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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7월 돈버는 독서모임 <한국 부동산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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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1) 열심히 하는데 성과가 없다고 불평하는 건 온도가 영하 4도에서 영하 1도까지 올라가는 동안 왜 얼음이 녹지 않느냐고 불평하는 것과 같다.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다. 쌓이고 있다. 모든 일은 0도가 되어야 일어난다.
내 아이가 고등학교 시절 너무 힘들다고, “열정”, “노력은 헛되지 않는다.”이라는 말에 심한 거부감을 이야기했을 때, 위로해 줄 수 있는 말이 없어서 매우 답답했다. 그런데 이 문구를 보니 내가 너무 부족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매우 쓰렸다. 부모가 현명하고 잘되어야 그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가 가야할 방향을 잘 이끌어 줄 수 있는 것 같다.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다.
(p46) 진짜로 해야 할 일은 결과를 유발하는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다.
이 말은 처음부터 집안에 책과 물건으로 넘쳐나지 않도록 시스템화하라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다양한 관심과 취미를 가진 가족들이 사는 제한된 공간에서 처음부터 물건별로 규칙을 만들어 버리거나 팔기, 애초에 자리를 정해두면 될까? 답답하다. 항상 상상만으로 끝나곤 하는 집안 정리에 스트레스 받는다. 대충 사진 찍으면 당근마켓에 자동으로 올라가 해당 가격도 찾아주고 클릭 몇 번만 하면 끝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p48) 목표를 높이지 마라. 시스템의 수준을 (어렵지 않게) 낮춰라. 하나의 목표가 아니라 전체적인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이 책의 핵심 주제다. ~~. 습관은 우리 삶의 원자들과 같다. 하나하나가 전체적인 개선을 이끄는 기초 단위들이다. (p49) 정기적인 실행 또는 일상적인 행동들은 작고 실행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강력한 힘을 내는 근원이다. 시스템의 한 구성 요소로 종합적 성장을 이끈다.
아침 시간을 활용하려면 일찍 자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아침 시간을 활용하려면 머리맡에 옷과 가방을 두고 잔다. 그렇게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옷을 입고 가방을 맨 후 바로 바깥으로 나온다. 카페나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다. 이게 시스템일까? 아니면 15분독서30분러닝에서 뭔가를 더 추가할까? 여기에 추가할 수 있는 것은 근력운동, 그리고 독서시간 추가 밖에 생각나는 게 없다. 활동할 수 있는 시간, 집중할 수 있는 시간, 나의 정체성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을 늘려야 하는데, 아침 시간 밖에 없다. 어케 하지? 정말 일찍 자자. 그냥 해야 할 일을 다 하지 못해도 자는 게 우선인 것 같다. 그런데 일어나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인생의 방향을 잃어버린 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웹소설과 유튜브의 영화 소개 채널 시청에 빠져드나 보다. 거기서 나를 일깨워줄 감동적인 무언가가 있을 것 같다는 기대심리 같은 것도 있는 것 같다.
(p53) 모든 행동의 기저에는 믿음 체계가 있다. ~~ 어떤 시스템 또는 어떤 습관의 기저에는 일련의 믿음과 가정들로 이뤄진 정체성이 깔려 있다.
“투자공부라는 시간을 늘리고 싶어(결과), 이번 강의를 수강하면서 매일 1시간 집중하면 투자물건을 선택할 수 있을거야(과정), 나는 투자자야. 내 직업은 좋은 자산을 알아내서 보유해나가는 투자자야. (정체성). 이렇게 해도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 이유는 뭘까? 나는 이 책을 여러 번 읽어서 나만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게 먼저가 아닐까 싶다.
(p58) 하지만 장기적으로 그 습관을 유지하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자신의 자아상과 반대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어떤 한 가지 모습의 정체성에 집착하면 안 되는 이유다. 자신이 바라는 최고의 모습이 되려면 자신의 믿음들을 끊임없이 편집하고, 자기 정체성을 수정하고 확장해야만 한다.
나는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다. 그것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내가 되고 싶었던 모습을 다시 살려서 그것을 상상하고 그에 가깝게 갈 수 있는 1퍼센트 노력할 수 있음을 알았다. 그런데 정체성과 습관의 관계가 너무 충격적이다. 게다가 이러한 정체성을 끊임없이 수정하고 확장해야만 한다는 사실이 이해가지 않는다. 기존 관념으로 흔들리지 않는 나의 정체성이라는 개념이 너무 확고한가 보다. 이 문구는 나를 자유롭게 해주는 것 같다. 즐겁다.
(p65) 중요한 건 결과보다 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 원칙, 정체성이 좀더 순환돼야 한다는 점이다. 초점은 늘 어떤 사람이 되는 것이어야지, 어떤 결과를 얻어내겠다는 데 있으면 안 된다.
그럼 나의 초점은 어디에 두어야 할까? 부자가 되겠다는, 풍요로운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 정체성?. 나의 초점은 현재 내집마련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빌라 매도자가 되어야 한다. 투자자(나의 정체성?)가 되기 위해서 자산을 매도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적정한 가격에 갈아타기를 하든지, 아니면 싸게 기존 자산을 매도한 후 좋은 자산으로 갈아타기를 하든지. 그 어느 것도 성공할 확률이 높지 않는 현실이다. 하지만 지금 움직이지 않으면 좋은 자산으로 갈아타기할 기회를 한참이나 기다려야 할 지 모른다. 분명 돌고도는 자산 시장인데 현재 뭔가를 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몰아가는 것이 맞는 것일까? 잘 모르겠다. 답은 월부에서 주었는데, 아직도 무지해서 망설여지는 것 같다. 월부 입장에서는 내가 얼마나 답답할까? 아니면 내 입장에서 왜 이리 호들갑인가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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