 좋은 것!! 수익률 보고서를 통해 더 좋은 아파트를 찾을 수 있다. 

 

적용할 점

 

  1. 앞마당 만들기 : ‘몰라서 못 샀다’는 말만 하지 말아보자. 그러려면 비교평가 할 수 있는 지역이 많아야 하고, 그럴수록 좋은 투자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은 높아진다. 앞마당은 ‘언제든지 투자할 수 있는 지역’을 확보하는 것이다. 준비하면 기회가 찾아올 때 잡을 수 있다.
  2. 독서 : 본연의 가치를 바라볼 수 있는 눈, 통찰력 이런 것은 결국 내 안의 내공이 쌓여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목실감을 통해 하루 10분 독서는 겨우 이어가고 있지만, 독서를 늘려보자!
  3. 미루지 말자 : 나도 만성벼락치기병을 앓고 있어서 주우이님처럼 지금 하지 않으면 영원히 미룰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다. 주우이님과 내가 다른 점은 주우이님은 그래서 미루지 않았다는 것이고, 나는 많이, 자주 미뤄왔다는 것이다. 미루지 말고 당일에 하자. 그게 무엇이든.
  4. 목실감 : 오래 한다는 것, 지속성을 가진다는 것. 결국 그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려면 투자 공부에 필요한 여러 가지가 고통스럽지 않고 어렵지 않아야 할 것이다. 2시간 걸리던 것이 1시간이 되고 30분이 될 때까지 내게 익숙하고 편한 습관으로 만들어 보자. 목실감 열심히 지켜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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