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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준비반 - 한 달안에 투자할 아파트 찾는 법
권유디, 너나위, 코크드림, 자음과모음

실전준비반 수강 대기를 해 놓고 월부에서의 처음 마음가짐과 목표가 내 인생에 정말 필요하고 해야 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분석하고 비교하고 아침부터 밤까지 타이트한 일정으로 치열하게 사는 것은 나에게 맞지 않는 옷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대로 된 내 집이나 알아볼까? 투자를 목표로 시작했으니 끝은 보고 생각해봐야 하나? 종잣도도 없고, 시간도 없는데 후회하는 것 아닌가' 같은 마음이 왔다 갔다 했다.
지금도 투자는 해보고 싶은데 두렵기도 하고 준비해야 할 게 너무 많아서 막막하다. 마지막 강의에서 자모님이 '저항감'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지금 내 상황인 것 같다. 일단 해봐야겠다. 이 강의의 최종 목표는 임장보고서 쓰기와 임장가기다. 걱정을 할 시간에 일단 하자.
예전부터 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어느 지역을 갈 때 무엇 때문인지는 말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여기는 살기 좋겠다. 여기는 뭔가 별로인데..'같은 대화를 남편과 주고 받을 때가 종종 있었다. 그동안 무의식적으로 그 지역의 분위기와 환경을 살펴봤나 보다. 강의를 들으니 그 무의식적인 생각을 말로 조금은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다수의 선호요소보다는 개인적인 선호가 많이 반영되어 있지만^^;)
마지막으로 요즘 내가 하는 후회가 강의 내용에 있었다. 초,중,고를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곳으로 이사를 와야 했다. 미취학 아동이라 초등학교까지만 생각했는데 엄마가 되어보니 횡단보도 건너는 것도 살짝 걱정되고, 중학교 고등학교가 근처에 있어야 했다. 투자선호요소를 줄줄 꿰어 나의 삶과 투자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꼈다.
<적용해 보고 싶은 점>
첫 번째, 임장 후 소소한 보상ㅎㅎ 자모님이 새콤달콤 이야기를 했을 때 다른 의미에서 완전 공감했다. 아이들을 재우고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꼭 곰 5-6마리 들어있는 젤리 한 봉지를 까먹고는 했는데, 이번 주 분위기 임장부터 나를 위한 소소한 보상을 꼭 꼭 해야겠다.
두 번째, 한 달 동안 나는 투자자로서 시간을 보내며 행동할 것이다. 강의, 임장, 임보를 먼저 하고 남는 시간에 집안일을 해야겠다.
세 번째, 출근 시간에 임장지에 가서 사람들의 모습이 어떤지 직접 확인해야겠다. 나는 매번 직장 근처로 이사를 해서 급한 경우 뛰어서 집에 다녀와도 될 정도로 출퇴근 시간이 여유로웠다. 그래서 출퇴근이 직장인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 직접 겪어보지 않아서 그동안 강남 접근성과 교통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나 보다. 평일 하루 시간을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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