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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 결과가 있더라도 이것이 없으면 행복할 수 없습니다 (에이스 독서모임 후기) [딩동댕2]

26.04.26

에이스반 독서모임 후기

에이스2반 딩동댕2

 

줴러미 튜터님과 에이스 1,2반 운영진, 시니어분들과 함께 <행복한 성취주의자> 라는 책으로 독서모임을 진행했습니다. 

 

행복한 성취주의자라는 책은 지난 학기에 이어 두번째 읽었는데, 어렵기만 했던 ‘자기돌봄’이라는 키워드가 이제는 익숙해지고, 이제는 과정에서의 즐거움을 온전히 느끼게 되어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다만, 우리가 가야 하는 목표가 있다면 과정에서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마땅히 고통 또한 즐거움으로 승화시킬 수 있어야 하는데요. 줴러미 튜터님과의 독서모임을 통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정신차리게 된 독서모임이었습니다.

 

 

빡샘과 덜빡샘 사이, 의미를 채우는 시간

 

임장보고서도 줄었고, 모임 횟수도 줄었는데 여전히 바쁜 이유는 무엇일까… 투자 생활을 이어오면서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원인은 상황 탓으로만 돌렸습니다. ‘에이스니까, 이거 해야하니까’ 오로지 해야 할 과업으로만 여기고, 기꺼이 해내려고만 하다 보니, 빈틈이 생기더라도 빈틈을 그저 과업으로만 채우기 급급했습니다. 사실 이런 인식조차 없었습니다. 투자 생활은 원래 이런거지하며, 일은 많아지는데 정신은 여전히 여유 없고 따라가기 바빴습니다.

 

행복하게 성취해라? 사실 말이 안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성취는 더 높은 성취를 향하고, 그 외의 것들은 어느 정도 희생해야 한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정신은 점점 피폐해지고, 몸과 마음은 지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러미 튜터님께서 이번 독서모임을 진행하면서 지금 임장보고서가 줄고, 모임 횟수가 줄은 이유에 대해 명확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여러분께서 어려운 것 다 알고 있어요. 그래서 줄은 게 맞아요. 빡샘과 덜빡샘 사이를 왔다갔다 해봐요. 그리고 덜 빡샌 그 시간에 여러분이 왜 하는지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투자, 기버 생활 사실 바쁜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놓쳐서는 안될 것이 바로 ‘왜 이것을 하고 있는가’ 입니다. 바쁘게 지내다보면, 그저 주어진 일을 마치 ‘월급쟁이’의 모습으로 to-do-list처럼 하기 급급합니다. 

 

하지만 주체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은 모든 행동이 다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목표하는 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 중요한 것이 나의 성장, 관계 등 중요한 가치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급력이 어떠한지 결정하고, 일주일/하루 단위로 계획하며 그 목표한 바를 위해 의미 있는 행동들을 반복하며 이어 나갑니다. 주체적인 삶이란 의미를 알고, 그대로 행동하는 삶. 그리고 튜터가 되는 것이 주체적인 삶을 사는 것의 한 형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남들의 눈에는 바쁘게 보이지만, 의미와 의도를 갖고 본인보다 타인의 성장에 진심으로 기뻐하는 삶. 혹여나 흔들리더라도 본인의 의미와 연결되는 북극성을 떠올리며 다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이번 학기에 나만의 북극성을 찾는 시간을 가지고, 조금 더 명확한 목표와 그에 맞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할 수 있다, 해야 한다, 둘 다 맞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해야 한다’ 라는 의무감에 사로 잡혀 스스로를 갉아먹으면서 성장했던 저를 인식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해야 한다라는 구절 자체를 저를 억압하는 부정적인 구절로 생각하며, 할 수 있다로 바꿔나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목표를 위해 더 치고 나가야 할 때, 스스로 타협하는 저를 보며 이게 맞나 의심도 들었습니다. 러미 튜터님께서 이 부분을 적나라하게 지적했습니다.

 

“이 책에서 저는 동의하는 부분이 있고, 아닌 부분도 있는데요. 저는 할 수 있다를 공감하지 못하겠어요. 오히려 할 수 있다가 폭력적이지 않나요? 왜 해야 하는지 명확하다면, 해야 하다가 오히려 더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타이트하고 촉박하게 일을 드라이브해야지”

 

이 부분은 탁월성에 대한 오해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준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혹여나 다 해내지 못하더라도 스스로 괜찮다라고 말할 수 있는 여유. 결국 더 중요한 것에 인풋을 쏟는 우선순위에 대한 명확성. 중요한 것을 기꺼이 해낼 수 있는 명료한 이유. 이것이 탁월성에 대한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튜터라는 직업은 고통이 수반될 수밖에 없습니다. 나, 나의 가족이 아닌 타인에게 향하는 삶. 특히, 인간이란 종잡을 수 없이 다양하기 때문에 흔들릴 수밖에 없고, 상처받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투자자로서 실력을 기른다는 마음으로는 절대 해낼 수 없습니다. 

 

어느 순간 스킬적인 부분에 매몰되어 있는 저를 보며, 러미 튜터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더 와닿았습니다. 의사소통, 전달력, 투자실력 등 기술적인 성장도 어느 정도는 필요하지만, 그 앞단에 의미가 분명치 않으면 더 치고 나갈 수 없음을, 이제는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틀리던 맞던,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의 근원에 대해 깊게 고민하는 시간 갖겠습니다.

 

 

적용할점

  • 수요일 저녁 10시 주간 복기하며, 행동/결과에 대한 의미 고민하고 튜터님께 질문하기

  • 긍휼적인 삶에 대해 스스로 정의내리기 (도링 반장님 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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