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를 보다가 ‘빚투’라는 단어에 눈길이 갔습니다.
주춤하던 주택담보대출은 물론이고,
최근 사상최고를 기록하며 호황을 보이는
주식시장에서도 빚투의 규모가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두 종목의 신용융자잔고가 5조7천억 원 규모인데요.
지금처럼 시장이 과열 구간일수록
자연스럽게 레버리지를 활용해
자산을 불리려는 움직임이 많아집니다.
이럴 때, 잠시 멈추고
스스로에게 묻고 답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나는 자본주의를 잘 이해하고 있는가?”
“나는 이 부채를 책임질 수 있는가?”
돈의 가격을 결정하는 규칙을 이해하지 못하면,
당신은 평생 땀 흘려 일군 부를 앉아서 빼앗길 수밖에 없다.
<돈의 가격 中>
같은 부채 다른 결과
#1. 2016년,
그때도 지금처럼 부동산 청약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결혼을 앞둔 저는 문득 집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청약을 넣어봤는데 덜컥 당첨이 되었습니다.
분양가 4.2억, 부채 4.1억
제 돈은 천만원 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분양 이후 잔금까지 3년 정도의 기간동안 집값이 많이 올랐고,
오른 집값을 기준으로 70%의 대출을 받으니
집값의 대부분을 부채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기준금리도 매우 낮던터라
큰 위험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준금리 0.5%)
#2. 2025년,
자본주의를 깨닫고 부동산 투자자로 살아간지
4년차가 되던 해, 투자를 앞두고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갑자기 들어온 목돈으로
기존에 보유한 1억 이상의 신용대출을 상환할 것인가
아니면, 추가로 투자를 진행할 것인가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저는 대출 상환보다는 투자를 선택했습니다.
2016년과 2025년,
두 시기 모두 저는 부채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무엇이 달랐을까?
2016년 청약에 당첨된 집은
2023년 전저점에 매도하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차갑게 식고
기준금리가 오르기 시작하자
지레 겁먹고 싼 가격에 매도하게 되었습니다.
그 집이 가진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분위기에 휩쓸려 덜컥 매수해버렸기 때문에
분위기에 휩쓸려 덜컥 매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괜찮을 것이란 생각에
책임감없이 무리하게 활용한 부채가
결국엔 제 발목을 잡고 말았습니다.
반면에 2025년 투자로 매수한 집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자 합니다.
그 집이 가진 가치를 제대로 알고 매수했고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부채만을
활용해 매수를 진행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나쁜 것이지만
빚을 진 사람들, 즉 채무자들에게는 좋은 일이다.
왜 그럴까? 인플레이션은 미래에 갚아야 할
돈의 가치가 빌린 돈의 가치보다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대출은 인플레이션 시기에 독이 될수도 있지만,
잘 활용한다면 좋은 도구가 될 수도 있는 셈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빚은 녹아지는 구조라면
이또한 좋은 실질가치 투자가 될 수 있다.
<돈의 가격 中>
2016년과 2025년 다른 점은 단 세 가지 였습니다.
1. 자본주의를 외면하지 않고 직시하고자 한 것
2.자산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자 노력한 것
3.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부채만 활용한 것
앞으로, 이 3가지가 필요합니다.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면 부자가 된다.”
이 오래된 믿음은 더 이상 온전하게 작동하지 않는다.
은행에 돈을 넣는 순간,
구매력은 인플레이션에게 도난 당한다.
우리 앞에 놓인 선택은 분명하다.
녹아내리는 현금을 움켜쥘 것인가
실물자산이라는 방주에 올라탈 것인가.
돈을 세상에 보내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하라.
그것이 당신이 돈의 주인으로 남는 유일한 길이다.
<돈의 가격 中>

자본주의에서는 돈의 작동 원리를
이해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아주 작은 한걸음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알찬 저녁시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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