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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효과적인 단지임장 하는 방법 : 가격 맞추기 [모찌롱]

26.05.20

 

 

단지임장 주간이 되면 항상 들리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단지임장 어떻게 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

“조원들과 함께 하니 보긴 보는데 돌아서면 기억이 안 나요”

“조원들과 내 생각이 너무 달라서 잘 하는건지 스트레스 받아요”

 

안녕하세요. 성실한 투자자 모찌롱입니다. 

 

매물임장 : 왜 하는지 알고 올바르게 하기 

무려 지금으로부터 2년 전 매물임장에 대한 글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단지임장을 올바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서투기 31기가 3주차로 접어드는 지금 

단지임장을 마무리하신 분도 있고, 

아직 진행중인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제 글을 읽고 이번 달이든 다음 달이든 

꼭 한 번 적용해보시고 

효과적인 단지임장을 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단지임장이라는 토픽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정말 많지만

오늘은 '효과적인 단지임장 방법'에 대해서만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 why : '선호도 파악'이 곧 투자실력

 

Cute curious cat with question marks on an orange - blue background.

 

투자라는 것은 여러가지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본질적으로는 더 가치가 있는 것, 더 좋은 것과 나의 돈을 교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부동산 투자에서 더 좋은 것이라는 것은 

직관적으로 ‘더 좋은 단지’를 의미할 것이고 

단지별 선호도’에 따라서 

‘더 좋은 단지’와 ‘덜 좋은 또는 안 좋은 단지’로 구분됩니다. 

결국 부동산 투자, 특히 아파트 투자는 

단지별 선호도를 누가 더 뾰족하게 파악하느냐의 싸움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부동산 투자는 그 성격 상 

지역 전체 또는 단지 전체에 대해서 매수를 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단지 중 특정 매물 1개를 매수할지 말지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투자입니다. 

*리츠라는 제도를 통해 부동산 증권을 보유할 수 있으나 이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따라서, 분위기임장과 입지분석을 통해 지역 전체를 크게 파악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반드시 단지임장과 단지분석을 통해 개별 단지 간의 선호 우선순위를 파악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동일 단지 내에서는 동별 또는 층별 선호도 차이를 파악할 수도 있겠습니다. 

 

같은 투자금으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단지가 무엇인지 알고 투자하는 것은

곧, 투자결과의 적지 않은 차이로 연결될 것입니다. 

 

| how : 가격 맞추기 단지 임장 (근데 이제 누적암기를 곁들인)

 

a black speaker and a white box

 

“시세를 따고 갈 시간이 모자라요” 

(저도 그럴 때가 있어요ㅎ)

 

시세 그리고 시세지도까지 완성  한 상태로 단지임장에 임하면 참 좋겠지만,

현실적인 제약으로 시세를 확인하지 못한 경우도 비일비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세를 따지 못 한 경우에도 그리고 딴 경우에도,

어떤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단임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서투기 조원들과 단임을 할 때에도 이 방법으로 임장을 진행했습니다. 

 

가격 맞추기 단지임장 (근데 이제 누적암기를 곁들인…)

 

단임시 항상 적용하고 있는 

‘가격 맞추기’의 방법론에 대해서 

단계별로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3단계]가 핵심이라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1단계] 단지 ‘내부’ 임장

이 때 ‘실거주자’에 빙의해서 

(1) ‘거주를 불편하게 하는 요소’는 뭐가 있는지(동간격, 주차장 연결여부), 

(2) 거주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는 무엇이 있는지(커뮤니티, 조경, 외벽 및 보도블럭 관리, 평형대구성)

의 관점에서 접근하면 '체크리스트의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2단계] 단지 ‘외부’ 임장

단지 외부를 임장한다는 것은 손품(입지분석, 단지분석)으로 확인한 데이터를 직접 눈으로 발로 확인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입지요소별로 예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고, 이외에도 많은 것들을 임장을 통해서 선명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1) 교통 : 역까지 걸어보는 것 뿐만 아니라, 역까지 가는 길이 어떤지(유해시설을 반드시 지나야 하진 않은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학군 : 학교는 가까이 위치해 있는지, 단지 주변이 비균질한지(노후화 주택가와 혼재되어 있지 않은지)

(3) 환경 : 단지까지 가는 길이 경사로는 아닌지, 주변에 편의시설(마트, 공원)은 쉽게 이용가능한지 

한 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점은 시간적인 제약, 임장루트를 고려해서 이 또한 유연하게 운용의 미를 발휘하셨으면 좋겠다는 부분입니다.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 요소라는 것은 손품, 매임, 전임을 추가로 수행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보완될 수가 있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3단계] 단지를 나와서 가격 맞추기

이제 단지를 나오면서 조원들과 가격 맞추기를 해봅니다. 

각자 나름대로 생각하는 가격을 말해보고 네이버부동산에 올라온 실제 호가 기준의 시세를 확인합니다. 

첫 단지는 당연히 시세를 안 딴 상태에서 맞추기 어려운 게 맞습니다. 

그래서 첫 단지는 크게 틀려도 괜찮습니다. 

첫 단지는 이후  임장할 단지의 ‘기준점’이 되어줄 겁니다. 

 

이제, 1번 단지에서 2번 단지로, 

그리고 3번 단지로 순차적으로 

1~2단계를 성실하게 반복하며 넘어가면서 

가격 맞추기를 ‘누적적으로’ 수행합니다. 

(마치 어릴 때 즐겨했던 ‘지하철 놀이’를 하는 것 처럼요)

 

이 때 중요한 건 가격을 단순히 때려 맞추고 암기하는 게 아니라, 

‘이유’를 하나라도 생각해보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동대문구를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장안현대홈타운1차를 먼저 임장한 후 

전농SK, 그리고 답십리청솔우성을 순차적으로 임장하고 나온 상황이었고, 

답십리청솔우성 단지에서 나온 직후에 

저는 다음과 같이 나름대로의 비교를 해봅니다. 

 

====================================

답십리청솔은 생활권이 장안보단 좋아, 

세대수도 많고 단지 내부도 구축치고는 쾌적한 편이고 

특히 주차장 연결되어 있는 점에서 편리하겠네, 

단지 내부에 경사로가 있는 건 단점이겠다.

 

전농SK는 청솔보다 단지도 크고 

학교도 가깝고 중심상권도 가까워, 

주차장 연결 안 된 게 참 아쉽긴 하지만 

단지상가도 청솔보다 훨씬 커서 생활하기에 편리할듯 해.

 

장안홈타운은 생활권이 밀리는건 맞지만 

대단지에 평지이고 거주환경이 전농의 두 단지보다는 좋아보여 

그리고 7호선에 가는건 청솔에서 청량리가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갈 수 있네

 

세 단지 모두 드라마틱한 가치 차이가 있어보이진 않고, 일장일단이 있어.

답십리청솔이 11.5억이었으니까, 

장안홈타운은 비슷하거나 좀 더 비쌀 거 같고 11.7억 정도일 거 같아. 

전농SK도 비슷한데 홈타운보다는 좀 더 비쌀 듯 해. 11.9억이 아닐까?

 

(가격 확인 후, 답십리청솔우성 11.5억, 장안현대홈타운1차 12억, 전농SK 12.3억) 

가격은 가치순으로 되어 있는 것 같긴한데

12억이면 홈타운이 좀 비싼 느낌이야.

전농SK 12.3억은 확실히 비싸

먼저 가격이 움직이는 좋아하는 단지여서 그런건가. 

상대적으로 청솔이 싸지 않나 싶어. 

단지분석 하면서 놓친 게 있나 더 확인해보자. 
====================================


이런 방식으로 가격맞추기를 진행하면, 

가격 자체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단지의 '가치'를 생각하고 

단지간 ‘선호도’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다시 말해, 가격이 10.1억인지 10.2억인지 정확하게 기억하는 게 핵심이 아닌 것입니다. 

어차피 임장하면서 확인한 이 가격은 몇 주만 지나도 다른 가격이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은 시장에서는 뒤돌아서면 바뀌어 있습니다)

핵심은 ‘이 단지가 저 단지보다 낫다’라는 선호도의 우선순위와 함께 그 이유를 명확하게 남기는 것입니다. 

가격을 계속 까먹더라도 좌절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입니다. 

가격은 까먹어도 단지 우선순위는 명료하게 남아 있을 것입니다. 
 


*주의

아실 그래프 붙여보기는 지양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물론 붙여보고 싶은 욕망이 드는 것은 십분 이해합니다. 

그래프는 투자 결론 단계에서 비교평가를 하면서 붙여봐도 충분합니다. 

그래프부터 붙여보면 실력은 절대로 늘지 않습니다. 

 

 

| 마치며

 

요즘과 같이 매물도 부족하고 가격이 뒤섞인 시장에서는

가치 판단 실력을 기르기에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괴로울 수는 있겠으나 너무나도 효과적인 

가격맞추기 단지임장’을 통해 선명한 앞마당을 만드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댓글

콩이콩이
26.05.20 08:40

조장님 최고! 조장님과 함께한 단임 너무나 유익했다구요!~👍

임장하는뽀동
26.05.20 08:40

단지임장의 꿀팁을 알려주시고 함께해줘서 감사합니다🤗👍

다루다
26.05.20 09:13

크으 조장님 덕분에 이번 단지임장 밀도높게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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