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등어입니다 :)
임장 이야기를 하다 보면
생각보다 정말 많이 듣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전화임장 하려고 1시간 동안
준비만 했는데 결국 전화를 못했어요”
“실제로 살 것도 아닌데 전화하는 게
괜히 죄송하고 마음이 불편해요”
“굳이 전화임장까지 해야 하나요?”
아마 전화임장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비슷한 고민을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그랬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배달 전화도
잘 못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치킨 한 마리 주문하는 것도 괜히 긴장되고
통화 버튼 누르기 전에 머릿속으로 계속 연습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지금 전화임장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아마 비슷한 성향을 가진 분들에게는
조금은 공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오늘은 전화임장을 하면서 느꼈던 점들과
왜 전화임장을 하는지에 대해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전화임장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역과 단지의 선호도를
더 선명하게 알기 위해서입니다
임장을 하고
데이터를 보고
가격을 비교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지도와 데이터만으로는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내 생각에는
A단지가 B단지보다 더 좋아 보였는데
실제로 각각의 부동산 사장님들과 통화를 해보면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실거주는 B를 더 선호해요”
“A는 생각보다 구축 느낌이 강해요”
“B는 학군 때문에 꾸준히 찾는 수요가 있어요”
이런 식으로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생각이 더 확고해질 수도 있고
반대로 완전히 바뀌기도 합니다
결국 전화임장은
단순히 가격을 물어보는 과정이 아니라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를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화임장을 시작하려고 하면
생각보다 준비를 오래 하게 됩니다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
어떤 흐름으로 이야기해야 할지?
실수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들을 하다 보면
결국 준비만 하다가
하루가 지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준비 자체가 의미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너무 완벽하게 준비하려고 하면
오히려 전화임장의 허들이
점점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화 한 통에 질문 하나만 하자”
라고 생각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로얄동이 어디인가요?”
“최근 거래는 어느 동이 잘 됐나요?”
“실거주 선호도가 높은 라인이 있나요?”
정말 이 정도 질문 하나만 해도 괜찮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대화하려고 하기보다
일단 전화를 걸고
짧게라도 물어보는 경험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화임장을 반복하다 보면
질문도 자연스럽게
루틴화되기 시작합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전세 흐름, 실거주 비율
선호동, 비선호 요인
같은 질문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완벽한 준비보다 반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화임장을 하면서
마음이 불편한 것도
너무 당연한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당장 살 것도 아닌데 괜찮을까?”
이런 고민은 대부분 한 번쯤은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괜히 죄송한 마음이 컸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불편한 감정을 극복하고서
왜 이 과정을 하는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전화임장은
선명한 앞마당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마당이 선명해야
나중에 실제 기회가 왔을 때
빠르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저도 예전에
좋은 기회가 왔던 적이 있었는데
그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제 안에서 선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결정을 못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조금 더 지역을 잘 알고 있었다면
조금 더 자신 있게 판단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전화임장도
결국 미래의 선택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전화임장은
횟수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처음 한 통이 어렵지
몇 번 반복하다 보면
확실히 긴장감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루틴화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매일 3통은 전화하기”
“출근 전에 1통만 하기”
이런 식으로
작게라도 목표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너무 잘하려고 하기보다
일단 전화를 걸고
“로얄동이 어디인가요?”
이 질문 하나만 해도 충분합니다
그 다음에는
“비슷한 가격이면 어느 단지를 더 선호하나요?”
“실거주 수요는 어디가 더 많나요?”
처럼 비교 질문까지 확장해보면 됩니다
결국 행동을 반복하다 보면
조금씩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다 보면
지역을 보는 시야도
훨씬 선명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전화임장은
처음에는 굉장히 부담스럽고
어색한 과정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더 선명하게 지역을 이해하고
더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저처럼 배달 전화도 못하던 사람도
조금씩 반복하면서 익숙해졌으니까요 :)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기보다
짧게라도 한 통이라도
직접 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화임장이 어려우신 분들도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천천히 한 통씩 경험을
쌓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전임을 위해 미리 준비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 한,두통 전임하고나면 1~2시간이 지나버려 답답함을 느끼고 전임이 더 어려웠습니다. 계속 하다보면 익숙해지고 준비하는시간도 줄어들겠죠? 두려워하지말고 한개만 질문한다는 생각으로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