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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 재테크로 누구보다 빨리 1억 모은 내가 절대 놓지 않는 7가지

1시간 전 (수정됨)

"돈이 돈을 번다"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그냥 피식 웃었습니다.

‘그래서 그 돈이 어디 있는데.’

 

돈이 돈을 벌려면 일단 돈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수중에는 돈이 없었습니다.

씨앗이 없는데 나무가 자라길 바라고 있었던 셈이죠.

 

주변에서 주식, 부동산으로 돈을 번 이야기가

하나둘 들려오기 시작하던 시기였습니다.

 

회사에서 점심을 먹는 시간에도 이런 이야기가 들리니

뭔가를 해야 할 것 같다는 막연한 불안이 생겨났거든요.

 

하지만 뭔가 시작을 할 수 없었습니다…

통장에 찍혀있는 잔고의 숫자가 너무 작았거든요.

투자를 시작하고 싶은데 돈이 없다는 그 막막함. 

 

돌아보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취업을 하고 월급을 받기 시작하면서

갖고 싶은 건 거의 다 샀었거든요.

 

신상이 나오면 샀고, 한정판이라는 말에 흔들렸고

'이 가격에 이 퀄리티면 사야 해'라는 논리로 스스로를 설득했습니다.

 

해외여행도 1년에 6~7회는 다녔습니다.

일본, 유럽, 동남아 등등.

추억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했고

월급은 꼬박꼬박 들어왔고, 꼬박꼬박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투자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그날

처음으로 진지하게 물었습니다. 스스로에게요.

 

이대로 10년이 지나면, 나는 뭘 갖고 있을까.

 

대답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 침묵이 변화의 시작이었습니다.

돈이 돈을 벌게 하고 싶다면, 먼저 그 첫 번째 돈을

스스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목표를 세웠는데, 너무 멀었습니다

처음엔 다들 하는 말대로 했습니다.

"1년에 얼마, 몇 년 안에 얼마"라는 목표를 세운 것입니다.

 

월 300만원 중반 남짓한 실수령액에서 역산해보니

1억을 모으려면 빠듯하게 아껴도 2년은 넘게 걸렸습니다.

 

너무 멀었습니다.

의지가 꺾이는 데는 사흘도 안 걸렸습니다.

그래서 방식을 바꿨습니다.

 

1년 목표를 6개월로, 6개월을 다시 3개월로 쪼갰습니다.

 

3개월 안에 얼마를 모을 수 있는지를 먼저 계산하고,

그 숫자만 생각했습니다.

 

뇌는 2년 뒤의 보상보다 3개월 뒤의 보상에

훨씬 더 강하게 반응한다는 걸 해보고 나서야 알게되었습니다.

 

3개월 목표를 달성하면 스스로를 칭찬했습니다.

비싼 걸 사거나 여행을 가는 게 아니라,

그냥 좋아하는 음식을 먹거나 보고 싶었던 책을 샀습니다.

소소하지만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다음 3개월 목표를 세웠습니다.

 

 

실제로 효과를 봤던 절약꿀팁

1. 월급의 일정 비율을 저축했고 점차 늘려갔습니다.

[성과급은 아예 없는 돈으로 취급했습니다]

보통 남는 돈을 저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축을 먼저 하고 소비를 하는식으로 순서를 바꿨습니다.

 

그리고 최소 월급의 50% 저축을 목표로

점차 그 비율을 늘려갔고

많이 모을때는 극단적으로 밀어붙였을 때는 

90%까지도 모았습니다.

 

처음 한 달은 솔직히 고통스러웠습니다.

두 번째 달부터는 조금씩 적응이 됐습니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성과급이 나오면 돈이 더 생겼다는

사실 자체를 머릿속에서 지웠습니다. 

바로 자동이체로 저축 계좌에 넣어버렸습니다.

손에 쥐어본 적 없는 돈은 쓰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 않습니다. 

 

'얼마를 아낄까'가 아니라 '얼마만 쓸까'를 먼저 정하는 것

 그리고 생각지 못한 수입은 처음부터 없는 셈 치는 것. 

순서와 마인드셋이 전부였습니다.

 

2. 독립은 조금만 뒤로

이건 절약 팁보다 결심에 가깝습니다.

솔직히 취업을 하면서 독립하고 싶었습니다.

 

내 공간이 갖고 싶었고

부모님 눈치 없이 자유롭게 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냉정하게 계산해봤습니다. 

월세, 관리비, 공과금, 식비를 혼자 감당하면

월 70~80만 원은 기본으로 나가게 되더라구요.

 

2년이면 거의 2,000만원. 그래서 버텼습니다.

대신 매달 부모님께 생활비 명목으로 일정 금액을 드렸습니다.

 

월세보다는 훨씬 적은 금액이었지만요.

물론 불편한 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불편함이 빨리 모아야지라는 동기로 이어졌습니다. 

 

주거 비용이 0에 가깝다는 건 생각보다 큰 무기?!였습니다.

모두에게 맞는 방법은 아닐 수 있지만

가능한 상황이라면 진지하게 고려해보실 만한 선택입니다.

 

3. 마법의 시간 : 48시간

갖고 싶은게 있다면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48시간 뒤에도 생각나면 산다는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막상 48시간 뒤에 열어보면 “내가 이걸 왜 담았지?”

싶은 항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소비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걸 이때 알게 되었어요.

 

4. 1+1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편의점에서 유독 자주 무너졌던 지점이 여기였습니다.

 

1+1이라는 표시만 보면 일단 집어 들었고

이게 아끼는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이게 필요하긴 한가?" 

 

1+1으로 2개를 사는 것보다

필요한 1개를 그냥 더 싼 제품으로 사는 게

실제로는 더 이득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할인이라는 단어에 속아 필요 없는 걸 사는 것,

그게 절약인 척하는 소비였습니다.

 

5. 절약의 동기를 미래가 아닌 과거에 뒀습니다.

"나중에 투자하려면 아껴야지"는

생각보다 동기부여가 되지 않습니다.

 

미래는 멀고, 사고 싶은 건 지금 당장 눈앞에 있으니까요.

 

대신 저는 매달 모은 돈을 확인하면서

"지난달의 내가 지금의 나한테 이만큼 줬다" 고 생각했습니다.

 

과거의 나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이

미래에 대한 불안보다 훨씬 강한 동력이 됐습니다.

 

6. 고정비를 '협상 가능한 것'으로 바라봤습니다.

통신비, OTT, 보험료는 손대기 어려운 영역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습니다.

 

통신 요금제 조정하거나 알뜰폰으로 변경했고,

구독 중인 OTT 4개를 모두 정리했습니다.

 

보험은 설계사와 재상담해 불필요한 특약을 정리했습니다.

변동비를 조금씩 아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고정비를 줄이는 게 장기적으로 보면 효과가 훨씬 큽니다.

 

7. 오래됐을 때 소비를 하자라는 태도

당뇨 환자는 혈당이 오르내려도 감각이 무뎌져서

잘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소비도 마찬가지입니다.

카드를 긁는 순간에는 아무 감각이 없다가

나중에 명세서를 보고 나서야 "내가 이걸 샀었나?" 하는 것.

그게 바로 소비 당뇨입니다. 치료법은 하나입니다.

소비할 때마다 감각을 깨우는 것. 긁기 전에 한 번 더 느끼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치킨이 가장 맛있는지 아시나요?

바로 오랜만에 먹는 치킨입니다

 

지금 당장 치킨이 먹고 싶다고 배달 앱을 켜는 게 아니라,

치킨을 먹은 지 오래됐다는 생각이 들 때 주문하는 것.

 

쓰지 말자는 게 아니라 소득에 맞게 필요할 때 쓰면 된다는 말입니다.

 

저는 그동안 '먹고 싶을 때' 소비했지, '오래됐을 때' 소비하지 않았습니다.

해외여행도, 카페도, 쇼핑도 전부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게 생각과 태도를 바꿨습니다.

 

 

1억이 통장에 찍힌 날

조용히 숫자를 확인하고

혼자 편의점에서 캔맥주 하나 샀습니다. 

평소에 먹는 것보다 조금 더 비싼 2,000원짜리.

별 거 없었습니다. 

그게 그날의 가장 맛있는 소비였습니다.

 

그 캔을 들고 집으로 걸어오는 길에

지난 2년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친구들이 "이번 주말에 뭐 해?" 물어볼 때마다

"그냥 쉬려고"라고 둘러댔던 날들.

 

사실 돈이 없어서 나가기 싫었던 거였지만

 거짓말이 아니라, 설명하기 귀찮았던 거죠.

 

'나 요즘 절약 중이야'라는 말이 왠지 유난스럽게 들릴 것 같아서요.

 

생일 모임 자리에서 제일 싼 메뉴를 시키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했던 날도 있었습니다.

 

친구가 "너 요즘 다이어트하냐"고 물었는데, 저는 그냥 웃고 말았습니다.

계산하고 있었던 거였는데.

 

제일 부끄러웠던 순간은 따로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끼리 저녁을 먹으러 나갔는데

한 친구가 "오늘 좀 괜찮은 데 가자"고 했습니다.

 

1인당 10만 원쯤 나올 것 같은 식당이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계산했습니다. 이번 달 식비 예산이 얼마 남았는지…

그 돈을 여기서 쓰면 남은 2주를 어떻게 버텨야 하는지.

 

결국 "오늘 속이 좀 안 좋네"라고 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싶었습니다.

 

월급 받는 멀쩡한 직장인이 눈치 보면서 집에 가야한다니.

잠깐 다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안 포기한 건 그날 저녁에

지금까지 모아놓은 돈의 잔고를 봤기 때문입니다.

별것 아닌 것 같은 그 숫자가, 그날따라 이상하게 위로가 됐습니다.

지난달의 내가 오늘의 나한테 쌓아준 것들이었으니까요.

 

돌이켜보면 그 부끄럽고 서러웠던 순간들이

사실 가장 용감했던 순간들이었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심지어 스스로도 확신이 없었던

그 순간순간들을 버텼기 때문에

그렇게 2년이라는 기간 만에 그 숫자를 볼 수 있었습니다.

 

투자를 하고 싶었지만 막상 돈이 없어 막막했던

그 밤이 생각났습니다.

 

그때 느꼈던 막막함이, 결국 시작이었으니까요.

 

절약과 저축은 덜 쓰는 연습이 아니라

내가 뭘 원하는지 더 정확하게 아는 연습이었습니다.

 

1억이라는 숫자보다 그게 더 오래 남는 자산이 됐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께 한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갖고 싶은 건 다 사고, 1년에 서너 번씩 해외여행을 다니던 사람이었습니다.

 

통장 잔고가 4만 원이었던 날이 있었고

돈을 아끼려고 약속에 가지 못해

혼자 집으로 돌아가던 날도 있었습니다.

 

절약이 멋있어서 시작한 것도 아니고

의지가 강해서 버틴 것도 아닙니다.

그냥 조금씩 했습니다.

 

장바구니에서 한 개를 덜어냈고

이번 달 고정비 하나를 줄였고

이번 주말엔 그냥 집에 있었습니다.

 

그 조금씩이 쌓여서 2년이 됐고, 2년이 1억이 됐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

저처럼 통장을 열어보기 무서운 분이 계실 수 있습니다.

 

시작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도 계실 겁니다.

그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딱 하나입니다.

 

지금 당장 거창하게 시작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 장바구니에서 물건 하나만 다시 내려놓아 보세요.

그 2초가,2년 뒤의 변화를 만드는 첫번째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댓글

탑슈크란
43분 전N

보너스는 첨부터 없다고 생각해야 억울(?)하지 않겠네요 ^^ 좋자돈을 모으는 꿀팁 감사합니다.

다람지니
3시간 전N

소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저축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성공루틴creator badge
3시간 전N

미래가 아닌 과거를 보며 동기를 얻는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어떻게 해 오셨는지 공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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