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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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투자, 가족, 나눔 세 가지 길을 걷고 있는 삼도(三) 입니다.
지방, 부동산 공부를 하다 보면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
"공급이 없는 지역을 찾아라."
맞는 말입니다. 공급이 줄어드는 시점에 수요가 받쳐주면,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지방 광역시는 수도권과 달리 각 시장마다 공급 사이클이 다르고, 그 기회를 먼저 잡는 것이 투자의 핵심입니다.
그런데 막상 이 말을 들으면 이런 생각이 드실 겁니다.
"공급이 없는 지역을 어떻게 찾지? 그리고 언제 들어가야 하지?"
오늘은 지방 투자 기준으로, 이 두 가지 질문에 답해보겠습니다.
공급을 파악할 때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건 부동산지인 입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지역별 입주물량을 연도별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확인 방법은 간단합니다.
부동산지인 접속

과거 공급이 많았던 시기와 향후 3년 흐름을 함께 보면서, 그래프가 확 꺾여 내려오는 구간을 찾습니다. 그 구간이 공급 공백 구간입니다. 수도권은 공급 물량이 이미 어느 정도 정해져 있고, 시장 참여자들도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반면 지방은 다릅니다. 광역시별로 공급 사이클이 다르고, 같은 시기에도 부산 / 대구 / 대전이 전혀 다른 흐름을 보입니다. 그래서 지방은 각 시장을 독립적으로, 그리고 더 세밀하게 들여다봐야 합니다.
숨은 공급은 직방
아파트 → 신축분양 → 지도 및 우측 데이터 확인
(부동산 지인은 분양된 아파트만 나오기 때문에 분양 예정인 단지는 직방에서 확인. 날짜 확정된 단지 위주로 검토)


(아직 5월 거래 건 미등록)
여기서 한 가지 함정이 있습니다.
공급이 줄어들었지만 생각보다 거래가 많이 안 보이거나 전세가가 안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부동산 실거래가는 계약 후 30일 이내 신고 가 원칙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신고가 늦어지거나, 플랫폼 업데이트가 한 박자 느린 경우가 많습니다. 즉, 데이터로 "공급이 줄어들었네, 이제 들어가야겠다"고 판단하는 순간 시장은 이미 한 발 앞서 움직이고 있을 수 있습니다.
데이터는 과거를 기록합니다. 시장은 미래를 먼저 반영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임장을 가는 것입니다.
현장에 가면 데이터로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입니다. 공인중개사 사무소 분위기, 부동산 앞에 전단지 붙어있는 갯수와 가격, 호가를 부르는 방식 이런 것들이 시장의 온도를 알려줍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매번 임장을 가기는 어렵습니다. 그럴 때는 전화 임장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전화 임장을 통해 전세 분위기를 확인합니다.
"전세 물건 있나요?"
“전세 찾는 손님들좀 있나요?”
“올수리 매물 전세 얼마면 맞출 수 있어요?”
전세 물건이 있는지, 있다면 몇 개나 있는지, 나오면 바로 나가는지 이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공급이 줄어드는 지역에서 전화 임장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답이 돌아옵니다.
"전세요? 요즘 없어요. 나오면 바로 나가서."
“전세 대기자 있어요.”
“전세 이 금액에 올려놓고 깎아주면 돼요”
이 순간이 중요합니다.
전세 물건이 마르기 시작하면, 집주인은 더 이상 시세를 눈치 보지 않습니다. 부르는 게 가격이 됩니다.
예를 들어 마지막 전세 거래가 4억이었던 단지에서 다음 물건이 4.5억에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거래가되며 해당 단지의 전세 호가가 3~5천만 원이 올라가 버립니다.

4억대 → 5억 → 5.5억 → 5.8억
현재 호가 6억

그리고, 전세가가 뛰면 매매가도 따라 올라갑니다.
지방 시장의 구조가 바로 이겁니다.
지방은 전세가가 매매가를 밀어올립니다.
(선호도가 높은 곳의 대장 단지는 전세/매매 같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전세가가 먼저 움직이고, 매매가가 그 뒤를 따라옵니다. 그래서 전세 분위기를 먼저 잡는 사람이 가장 좋은 시점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전세가 마르는 신호를 포착하고 빠르게 진입하면 두 가지 이점이 생깁니다.
첫 번째는 투자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실거주 외에 투자자들이 아직 접근 전이라 매매가 협상이 가능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습니다. 전세가가 높아지기 전에 들어가면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 즉 투자금이 적게 듭니다. 같은 물건이라도 진입 시점에 따라 투자금이 달라집니다.
두 번째는 규제 전에 선점할 수 있습니다. 지방도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면 규제가 따라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조정대상지역 편입 — 이런 규제가 붙으면 진입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기 전에 들어가는 것, 그게 지방 투자의 핵심입니다.
데이터는 지도입니다. 큰 방향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지금 내가 어디쯤 서 있는지는, 현장이라는 나침반이 알려줍니다.
공급 데이터로 지역을 추린 뒤, 전화 한 통으로 전세 분위기를 확인해보세요. 시장의 온도가 느껴지기 시작할 겁니다.
여러분이 눈여겨보고 있는 지방 시장의 전세 분위기는 어떤가요?
지금 바로 앞마당 1곳에 전화해서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