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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남들이 다 하는 것’ 에 마음이 흔들릴까 [스뎅]

16시간 전

 

'두쫀쿠' 시들고 '버터떡' 활짝 피나...'봄동'도 추격세

 

 

안녕하세요.

은은하지만 뜨거운 열정을 품은

스뎅 입니다-!

 

최근 온라인과 SNS 등에서 소통 활발로 변화가 빨라지면서 

두쫀쿠, 버터떡, 봄동겉절이 너무나 붐이였는데요!

 

두쫀쿠가 유행하면 다 같이 두쫀쿠를 찾고,
버터떡이 뜨면 줄 서서 버터떡을 먹고,
갑자기 봄동겉절이가 알고리즘을 타기 시작하면
어제까지 봄동에 관심도 없던 사람도 괜히 봄동겉절이를 저장해둡니다.

 

이런 일이 먹는 것에서만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유행하는 디저트 앞에서는 “나도 한번 먹어볼까?” 정도로 끝나지만,
이 심리가 투자로 넘어가는 순간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그때부터는 “나만 안 사면 뒤처지는 거 아닐까”,
“다들 00주식 산다는데 나만 가만히 있으면 바보 되는 거 아닐까”,
“카페에서 다들 00아파트 얘기하는데 지금 안 들어가면 영영 못 타는 거 아닐까”
하는 마음에 혼란스러워집니다. 이것이 바로 군중심리 입니다.

 

 

군중심리는 단순히 “남들이 하니까 따라 하고 싶다”는 가벼운 마음이 아니라,
그보다 더 깊은 곳에서, 나만 낙오되고 있다는 공포,
즉 소외감과 FOMO를 자극하게 되면서 
나만 기회를 놓쳤다는 감정에 크게 흔들립니다.

 

그래서 모두가 들뜬 순간, 나도 같이 들뜨고
모두가 얼어붙은 순간, 나도 같이 얼어붙습니다.
문제는 투자에서 바로 그 지점이
가장 비싸게 사고, 가장 싸게 파는 순간이 되기 쉽다는 데 있습니다.

 

 

 

 

 

 

모두가 안전하다고 믿는 순간이, 

가장 위험할 수 있다.

 

 

 

 

주변 사람이 다 같은 방향을 보고 있으면 그 선택은 왠지 안전해 보입니다.

친구도 샀고, 직장 동료도 샀고, 단톡방에서도 얘기하고,
카페에서도 수근거리고, 뉴스에서도 연일 다루면
내 판단이 아니라 분위기 자체가 확신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
의외로 모두가 위험을 두려워할 때가 아니라,
모두가 안전하다고 믿는 바로 그 순간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때는 이미 많은 사람이 같은 기대를 가격에 반영해버렸기 때문입니다.
나는 뒤늦게 확신이 생긴 것이 아니라,
사실은 뒤늦게 군중의 확신에 올라탄 것일 수 있습니다.


오를 때는 “지금이라도 타야 해”라고 속삭이고,
내릴 때는 “역시 안 하길 잘했어”라고 안심시킵니다.


결국 우리는 분위기에 따라 추격매수를 하거나,
반대로 망설이다 기회를 흘려보냅니다.

 

 

 

놓친 기회 앞에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단순한 수치심만이 아닙니다.

 

기회를 놓쳤을 때 사람들은 흔히
“아, 내가 멍청했네”,
“왜 그때 못 샀지”
하는 식으로 자신을 탓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정말 우리를 흔들었던 건
실패의 창피함보다는,
확신이 없어 용기를 내지 못했던 자기 자신에 대한 두려움일 수 있습니다.

 

“내가 틀릴까 봐 무서웠다.”
“내 판단을 내가 못 믿었다.”
“남들이 해준 확신 없이는 움직일 수 없었다.”

이 감정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어떤 사람은 군중 속에서 무리하게 사고,
어떤 사람은 군중이 빠져나간 뒤에도 끝내 들어가지 못합니다.
방향은 달라도 둘 다 자신의 판단보다 

주변 분위기에 더 큰 권한을 넘겨준 상태 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복기 입니다.

투자를 잘하려면 늘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더 중요한 건
한 번의 성공이나 실패보다,
내가 어떤 분위기에서 어떻게 흔들리는 사람인지 아는 것입니다.

 

나는 왜 그때 샀을까,
정말 가치가 보여서 샀나,
나는 왜 그때 못 샀을까,
정말 리스크가 커서 안 샀나,

 

이런 복기를 하지 않으면
우리는 매번 다른 종목, 다른 자산, 다른 유행 앞에서
똑같은 감정 패턴을 반복합니다.

 

그러니 복기는 과거를 후회하는 작업이 아니라
다음 실수를 줄이기 위한 작업입니다.
“내가 왜 흔들렸는지”를 알아야
다음에 비슷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분위기가 아니라 원칙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군중심리는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읽어야 할 신호 입니다.

 

그렇다고 군중심리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군중심리는 시장에서 사라질 수 없는 인간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없애려 하기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충분히 알고
그 움직임을 하나의 신호처럼 읽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모두가 흥분할 때
“왜 나는 지금 조급해졌지?”를 묻고,

 

모두가 냉소할 때
“왜 나는 지금 안도하고 있지?”를 돌아봐야 합니다.

 

결국 중요한 건 군중심리가 없는 상태가 아니라,
군중심리 속에서도 내 감정과 판단을 분리해낼 수 있는 상태입니다.

 

남들이 무엇을 하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내 기준이 무엇인지 알고

배운 대로 본질과 원칙을 따르고,
뉴스나 주변 의견에 과도하게 흔들리지 않으며,
감정이 아닌 데이터에 기반해 판단해야 합니다.

 

특히 시장이 과열되거나 공포가 극심할수록
한 걸음 물러서서 상황을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그럴 수 있다면 군중심리는 나를 삼키는 파도가 아니라,
오히려 시장의 흐름을 읽게 해주는 파도가 될 수 있습니다.

 

 

때로는 흔들리고, 때로는 놓치더라도
그 경험을 통해 나를 이해해 나간다면
그 자체로 이미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내 속도로, 내 기준으로 쌓아가

그렇게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돈의 흐름을 읽는 사람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댓글

채너리
16시간 전

군중심리를 보고 나만의 감정을 복기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뎅님!

호이호잉
16시간 전

왜 흔들릴까 스스로 생각해보고 정리할 수 있게 글로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뎅님:)

대흙creator badge
16시간 전

크 군중심리와 투자에대해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뎅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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