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잘하고 싶은 마음과, 하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ㅣ독서TF 2조 5월 오프 조모임 후기 [멤생이]

26.05.25

 

 

안녕하세요 멤생이 입니다.

최근에 독서TF 2조, 우리 적2 식구들이 적투튜터님과 함께 오프라인으로 모였습니다!

 

사실 저는 이번 조모임에 조금 답을 구하고 싶은 마음으로 참여했던거 같아요.

요즘 돈독모를 준비하면서 더 잘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자주 맴돌았거든요.

그런데 노트북을 하나씩 켜두고 둘러앉아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 돌아오는 길엔, 이상하게 마음이 한결 가벼워져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가벼워진 마음을 느낀 점 위주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

 

 

잘하고 싶은 마음과, 하고 싶은 마음

 

운조님께서 정체성 이야기를 꺼내주셨고, 적투튜터님께서 이런 질문을 건네주셨어요.

 

이걸 내가 정말 하고 싶은가?

 

질문을 듣는 순간 저는 살짝 멈칫했습니다.

그동안 돈독모를 준비하면서 잘해야 하니까는 수없이 떠올렸는데, 하고 싶으니까를 떠올린 적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더라구요.

잘하고 싶은 마음은 자꾸 저를 채점하게 만들었는데, 하고 싶은 마음은 그냥 다음 한 걸음을 떼게 해줬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모임을 준비할 때 ‘잘하고 있나’를 묻기 전에 나는 이걸 하고 싶은가를 먼저 물어보려고 합니다.

신기하게도, 그 질문에 YES라고 답하고 나면 잘하는 건 그 뒤를 조금씩 따라오더라구요.

 

정리하려는 손을, 한 박자 내려놓기

 

제가 리딩할 때 은근히 가진 버릇이 하나 있는데요.

이야기가 조금만 길어지거나 주제에서 살짝 벗어나면, 얼른 정리해서 다시 끌어오려고 한다는 거였어요.

근데 어제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살짝 벗어난 이야기 안에도 그분의 진짜 고민이 담겨 있을 때가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급하게 정리하기보다 한 박자 더 들어보고, 그 이야기를 발제문과 살며시 이어드리는 것. 어쩌면 그거면 충분하더라구요.

요즘은 부동산뿐 아니라 부업이나 주식 이야기도 자주 오가는데, 제가 잘 모르는 영역이 나오면 예전엔 괜히 작아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근데 어제 배운 건,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대신 그 관심을 진심으로 궁금해하는 것이 훨씬 정직하고 편한 길이라는 거였어요.

모르는 건 모르는 대로 인정하고, 저는 제가 아는 자리에서 한 뼘씩 더 깊어지면 되니까요.

 

함께한 우리 적2

 

긴 시간 솔직한 이야기 나눠준 우리 식구들 한 분 한 분을 떠올려봅니다.

 

오늘 자리를 살뜰히 꾸려주신 마장님

모임 리딩을 해주시며 다 같이 빵 터지게 해주신 댕부님

좋은 질문도 맛있는 간식도 함께 챙겨주신 운조님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웃게 되는 허씨님

독티에 다정한 손길 더해주시는 열정님

특유의 밝은 기운으로 자리를 데워주신 뽀님 (말랑이)

곁에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리아님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주신 뎅님

어떤 이야기에도 든든하게 답이 되어주신 보아님

주니어답지 않게 깊은 고민 솔직히 꺼내준 호잉님

더욱더 밝은 미소의 열쇠님

 

그리고 함께해주신 적투튜터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앉아 있다는 것만으로 어제는 참 든든했어요.

이제 저는 오차를 너무 무서워하지 않고, 제 리듬에 한번 올라타보려 합니다.

이번 달 돈독모에서 우리 또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봐요.

 

다음 후기로 또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

 

 


댓글

아오마메
26.05.25 17:48

완전공감입니다 ㅠㅠ 잘하려는 마음보다 하고싶은지... 이번달도 많이 배우게된 조모임이었네요.!!!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