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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모델 그대로 따라 했는데, 저만 안 됐습니다

17시간 전

오늘은 수익률 얘기 안 해. 

방향 얘기를 하려고.

 

부동산 공부를 처음 시작했을 때, 나는 계속 누군가를 따라다녔어.

저평가 지역 추천, 누가 쓰는 공식, 누가 산 단지. 앞사람 뒤를 그냥 따라가는 것.

 

그게 나쁜 건 아니야. 

근데 어느 순간 이상하게 불안한 거야.

왜인지 몰랐어. 공부도 하고 있고, 나름 움직이고 있는데.

 

한참 지나서야 알았어.

나는 왜 이 투자를 하려는지, 한 번도 스스로 물어본 적이 없었던 거야.

 

 

롤모델만 따라 하다 길을 잃는 이유

 

유명한 투자자의 방식을 그대로 복사하려다 무너지는 사람들이 있어.

이유는 하나야.

그 사람의 상황, 타이밍, 성향, 리스크 허용 범위가 다 다르거든.

 

같은 원칙이라도, 적용하는 사람이 다르면 결과가 달라. 

그게 "공부했는데 왜 나는 안 되지?"의 진짜 이유야.

 

방법을 빌려올 순 있어. 

근데 이유는 빌려올 수 없거든.

 

 

투자 원칙 한 줄 써봐

 

이런 질문을 한번 해봐.

"나는 ___를 위해, ___한 투자를 한다."

 

내가 쓴 건 이거야.

"나는 선택할 수 있는 삶을 위해, 내 가족이 이해할 수 있는 투자를 한다."

 

화려한 수익률이 목표가 아니야.

배우자한테, 아이한테, 10년 뒤의 나한테. 설명할 수 있는 투자. 납득이 되는 투자.

 

그게 내 기준이야.

 

 

정체성이 흔들림을 막는다

 

시장이 흔들릴 때, 진짜 흔들리는 게 뭔지 알아?

수익률이 아니야.

 

내가 왜 이 투자를 하는지 모를 때 흔들려.

 

반대로 이유가 명확하면, 시장이 소리쳐도 생각보다 덜 무서워.

방향이 있는 사람은, 속도가 느려도 길을 잃지 않아.

 

 

이번 주 딱 한 가지만 해봐

 

노트 한 장에 써봐.

“나는 왜 투자를 하는가.”

이거 한 줄.

 

그게 앞으로 흔들릴 때마다 너를 잡아주는 가장 튼튼한 닻이 될 거야.

 

매주 일요일 아침에 읽는 투자와 인생 11화

 


댓글

메아쿨파
16시간 전

납득이 되는 투자... 감사합니다.

최강파이어
15시간 전

투자를 하는 이유....명확한 why가 흔들릴 때 잡아준다는 말씀 너무 와닿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미식이
15시간 전

사실 여유있는 삶이라는 한 가지만 생각하며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진지한 생각은 해보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오늘 그생각을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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