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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한민국에서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입니다. [차가운열정]

26.04.03 (수정됨)

안녕하세요, 차가운열정입니다.

드디어 완연한 봄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벚꽃도 보면서 자연의 기쁨을 누리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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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에서 26.2조 규모의 추경을 계획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나라가 어렵구나'

'전쟁으로 인해 위기 상황이구나'

등등 생각이 떠오르실텐데요,

'나의 경제 상황과 큰 관련이 있나..?'

라는 생각도 드실 수 있습니다.

 

사실, 집값은 왜 이리 오르는지,

장을 봐도 카드값은 왜 이렇게 나오는지는

돈풀기와 관련되어 있으며,

돈 자체의 가치가 조용히,

그리고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불안감을 유도하고

투자를 권유하려는 게 아닙니다.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직시하자는 이야기입니다.

 

1971년, 세상이 바뀐 해

 

잠시 과거로 돌아가

돈이 늘어나는 방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944년 브레턴우즈 체제 이후,

세계의 돈은 금에 묶여 있었습니다.

 

달러 35달러 = 금 1온스.

돈을 더 찍으려면 그만큼 금도 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1971년 8월, 닉슨 대통령이

이 연결고리를 끊어버렸습니다.

 

이른바 '닉슨 쇼크'입니다.

그 이후로 돈은 실물과의 연결이 사라지고,

정부와 중앙은행의 판단에 따라

얼마든지 찍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즉, 돈의 공급을 제어하던 장치가

사라졌다는 의미입니다.

 

50년이 지난 지금,

그 결과가 서서히 체감되고 있습니다.

 

미국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한국의 통화량

 

아래 차트를 보시면 한 가지가 눈에 띕니다.

 

2020~2021년 코로나 시기,

미국은 통화량을 25% 넘게 폭발적으로 늘렸다가

이후 오히려 줄였습니다.

 

반면 한국은 그 사이에도 꾸준히,

비교적 안정적으로 늘어왔습니다.

 

최근 기준으로 한국의 M2 증가율은 전년 대비 5.2%로, 미국(4.6%), 유로존(3.1%), 영국(3.6%)보다 높습니다.

 

 

아래 차트는 조금 더 직관적입니다.

한국의 GDP 대비 M2 비율은 153.8%로,

미국(71.4%)의 2.2배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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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규모와 금융시장의 구조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우리나라 시중에 그만큼 많은 돈이 풀려 있다는 뜻입니다.

 

돈이 많이 풀리면 어떻게 될까요?

 

수요는 늘고, 같은 재화를 사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물가가 오릅니다.

 

그리고 내 월급이 100만 원이었을 때

살 수 있던 것들이,

같은 100만 원으로 더는 안 되는 상황이 됩니다.

이것이 화폐가치 하락의 본질입니다.

 

위기마다 반복되는 패턴

 

돈을 공급하는 안전장치가 사라졌기에

위기 때마다 엄청난 수준의 통화량 공급으로

극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번쯤 들어보셨을 '양적완화'인데요,

금리나 시중 은행의 대출로 인한 통화량 증가보다

확실하고 빠른 조치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미국 연준이 약 6년에 걸쳐

양적완화로 공급한 돈은

약 3조 7천억 달러였습니다.

 

 

그런데 2020년 코로나 위기 때는

단 2개월 만에 약 3조 달러를 공급했습니다.

 

이는 2008년 이후 6년간 진행된 세 차례 양적완화 규모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자체가

과도한 유동성으로 버블이 터진 것인데,

각국 정부는 유동성을 정상화하는 대신

돈을 더 풀어서 해결했습니다.

 

상처를 치료하는 게 아니라

진통제를 더 강하게 맞히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이 패턴은 다음 위기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닙니다.

2020년 3월 한국은행은 사상 처음으로

'한국형 양적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당시 부총재는 "2008년 금융위기보다 엄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이듯 우리나라도 위기 때

양적완화를 시행하며 유동성 공급을 이어왔었고

2010년대부터 통화량 증가율이

굉장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큰 자극이 필요한 구조로 가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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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가이드

 

1. 인지하기

-> 내 삶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계산해보세요

 

막연히 '물가가 오른다'는 감각에서 멈추지 마세요. 지금 내 월급으로 10년 후

같은 생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지 점검해보세요.

 

현재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 2~3% 수준입니다.

 

연 3%씩 물가가 오르면

20년 후 지금 100만 원의 구매력은

55만 원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내 저축과 자산이 이 속도를 따라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 그게 시작입니다.

 

2. 행동하기

-> 물가 상승률을 이기는 자산을 공부하세요

 

예금 금리가 2~3%라면,

물가 상승률과 비슷하거나 낮습니다.

 

사실상 제자리이거나 뒤처지는 구조입니다.

주식, 부동산, 채권, 금, 해외 자산까지

각 자산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해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지금 당장 투자를 시작하라는 게 아닙니다.

이전보다 화폐 가치가 더욱 빠르게 하락하고 있고

나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에 

올바른 인식과 행동이 필요함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호이호잉
26.04.03 12:43

변화하는 시장을 공부하며 인지하고, 물가상승률을 이기는 자산으로 키워나아가는 행동 지속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열정님!🧡

지니플래닛
26.04.03 12:46

각 자산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해하는 것이 우선!!! 공부하겠습니다. 감사해요 열정님

허씨허씨creator badge
26.04.03 12:50

추경이 내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인식변화부터가 진짜 달라진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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