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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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임장을 하는 이유 [딩동댕2]


안녕하세요~

투자의 정답을 찾다, 인생의 정답까지

2가지 정답을 찾고 싶은 딩동댕2입니다~


무더웠던 여름이 금새 잊혀지고

쌀쌀한 가을 날씨가 왔네요.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면서

임장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지방 임장을 하게 되면

분위기&단지 임장 시 밤샘임장을 합니다.

(첫차 → 첫차 or (퇴근 후)막차 → 첫차/막차)


지난 임장지에서도, 이번 임장지에서도

밤샘 임장을 했습니다.


왜 굳이 밤샘임장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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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임장을 하는 이유



저는 200일된 이쁜 아들이 있습니다.

태어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기어다니고 이유식을 먹네요.

미치도록 귀엽습니다... ㅎㅎㅎ


다만,

아이에게는 부모의 절대적인 케어가 필요합니다.

100일까지는 투자를 뒤로하고,

아내와 같이 아기를 케어했습니다.



그렇게 마법의 100일(?)이 지나고

강의를 들으며 다시 투자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임장을 해야합니다.

동시에 아내가 홀로 육아를 해야합니다.


아기를 키웠던 엄마, 아빠들은 아시겠지만

몸도 못가누고, 말도 못하는 신생아를

홀로 케어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도 저는 투자자이기 때문에

출산 후 몸이 불편한 아내를 뒤로하고

임장을 가야했습니다.



하지만,

가족, 투자 어느 것 하나 놓칠 수가 없었습니다.



부모가 필요한 아기,

매일 지친 몸과 퀭한 눈으로

아이를 돌보는 아내를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동시에,

우리 가족의 노후를 위한 투자

놓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했습니다.



새벽에 돌면되지 않을까?

그러면 주말 하루는 아기 돌볼 수 있지 않을까?



제 강점 중 하나가 젊음, 체력이기 때문에

저는 주말 하루를 온전히 가족과 보내기 위해

밤샘임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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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임장을 하면 보이는 것


밤샘임장을 하면

낮에 놓칠 수 있는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1. 유흥상권이 있는가




지난 지방 임장지 상권의 모습입니다.

평범한 상권이라고 여기고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해당 상권을 밤/새벽에 보면 어떨까요?



낮에는 얌전했던 상권이 밤/새벽이 되면

숙박업소, 노래방 등 유흥업소의 네온사인으로 펼쳐지고

클럽, 나이트에서 흘러나오는 시끄러운 음악이 방방곡곡 들립니다.


적나라하게 유흥상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 밤길에 안전한 곳인가



같은 임장지지만

인프라가 잘 갖춰진 생활권, 동네

다소 비균질한, 낙후된 생활권, 동네

새벽에 보면 다릅니다.


늦은 시간에도 밝게 조명이 켜져있고

학생들이 돌아다니기에도 안전한 곳이 있는 반면,


분명 불이 켜져있는데도 으슥하고

술 취한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곳이 있습니다.


이 동네에서 아이를 안전하게 키울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벽임장의 가장 큰 단점은

사람을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없기 때문에,

거주민들의 삶, 선호도를 완벽하게 볼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가족을 뒤로하고 임장을 하는게 정답일까요?


저는 저만의 방법을 찾았습니다.



"아기, 가족 때문에 할 수 없어"

가 아닌,


"아기, 가족이 있어서 해야해"

라는 마인드로

새벽임장을 갑니다.



어떻게든 가족, 투자 두마리를 잡기 위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어떻게든 가족을 지키는 동시에

임장, 투자를 해나갈 것입니다.


새벽임장에서 부족한 부분은

전화임장, 매물임장을 통해 채워나가면 됩니다.


부족한 것보다 안하는게 최악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체력이 받쳐주기 때문에

밤샘임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방법은 이렇다는 것이고

누구나 힘들고 어려운 상황은 있습니다.

포기보단 어떻게든 될 때까지 하겠다는 마인드로

각자만의 최선의 방법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부족하고 대단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이런 글을 쓰는게 부끄럽지만,

힘든 상황이지만 투자를 이어나가는 동료들이

(특히, 자랑스러운 부모님들♡)

조금이라도 힘냈으면 좋겠어서

이 글을 작성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아버지는 이렇게 얘기했다. "내가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는 너희들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아버지는 이렇게 얘기했다. "내가 부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너희들이 있기 때문이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좋은 글을 나눠주신 이웃분에게 덧글은 큰 힘이 됩니다.

서로 감사함을 표하는 월부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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