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1억 모으기] 월급 150만원 받았던 인턴의 1억모은 후기 | 월급쟁이부자들(월부)

26.06.26 (수정됨)

 

 

20대에 모은 1억

그리고 30대가 된 지금 

그 1억이 또 다른 1억을 만든 이야기입니다.

 

 

저는 일찍부터 ‘돈을 모으는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명절마다 받는 용돈이나 

가족, 지인들이 주신 돈을 차곡차곡 통장에 모아두었습니다.
(오로지 제게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ㅎㅎ)

 

 

그렇게 모은 돈으로
피부과 시술도 받고,
친구들과 여행을 다니고,
좋아하는 옷을 사기도 했습니다.

 

 

어린 나이였지만 저는
모으고 나서 쓰는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누구보다 빨리 돈을 벌고 싶었습니다.
놀고 싶은 마음을 뒤로한 채 서둘러 취업했고,
직장인이 되면 원하는 것들을 마음껏 누릴 수 있을 거라 막연히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인턴 시절 첫 월급은 150만 원이었고,
관리비와 부모님, 친구들을 위한 선물을 사고 나니
통장에는 남는 돈이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삶과는 너무 달랐고,
그때부터 마음 한편에
조금씩 불안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하필이면 부동산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었고,
회사에서는 부동산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 흐름에 올라타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마음은 더 조급해졌습니다.

 

 

그래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저축’부터 다시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1억 모으기 현실 — 월급 150만원 인턴이 가장 먼저 한 것

 

이직을 해서 수입을 늘리는 방법도 고민했지만
당장 바꿀 수 있는 것은 ‘지출’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회사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어 

주거비는 거의 들지 않았습니다.

대신 식비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저녁은 최대한 단순하게,
냉동밥과 닭가슴살, 계란, 방울토마토, 양상추로
거의 매일을 채워갔습니다.

 

옷도 필요할 때마다 사는 대신
계절마다 한 벌 정도로 줄였습니다.

 

 

그렇게 하나씩 줄이고 지내다 보니 

어느 순간, 돈이 조금씩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통장 잔고가 늘어나는 걸 보며
작은 안도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여전히 막연한 불안 속에 서 있었습니다.

 

 

 

돈 모으기의 시작 — 통장 앞자리가 처음 바뀌던 날

 

몇 개월이 지나고 나서야
통장 앞자리가 처음으로 ‘1’이 되는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천만 원이라는 돈을 처음 모았을 때,
기쁘기도 했지만
어딘가 묘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그 돈이 제 마음을 완전히 채워주지는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멈추지 않고 계속 모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2, 3, 4…
통장 앞자리가 하나씩 바뀌는 걸 보면서
조금씩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도 돈을 모을 수 있는 사람이구나.”
“이렇게 가다 보면 더 큰 돈도 만들 수 있겠구나.”

 

 

그때부터는
조금씩, 아주 조금씩
즐거운 마음이 따라오기 시작했습니다.

 

 

 

1억 모으기 기간을 앞당겼던 결정적 이유

 

물론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친구들은 해외여행을 가고, 차를 사고,
원하는 것들을 자유롭게 소비하고 있었습니다.

 


SNS에는 그런 모습들이 가득했고
저는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부럽기도 했고, 그런 제 자신이 싫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그런 소비를 하는 사람들을
괜히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예 SNS를 끊어버렸습니다.
비교하게 만드는 환경에서
잠시 벗어나 보기로 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친구들의 소식이 궁금하고 불편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온전히 ‘제 삶’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저축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Pick] 내가 딱 일주일만 SNS 끊으면 생기는 일

1억 모으면 달라지는 것 — 복리효과

 

 

그렇게 차곡차곡 쌓인 돈은
지금의 자산을 만드는 기반이 되었고,

그때의 통제와 꾸준함이 만든 돈은
시간이 지나 스스로 불어나
또 다른 1억이라는 결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보면
처음부터 완벽하게 시작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막연한 상태로 시작해도 괜찮고,
중간에 흔들리는 순간이 와도 괜찮습니다.
그 안에서 계속 나에게 집중하다 보면
조금씩 방향이 잡히고
생각보다 멀리 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시간은
결국 결과로 돌아옵니다.

 

 

아주 작은 것 하나부터 줄여보세요.
그 시작이 쌓이면
생각보다 큰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저는 여러분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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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등어
26.05.05 16:01

작은 것 부터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모습 멋져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송이님!

허씨허씨
26.05.05 20:43

비교하는 환경을 끊었다는 것이 진짜 쉽지 않았을텐데 대단하십니다!!! 멋진 글 감사해요 ㅎㅎ

마그온
26.05.06 00:53

너무 공감되네요!! 통제와 꾸준함으로 만든 1억달성! 저도 따라해보겠습니다!! 송이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