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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도시 외곽 준신축, 결국 세입자에게 집을 팔았습니다. [찡아찡]

26.05.10 (수정됨)

 

안녕하세요? 찡아찡입니다.

 

중소도시 1호기를 드디어 매도하였습니다.

팔려고 마음을 먹고 부동산에 물건을 내놓은 건 오래 전이지만

수익이 나지 않은 단지를 파는 게 맞나?

갈팡 질팡 적극적인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강의에서 수없이 들었던 매도의 원칙 대로라면, 팔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음에도

아직도 저렴한 구간인데 물건을

지키지 못 하는 것만 같았고

첫 투자 물건이었기에 작게라도 수익을 보고 싶었던 욕심이 있었습니다.

 

매도를 진행하며 1호기 투자를 다시금 복기할 수 있었고,

그 과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팔아요? 말아요?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튜터님들께 여쭤 봤지만,

솔직히 답변들이 제대로 와닿지 않았습니다.

 

사실 누군가의 소중한 자산을 이렇게 하세요! 저렇게 하세요!

하시기도 조심스러우셨을 테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이미 듣고 싶은 답을 정해놓고 질문을 하는 게 느껴지셨을 겁니다.

 

“튜터님, 제가 여기 전세 맞추면서 시스템 에어컨까지 설치했거든요!” (음? 잘하셨네요ㅎㅎ)

 

“튜터님, 세입자가 살고 계시고 만기가 많이 남아서 매도가 어려운 상황이에요”

 

“튜터님, 굳이 그 지역에 내려가서 사장님들을 만날 필요까진 없겠죠?”

 

 

이제라도 행동할 수 있었던 건

한가해보이 멘토님의 매도 특강을 통해서 매도를 해야 하는 목적이 명확해졌고,

봄학기를 시작하며 마스터 멘토님과 1on1으로 방향성을 열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찡아님, 팔기 싫은데 억지로 매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멘토님께서는 혹시나 제가 떠밀려서 매도를 진행하게 될까봐 염려해주시는 게 느껴졌습니다.

 

이 물건의 가치와 매도를 왜 하려고 하는지 손에 쥐어지는 돈으로 

그 다음 뭘 할 수 있는지 글로 정리하며 팔아야 한다는 확신을 더 할 수 있었습니다.

 

 

1호기 매도 과정에서 남긴 것,

 

결정했다면 행동해야 합니다. 

 

그 동안은 머뭇거렸지만 빠르게 가격도 분위기도 변하는 시장에서

더 이상은 지체할 수 없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세입자와 연락을 하는 게 불편해서

미루거나 피해 왔던 부분이 있었기에

직접적으로 (남아 있는 계약갱신권을 쓰실 수 없을지도 몰라요!) 물어 보며

매도 의사가 없다면 집을 잘 보여 달라고 소통하였습니다.

 

 

주변 부동산 사장님들과 통화를 해도

찾는 사람이 없다, 실거주는 그래도 간간이 거래가 있다,

만기가 너무 많이 남았다 등등

매도가 쉽지 않은 상황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매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찡아찡님에게 남는 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멘토님께서는 단순히 가격 자체만 내리는 게 아니라 주변 단지 외에도

그 지역 본토 생활권까지 전화를 걸어서 시세 조사와 분위기를 파악했으면 한다고 하셨습니다.

 

제 물건은 중소도시에서 그 중요하다는 연식이 애매해져 가는 외곽에 준신축이었는데요

 

이 지역이 아무리 매수세가 안 좋다고 해도 신축이거나, 

위치가 중심과 가까운 단지는 꾸준히 거래가 되면서 가격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공급이 많다고 해도 전세 물량 자체는 적어서 

매수로 전환하거나 높은 전세가로 인해 소액으로 투자하시는 분도 있다고 했습니다.

(제 물건도 좀……)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가격 설정’이 잘 못되었구나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분명 많이 내려놨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샀던 가격에서 손해를 본다는 구간이었지, 

지역 전체적으로 봤을 때 선택을 받을 정도로 매력적인 가격이 아니었습니다.

 

저라도 그 매매가와 그 투자금이라면

훨씬 더 좋은 생활권이나 위치 좋은 단지를 우선으로 할 것 같더라고요

 

더 많이 내려놔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무턱대고 가격을 낮출 수 없으니

그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적정 가격을 설정하고 다시 부동산에 광고 문자를 돌렸습니다.

 

 

임차인입니다. 통화 가능하실까요?

 

가격을 낮추니 그래도 바로 단지 앞 부동산에서

집을 좀 볼 수 있냐며 세입자 연락처를 물으시더라고요

 

그리고 그 날 저녁, 세입자로부터 문자를 받았습니다.

 

 

집 보여주는 건 이미 다 협의가 된 상황인데 뭔가 불편한 점이 있나 싶었습니다.

 

통화를 하다 보니 세입자분께서 집을 보러 오겠다는 부동산 연락을 받고,

네이버 부동산을 검색해 보셨다고 하더라고요

 

“선생님, 진짜 이 가격으로 내놓으신 게 맞을까요?”

 

“네 맞습니다…… 저희가 사정이 정말 급해서 그렇게 되었어요”

 

“이 가격이라면 저희가 매수하겠습니다!”

 

주변에 전세도 없고, 실거주 하시겠다는 분이 매수하면

이사를 가야 한다는 생각에 심란하셨던 모양입니다.

집을 보러 오는 사람도 없고 계속 이 집을 사야 하나 고민중이셨다고 해요

그러다 가격을 확 낮춘 걸 보게 되셨고 매수를 하기로 결정해주셨습니다.

 

처음 집을 내놓을 때, 가격을 조정할 때 재차 매수 의사를 여쭤 봤습니다.

 

그렇지만 고민 후 돌아오는 답변은 전세로 유지하겠다! 이었는데요,

이번에도 가격에 욕심을 내려 놓으면서 세입자 분께 한 번 더 물어볼까?

생각을 안 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집을 보러 오는 사람도 없고 안 팔리니까

본인들한테 떠넘기는 모양새가 되는 것 같아 고사했는데

솔직히 아쉽더라고요……

 

이 또한 가격에 대한 욕심이 맞지만 진작 협의했다면

이 매매가까진 내려오지 않았을까? 하는 미련이 조금 남았습니다.

 

 

수익이 나지 않은 1호기 지방 투자

 

첫 투자 단지를 매수할 당시 저평가였나 저가치였나 판단할 줄 몰라 

에이 동네가 이러니 이 가격이겠지! 했던 단지는 N천 만원의 수익이 났습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철저하게 실력이 없었고,

빨리 돈을 넣고 부동산 투자라는 걸 해보고 싶어서 조급했구나 인지할 수 있었는데요

 

1호기 매수 과정은 조금 더 디테일 하게 복기하고 기록해 보겠습니다.

 

갑자기 튀어 나오는 공급 물량으로 인해

전세가는 쉽사리 올라 주지 않았고,

세 낀 물건을 샀다가 임차인 만기 때 역전세를 막으며 전세를 맞췄습니다.

 

시장 상황이 그렇다 보니 가격 또한 제가 샀던 선에 머물고 있었어요

 

물론 더 가져간다면 공급이 정리 된 후 조금이라도 수익이 날 것 같습니다.

 

그 안에서 놓치고 있는 기회 비용을 뻔히 알면서도

‘뭐 어차피 팔리겠어?’ 라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묻어 둔 스스로를 알고 있었습니다.

 

결국 세입자 분께서 집을 매수해 주셨고 솔직히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럴 거면 진작 좀 사주시지!’라는 생각도 잠깐 했었는데요ㅎㅎ

 

 

만기는 다가오는데 갈 곳을 정하지 못 해서 불안하셨던 임차인 가족 덕분에

그 다음 단계를 좀 더 빠르게 그릴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계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번 달 안에 잔금을 마무리 하고 싶었지만

너무 날짜가 촉박 하다 보니 세입자의 대출과 관련하여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진짜 중요한 게 무엇인지 놓치고 있는 제게

가장 큰 리스크를 일깨워주신 닌장님, 둘리님, 최파님이 없었으면 일을 그르칠 뻔 했어요

 

방향성을 열어주신 마스터 멘토님, 아직 가야 할 길이 남았지만

철저하게 제가 통과하고 있는 과정의 목적을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또한 한가해보이 멘토님 매도 특강을 통해

단순히 매도의 기술 뿐 아니라 반드시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납득하기 어려웠을 결정을 믿고 지지해주는 배우자와

곁에서 많이 응원해 주시는 마요미즈 반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가 가진 자신의 가치를 잘 들여다 봐

그렇게 나쁘고 매도 난이도가 엄청 어려운 단지가 아니야

상급지 단지로 갈아타는 것, 

반드시 할 수 있어!

 

-보이 멘토님 매도 특강 중-

 

 


댓글

펑션
26.05.08 14:23

찡님~ 잘 지내시죠? 1호기 매도하셨군요. 소중한 경험담 감사드려요 😍

퓨미
26.05.08 10:51

오왓!!!! 찡아님!!!!!!!! 축하드려여!!!!!

스뎅
26.05.08 10:51

와아아아 찡장님 넘 축라드러ㅓ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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