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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중소도시 신축 1호기, 수익률 110%로 매도한 후기

26.05.25

 

24년 4월에 투자했던 중소도시 신축 물건을 매도하게 되어 짧은(?) 후기 작성합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다행히 부대비용 다 제하고 수익률 약 110% 정도에 매도 성공했습니다.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이 참 많습니다. 확실히 왜 매수가 가장 쉽다고 얘기하는지 알겠더군요.

 

어떤 물건을 투자했나?

  • 전주 중소도시 신축 30평대 아파트 (에효혁만)

 

처음에는 중소도시에 너무 많은 투자금을 넣는게 아닌가 걱정을 했으나 (약 7천만) 처음 매수할 때부터 목표로 했던 매도가 대비 600만 원이나 더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수익은 그동안 주식으로도 충분히 내고 있었으나, 1호기를 통해서 매도자의 입장이 되어 본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얻은 경험을 통해 추후 보유하고 있는 서울 물건 매도시 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어떻게 매도했나?

매도할 때는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보통 매도를 합니다. 따라서 오른 가격을 받아줄 매수자를 찾아야 하는데 이게 쉽지는 않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수요가 많아서 비교적 쉽겠지만, 특히 지방 중소도시는 더욱 어렵습니다.

 

이에 조금이라도 수요를 더 확보하고자 물건을 공실로 만들 수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당연히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세입자를 내보내게 됐습니다. 다행히 세입자 분이 집주인 마냥 깔끔하게 거주를 해주셨고 도배 외에는 따로 건드려야 할 게 없을 정도로 상태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전주가 상승장이고 입주 가능한 물건 자체도 많지 않았음에도 매도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매수할 때부터 생각한 부분이지만 당연히 신축임에도 학교가 멀다는 단점 때문에 다른 단지에 선호도가 밀려 선택 받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가격이 신혼부부가 접근하기 쉽지 않는 가격대인 것도 한 몫 했습니다.

 

재밌는건 내놓은지 하루 이틀 만에 신혼부부가 사겠다고 가격 제안을 받았는데 거절했습니다. 이때 저는 욕심을 부린다기 보다는, 광고한 지 하루 이틀 만에 매도를 하면 내가 여기서 하나도 배울게 없겠다 생각하여 거절했습니다. 일주일 정도는 더 보고 결정하겠다고 사장님에게 말씀드리면서 그렇게 신혼부부는 다른 곳을 계약하게 됩니다. 최종 매도가 대비 900만이나 차이는 나지만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그 뒤로도 공실이었기 때문에 엄청 많은 신혼부부가 보긴 했습니다. 다만 가격이 비싸고, 신혼부부는 입주가 당장 확정은 아니었어서 보기만 하고 실제로 계약하겠다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다른 선호도 높은 단지를 가격을 더 주더라도 먼저 사려고 했었고, 하반기에 입주 예정인 물건의 전세가 조금씩 나오기도 했어서 계속해서 선택 받지 못했습니다.

 

신혼부부는 많이 봤지만 그동안 실제로 가격 네고를 했던건 노부부 밖에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공실로 만든지 한 달 만에 그래도 매도를 하게 됐고, 상당히 좋은 조건에 매도하게 됐습니다. 어쩌다보니 복비도 많이 깎게 됐고, 잔금도 계약한 지 한 달 만에 받기로 했습니다. 결혼&신혼여행 가기 전에 가급적 매도하고 싶었는데 운좋게 잔금까지 다 마무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잘한 점

  • 너무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정해놓은 일정에 맞춰 가격 낮췄고 결국 매도에 성공한 점
  • 매도가 안되면서 많은 부동산에 내놓은 점 (호갱노노 광고 효과 있음)
  • 매수자가 콜한 가격에 한 번에 넘어가지 않았다. 협상에 성공하여 원하는 가격으로 받고, 복비도 깎은 점. 심지어 주담대 이자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잔금을 최대한 빨리 받는 것에 성공했다.
  • 중간중간 조급한 감정이 들었지만 최대한 감정을 분리하고자 노력한 점.
  • 성과에 따른 보상하기. 주식으로 벌어도 보상은 안하지만 부동산은 성과를 내면 보상을 하고 있습니다. (시세차익의 5%, 상한선 500만 원) 너바나님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

 

아쉬운 점

  • 매수 당시 파악하지 못했던 임대분양 전환 단지가 있었는데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던 점. (매수시 아쉬운 점)
  • 확실히 학교 거리와 같이 명백하게 비선호 되는 요소가 있다면 경쟁에서 밀려 매도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가격으로 승부해야 한다. (컨디션은 더 좋게 만들 것이 없었다) 매수할 때부터 아쉽게 생각했는데 매도 때도 똑같이 신경쓰였다. 살 때부터 불안하다면 매도할 때도 불안할 수밖에 없다.
  • 부동산은 무조건 많이 내놔야 한다. 호갱노노 등록도 편리하고 좋았다. 매도에 적극적인 부동산 사장님이 먼저 연락해주셨다.

 

마무리하며

사실 중소도시이고 서울 대비 수익금이 엄청 크지는 않지만 매수, 매도를 통해 배운 점이 많습니다. 월부 강의와 동료와 멘토로부터 그동안 배운 요소들을 곳곳에서 활용했는데 도움이 많이 됐구요. 

지방의 경우 어느정도 수익을 보면 매도하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요, 저 또한 당연히 인지는 하고 있었는데 경험을 조금 더 쌓아보고자 네이버 호가 기준 조금 비싼 가격에 올려놓고 매도를 해봤습니다. 과정에서 많은 매수 콜과 사장님과의 대화를 해볼 수 있었다는것 자체가 꽤 큰 경험 자산으로 쌓였다고 생각합니다. 중개사 분들도 제가 실제로 매도하고자 하는 가격이 얼마인지 계속 캐묻는것 자체가 재밌게 느껴지더군요.

 

개인 투자 복기 차원에서 쓴 글이기에 글을 읽으실 분들이 있으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짧은 말씀 드리면, 월부와 같은 커뮤니티에서 꾸준히 활동하시는 것만으로도 저는 모든 분들이 성공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고 항상 100% 노력하는건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과한 몰입보다 즐기면서, 무엇보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하는 것이 요즘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장만 떠나지 않고 관심을 가지며 투자를 한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아래는 제 원씽입니다. 내년에도 원씽 하나만 잘 해내보겠습니다 :)

  • 2024년: 지방 투자
  • 2025년: 서울 투자
  • 2026년: 결혼 & 1호기 매도
  • 2027년: 서울 투자 (혹은 똘똘한 한 채 - 2급지 이상)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며 고군분투 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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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다스하우스
26.05.26 11:10

조장님 매도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후기 감사합니다. 2026년 원씽이 상반기에 다 마무리되겠네요? 와, 멋지다!!

유자청
26.05.27 00:49

잘 지내시죠? 작년 뵙고 벌써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ㅎ 뭔가 필요한 시점에 쭉 인사이트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라클맘
26.05.25 19:18

소중한 지방중소도시 매도 후기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즐기면서 꾸준하게 환경 안에 머물며 투자 이어나가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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