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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의 최대 수혜자는 누구일까? [아잘리아]

26.04.16

 

최근 2026년 추가경영예산(추경)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오고, 

국가부채는 날이 갈수록 늘어난다는 뉴스가 쏟아집니다. 

 

심지어 정부가 26조 2천억 원 규모의 추경을 의결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2차 추경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는 기사도 보입니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나요? 

 

부채가 늘어나면 정부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것 같은데,

오히려 돈을 더 풀겠다고 합니다.

 

왜 정부는 물가가 오르고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는 걸까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정작 이득을 보는 사람들은 누굴까요? 

이 흐름 속에서 우리 같은 개인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아잘리아입니다.

 

최근 ‘돈의 가격’이라는 책을 읽고 깨닫게된, 

돈의 작동원리와 갖춰야할 투자 포지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인플레이션의 최대 수혜자는 누구일까? 

위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기 위해

우리는 불편한 진실 하나를 마주해야 합니다.

'사실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인플레이션이 디플레이션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만약 물가가 앞으로 더 떨어진다면 

많은 사람들은 구매를 미루게 되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기업의 생산량도 줄고 인력을 감축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디플레이션이 실업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디플레이션의 악순환이라고 합니다.

정부가 바로 이런 상황을 두려워 하기 때문에

약간의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삼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인플레이션은 사람들을 움직여 돈이 ‘일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은 주머니속 현금의 가치를 계속 갉아먹기 때문에

사람들은 현금을 많이 보유하는 것을 꺼리게 됩니다.

대신 그 돈으로

물건을 사거나, 투자를 하거나, 

아니면 이자를 위해 은행에 저축이라도 합니다. 

이렇게 사람들로 하여금 돈을 일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세 번째, 막대한 부채를 지고 있는 정부에게 인플레이션은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가장 핵심적인 이유입니다. 

인플레이션은 사실 빚을 진 사람들,

즉 채무자들에게는 좋은 일입니다.

미래에 갚아야 할 돈의 가치가 

빌린돈의 가치보다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앞선 기사에서 처럼 

국가부채가 산더미처럼 쌓인 정부 입장에서, 

인플레이션은 앉은자리에서 빚의 실질적인 가치를 줄여주는 

‘가장 손쉬운 빚 탕감 대책’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채무자가 바로 정부 자신이기 때문에

정부는 다른 누구보다도 

인플레이션의 혜택을 크게 누리는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의 이유들로

정부는 늘 적정한 인플레이션을 원하고 있고

이 때문에 큰 경제적 이변이 없는 한,

통화량은 사실상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정해진 사실입니다.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이 책에서는 

향후 10년정도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플레이션율이 금리보다 높게 유지될 것이며

앞으로 이런 상황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강한 시대로 접어들고 있지만,

막대한 부채 때문에 금리를 너무 높게 올릴 수 없는 상태이며

이것이 정부와 민간부채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인플레이션율이 금리보다 높게 유지 된다면

현금 보유가 구매력을 잃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일반계좌에서 연 5퍼센트의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인플레이션율이 7퍼센트이면

예금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차감한 

마이너스 2퍼센트의 손해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돈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

그럼 앞으로 어떤 ‘방향성’을 가지면 좋을까요?

이 책에서는 5가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줍니다.

 

 1. 예금으로 자산을 늘리려는 생각을 버려라

당분간 기준금리가 인플레이션율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저축을 통해 자산을 불리려는 사람은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은행 예금에서 얼마의 이자가 나오든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그 돈의 구매력은 더 빠르게 감소할 것입니다.

 

 2. 책임감 있게 부채를 활용하라

적정 수준의 인플레이션율이 유지되면 정부 부채뿐 아니라, 민간 부채의 실질가치도 줄어들기 때문에 자산을 불릴 수 있는 부채 추진력을 잘 활용하는게 유리합니다. 다만 대출은 반드시 현금 흐름이 나오거나 or 가치가 오르는 자산에 투자해야하며,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신중하게 활용해야 합니다. 

 

 3. 고정수익형 투자에 주의하라 

고정된 수익이 나오는 모든 투자 자산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불리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1억을 투자해 매년 500만원을 받는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그 500만원의 구매력은 줄어들고, 투자원금 1억 또한 회수시점에 그 가치가 떨어져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4. 실물 자산에 투자하라

실제로 만질 수 있는 물리적인 자산(부동산, 원자재, 인프라 등)인 실물자산의 가장 큰 장점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가치가 잘 유지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5. 지루할 만큼 단조롭게 주식에 투자하라

현금 구매력이 녹아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어쩔수 없이 투자세계에 발을 들이게 될때 특별한 투자 지식이나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필요 없도록 가능한 단조롭게 투자하라고 말합니다.(개별종목x, 인덱스펀드o

다만, 폭락장 때 놀라서 매도하지 않을 정신력과, 적어도 5년 이상 투자한다는 장기적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제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은

아래 구절이었습니다.

 

정확히 언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될까?

그리고 그 정도는 5퍼센트일까, 10퍼센트일까, 15퍼센트일까?

예측은 불가능했고, 예측하려고 애쓸 필요도 없었다.

그래도 괜찮다. 방향을 정확하게 잡고 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될 테니 말이다.

-돈의 가격 中-

 

몇 개월 후에 무슨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을 뿐더러

그 불확실한 예측에 힘을 쏟느니 

차라리 앞으로 10년 이후 모습의 그림을 그리고

그에 맞는 투자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훨씬 더 낫다는 말이 참 공감되었어요.

 

예상과 다른 조건이 나타날 수도,

타이밍이 어긋날 수도 있지만

‘충분히 맞는 방향’만 유지한다면 결국에는 앞서 나가게 될 것 입니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방향’이라는 말이 있죠:)

 

10년 뒤에도 가치를 유지할 자산에 집중하며

자본의 흐름 위에서 부를 잘 지켜내시어,

인플레이션의 수혜자가 되시길 응원드립니다!

 

 

바다에 돚을 띄우고 순항하는 항해사 한명을 강조해주는데,  바다에는 많은 돈들이 떠다니고 옳바른 이정표를 향해 가고 있는 이미지를 나타내줘




댓글

주유밈
26.04.16 17:07

그래도 괜찮다. 방향이 중요하단걸 다시 상기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좀슐랭
26.04.16 17:24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좋아한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조장님 ❤️

주시부
26.04.16 19:02

책 읽어봐야겠네요! 인플레이션 대응방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루할만큼 단조롭게 투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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