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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월급 받는 동기 vs 퇴직금으로 미국 주식 한 나

1시간 전

매달 월급 받는 동기 vs 퇴직금으로 미국 주식 한 나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에 기대어 사는 동기들을 볼 때면, 문득 ‘내가 만약 그 자리에 계속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곤 한다. 가끔 소식을 듣는 동기들은 어느덧 직급이 올라 승진의 기쁨을 누리고 연봉도 꽤 높아졌다. 하지만 늘어난 수입만큼 아이들도 성장했기에, 지출의 속도는 수입의 속도를 늘 따라잡았다. 결국 쳇바퀴를 도는 다람쥐처럼 치열하게 일해도 월급날의 온기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다시 다음 달 25일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월급의 노예’로 돌아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동기들에게는 재테크에 몰입할 물리적, 심리적 여유가 없었다. 고된 업무를 마치고 귀가하면 곧바로 ‘육아’라는 제2의 출근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아이가 어릴 때는 몸으로 놀아줘야 하고, 좀 크고 나면 ‘학원 셔틀’ 노릇을 해야 한다. 이름난 학원일수록 콧대가 높아 셔틀버스를 운영하지 않기에, 부모가 직접 차로 실어 나르는 수고를 감수해야 한다. 집에서도 쉴 틈이 없으니 투자 공부는 커녕 경제 뉴스 한 줄 읽을 여유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직장 생활의 굴레는 아이와의 시간도 앗아갔다. 부족한 시간에 대한 미안함은 묘한 죄책감으로 변해, 아이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사주는 ‘보상 소비’로 이어지곤 했다.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명목하의 과한 지출도 비일비재했다. 밤새 회사에 저당 잡힌 내 삶에 대한 보상이라며 습관적으로 카드를 긁어대는 모습은 합리화 되었다.

 

한 친구는 승진 후 연봉이 크게 올랐지만, 높아진 세율 탓에 실수령액은 체감할 만큼 늘지 않았다며 허탈해했다. 책임과 스트레스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커졌는데, 고작 이 정도의 돈을 더 벌기 위해 인생을 회사에 통째로 저당 잡혀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하소연이었다. 

 

승진 가도에서 밀려난 친구들 역시 사정은 비슷했다. 언젠가 본사로 복귀할 날만을 꿈꾸며 묵묵히 버텨내고 있었다. 만약 내가 계속 조직에 몸담았더라도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특히 날로 늘어가는 사교육비 부담은 내 어깨를 짓눌렀을 게 뻔하다. 우리 사회의 선행학습 열풍 속에서, 이를 건너뛴 우리 아이들은 역설적으로 선생님의 ‘특별 면담’ 대상이 되었다. 진도를 맞추기 힘드니 제발 사교육이라도 시켜서 보내달라는 권유를 받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2020년 1월, 퇴사를 결정할 당시 내 수중에 남은 것은 주식 1억 원과 퇴직금 1억 원, 총 2억 원이 전부였다.

 

지긋지긋한 회사만 벗어나면 탄탄대로가 열릴 줄 알았건만, 세상 밖은 냉혹했다. 나오자마자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팬데믹이 터졌다. 경력도 나이도 애매했던 내게 재취업의 문턱은 높기만 했고, 당장 일할 수 있는 곳이라곤 쿠팡 물류 센터나 보험 영업 정도뿐이었다.

 

나는 배수의 진을 치는 심정으로, 그간 취미처럼 해오던 미국 주식 투자를 본격적인 ‘업(業)’으로 삼기로 했다. 폭락하는 주식 시장을 보며 무책임하게 회사를 나온 게 아닌가 싶어 깊은 좌절에 빠지기도 했지만, 절망은 그리 길지 않았다. 미 연준의 유례없는 양적 완화가 시작되자, 내가 보유한 미국 성장주들이 폭발적으로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2020년 초 6달러 선(분할 감안 주가)이던 엔비디아는 1년 만에 5배가 넘는 30달러를 돌파했고, 70달러대였던 애플 역시 2배 가까이 올랐다. 유동성의 파도가 모든 자산 가치를 끌어올린 것이다.

 

 

퇴사 후 가장 큰 변화는 지출 규모의 극적인 감소였다. 직장 생활을 할 때는 ‘품위 유지비’라는 명목의 쇼핑과 선후배와의 술자리 등 유흥비 지출이 상당했다. 당시 400만 원 안 팎의 월급은 들어오기 무섭게 통장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퇴사 후에는 ‘보여주기식 소비’가 완전히 사라졌다. 비싼 옷도, 명품 구두나 가방도 더 이상 필요치 않았다. 내 주변을 채웠던 소위 ‘술 친구’들도 한여름 밤의 얼음처럼 조용히 녹아 없어졌다. 

 

본사 중요부서에서 일하는 선배라는 타이틀이 주는 이권을 보고 다가왔던 후배들은 내가 야생으로 나오자 자연스레 멀어졌다. 잘 보일 사람도, 체면 차릴 일도 없어지니 먹는 것을 제외하곤 돈 쓸 일이 거의 없었다. 이때 정착된 검소한 습관은 6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이 없다.

 

노동으로 돈을 벌던 내가 ‘자산’으로 돈을 벌기 시작하자, 자산의 증식 속도는 상상을 초월했다. 언덕 위에서 굴러가는 눈덩이처럼, 내 자산은 24시간 쉬지 않고 나를 위해 일했다. 퇴사 당시 2억 원이었던 금융 자산은 2024년 3억 원을 거쳐, 2025년 10억 원, 그리고 이 글을 쓰는 2026년 현재 15억 원까지 불어났다. 

 

현재 투자 중인 종목들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2027년경에는 금융자산이 현재의 두배로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지정학적 리스크나 시장의 변화라는 변수는 늘 존재하지만, 미국 자산 시장은 언제나 위기를 딛고 더 강하게 회복해왔다는 역사를 신뢰한다.

 

매달 필요한 생활비를 인출해 쓰면서도 전체 자산의 규모는 오히려 커지는 것, 이것이 바로 미국 우량 성장주 투자의 진정한 매력이다. 6년 전 2억 원을 들고 야생으로 나왔던 때를 떠올려보면, 직장 시절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자산이 7.5배나 늘어난 지금의 현실이 신기하기만 하다.


안녕하세요. 손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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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에 따라 강의 내용은 일부 변경될 수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손주부 드림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uGHZW5IJr0b3mivSVl0J5HSpyjX3BzpQLww6_x3X_mo5Wlg/viewform

 


댓글


soon1
1시간 전N

신청하였어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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