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도 첫 수강생이었던 시절이 있습니다.
처음 비전보드를 만들었던 그때를 돌이켜보면
A4 한 장을 네 칸으로 나누고 경제적 자유, 건강한 삶, 자아실현, 인간관계
칸마다 빼곡하게 써 내려갔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하나하나 정성을 기울여 숫자도 넣었고, 기한도 적었고, 방법도 쓰고…
지금 꺼내보니 욕심이 아주 많은 목록입니다.ㅎㅎ
생각해보면 저때도 이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썼던 기억이 납니다.

2024년에 비전보드를 다시 만들 때는 글씨 대신 그림들을 빼곡히 붙였습니다.
한강뷰 아파트, 전국 투자 지도, 건강한 몸, 내가 찾던 반쪽.
빼곡한 문장들이 이미지 몇 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형태만 바뀐 게 아니었습니다.
처음엔 "이것도 갖고 싶고, 저것도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썼다면, 다시 만들 때는 달랐습니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내가 이걸 왜 원하는지를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막연하게 "갖고 싶다"가 아니라, 눈을 감으면 그 장면이 선명하게 떠오를 만큼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알게된 것입니다.

비전보드를 매년 고치며 그 과정이 결국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항목이 줄어든 게 아니라,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들만 남았습니다.
더 구체화되고 더 좁혀진 만큼, 더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첫 비전보드에 그려둔 투자 지도는 그냥 "전국을 알고 싶다"는 바람 정도였다면,
지금 저는 실제로 전국을 다니고 있습니다. 투자 코칭, 튜터링, 강의, 임장.
지도 위의 점들이 하나씩 발로 밟은 땅이 되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분들의 내 집 마련 옆에 서 있을 수 있었습니다.
수강생으로 처음 비전보드를 썼던 제가, 지금은 수강생분들 곁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집도 생겼습니다. 건강은 지금이 살면서 가장 좋습니다. 가족이 될 사람도 만났습니다.
이루어진 것들을 돌이켜보면 어느 날 갑자기 된 게 아니라, 하나같이 모르는 사이 와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하나가 이미 되어 있었습니다.
아직 이루지 못한 것들도 있습니다.
3년째 그 자리에 있는 이미지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게 마음에 걸리지 않습니다.
아직도 남아있는 목표,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행복을 향해 오늘도 걸어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갑니다.
내 목표가 큰가 작은가
얼마나 잘 구상했는가
얼마나 완벽하게 이뤄가고 있는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매일매일 그것을 바라보는 것, 그 힘이 꿈을 현실로 만들어갑니다.
여러분의 목표와 그 안의 여정 모두가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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