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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자 기초반 - 내 돈으로 살 수 있는 서울.수도권 아파트 찾는 법
잔쟈니, 자음과모음, 진심을담아서, 주우이


마지막 매임을 끝내고 조원들과 마지막 만찬을 했다.
이번 달 앞마당의 핵심 가치는 무엇인지
신나게 토론하고,
"이번 달도 우당탕탕했지만 잘 만들었다!"며 웃고 떠들었다.
그렇게 서울에서 경기도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이상하게 마음이 조금 들떠 있었다.
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몇십억 원을 호가하는
지역 대장 아파트들을 보며 당장 내가 살 사람처럼 선호도를 분석하고 있었다.
이 단지가 왜 1등인지, 저 단지는 왜 2등인지 진지하게 이야기하며 매임에 몰입했었다.
그런데 집에 도착한 순간, 갑자기 마음 한구석이 헛헛해졌다.
창밖으로 보이는 고층 레미안 아파트가 그날따라 유독 더 높아 보였다.
더 반짝여 보였다.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언제 저기까지 갈 수 있을까?"
"정말 갈 수는 있는 걸까?"
사실 너무 갑작스럽게 밀려온 감정이라 자모님 강의에도 쉽게 집중하지 못했다.
그렇게 마음이 흔들리던 순간.
강의 마지막에 자모님이 해주신 한마디가
또 한 번 내 뚝배기를 제대로 깨버렸다.
"왜 투자를 시작했지?"
"왜 결심했지?"
가족을 위해서.
미래를 위해서.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서.
한 번에 하나씩 해 나가면 된다고.
과정을 즐기지 못하면 오래 버틸 수 없다고.
감사하며 가야 한다고.
그리고 가장 크게 남은 한마디.
"살자고 하는 짓은 다 용감한 거야."
그 순간 깨달았다.
나는 몇십억짜리 아파트를 당장 살 사람처럼 생각하며 매임에 몰입했던 것이 아니다.
더 잘 살고 싶어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 싶어서.
매일 조금씩 앞으로 가고 있었던 것이다.
자괴감이 들었다면 그것조차 내가 살아보겠다고 용기 낸 흔적이었다.
생각해보면 지금의 나는 참 감사한 환경 속에 있다.
끊임없이 새로운 인사이트를 불어넣어 주는 이 시장이 있고,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앞서 걸어간 투자자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주는 강사님들이 있다.
그리고 한 달을 빈틈없이 채워가며 함께 복작복작 달려주는 조원들이 있다.
이 모든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기적 같은 일이다.
내 목표를 이룰 때까지 나는 이 게임을 끝내지 않을 것이다.
감정이 롤러코스터처럼 흔들리는 날이 와도,
조급함이 찾아오는 날이 와도,
이 과정 자체를 감사하며 조금 더 재미있게 해볼 생각이다.
한 번에 하나씩.
오늘만 365일 살아가면서.
그리고 5월 한 달 동안 용기 내어 끝까지 완주한 알린.
정말 수고 많았다.
꼭 안아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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